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시민단체를 잠재적 불법단체로 간주하고 있다’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조정식 의원에 대해 “‘불법이익’을 전액 환수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라고 반박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도지사가 되면 경기도 혈세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말씀드렸다”며 “저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 중진의원님께서 ‘시민단체를 잠재적 불법단체로 간주한다’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앞서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야권이 일제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이 지사가 해방 직후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여당의 유력 주자인 이 지사에 대한 견제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가 대한민국 정부수립 친일세력과 합작이라고 단정 지은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찾아 대한민국의 친일 청산이 되지 않은 이유를 미 점령군과 합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소련군을 ‘해방군’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야권에서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독립유공자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당장 사퇴하라고 압박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원웅 씨가 해방 직후 한반도 진주 소련군은 해방군, 미군은 점령군 이따위 말도 안되는 말을 한 것은 그분의 평소 소행을 알기에 언급 안 한다”며 “독립유공자 아들이라면서 독립유공자 지위 이용해 사실상 갑질을 나라 전반에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앞서 김 회장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영
퇴임을 앞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광복회의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수상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재형상’은 광복회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항일투쟁을 펼친 최재형(1860∼1920)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광복회는 지난해 5월과 12월 각각 고(故) 김상현 전 의원과 유인태 전 국회사무처장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25일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추 장관에게 ‘최재형상’을 수여한 이유에 대해 “추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중단시킨 친일재산 국가귀속을 재개했다”며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내내 이러한 논란이 계속된 만큼 이번에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3일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갈라치기’, ‘편 가르기’ 등의 비판을 쏟아낸 반면, 여권에서는 의도가 없다는 취지로 맞받아쳤다.정치권에서 이같은 논쟁이 벌어진 것이 이번만이 아니다. 그간 정부와 여당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는 모습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분열을 선동하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최근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광화문 집회 등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는 데 근본적 원인이 정부·여당의 태도에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려는 것에 맹공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여권 책임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원인을 특정인과 야당을 연계 시
‘친일파 파묘’와 관련, 고(故) 박정희 대통령을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파묘’가 아닌 ‘이장(移葬)’이란 단어로 순화하며 한발 물러섰다. 배 원내대표는 발언의 핵심은 ‘친일청산’이라며 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배 원내대표는 19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언론에서 파묘를 너무 자극적으로 써 주셨다”라며 “이 문제의 핵심은 친일청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배 원내대표는 전날(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익태, 박정희, 백선엽은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청산’을 강조하고,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에 목소리를 내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호에 나섰다. 그간 지지율 하락 등 각종 악재가 겹친 여당은 이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18일 민주당은 ′친일파 파묘′를 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묘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세미나를 통해 파묘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민 의원은 “보훈처는 백선엽 장군에 대해 충분히 여유를 갖고 안장이 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구도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세론에 힘이 빠지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의원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 지사가 이 의원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2022년에 치러질 차기 대선을 1년 6개월여 앞두고 대세론에 일찍 균열이 오면서 이 의원의 대권 가도가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 의원이 무너진 대세론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대선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 의원의 대선주자 지지율 하락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에 대해 “하나도 틀린 말 없다”고 옹호했다. 이 문제가 정치권의 이념 논쟁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식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배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엇 하나 틀린 말 없는 기념사가 이토록 논쟁이 되는 것조차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조금 일제에 복무하게 된 것을 친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이고 명백한 친일행위를 친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아버지가 조선의열단에서 활동한 김근수 선생이다. 어머니는 여성광복군으로 유명한 전월선 여사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막걸리 심부름을 했던 아들이 바로 김원웅 광복회장이다. 그 시절, 문밖에서 어른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뒤엔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했다. 스스로 입조심을 배웠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부모가 독립운동을 함께 한 동료의 상갓집을 다녀온 날이다.“중학교 다닐 때인 것 같다. 그날은 상갓집을 다녀온 독립운동가들이 우리 집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