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 제도화의 마지막 단계인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최근 수사청 신설 법안의 쟁점으로 남았던 세가지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청 설치의 속도조절을 주문했지만, 여당은 일단 수사청 설치를 위한 논의를 더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 법무부 산하의 수사청 '영장청구권 없다'전날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비공개회의를 열어 수사청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의 조기 안착 문제를 논의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에 누가 임명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법무부장관 후보군에 올랐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한편, 정치권에서는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정무감각과 정치기반을 갖춘 정치인 출신들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차기 장관 후보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이는 김오수 법무부차관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직을 연임했고, 검찰총장 후보자로도 꼽혔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무엇보다 조국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안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자문특위)가 13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마련 지시에 의한 것으로, 헌법자문특위는 이날 위원 위촉을 마치고 3월 13일 개헌자문안을 보고를 목표로 논의에 착수했다.정책기획위원회 산하 헌법자문특위에 따르면, 조직은 총강·기본권분과, 정부형태분과, 지방분권·국민주권분과 3개와 국민의견 수렴창구인 국민참여본부로 구성됐다. 특위 위원은 “전문성과 대표성, 성별과 활동지역 등 다양성을 고려하여 선발했다”는 게 헌법자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역할을 이어 받아 100대 국정과제 추진 임부를 수행한다.정책기획위원회 출범은 정해구 위원장을 필두로 정태호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이 실무를 맡아 진행해왔다. 정책기획위원회는 김대중 정부 때 처음 출범해 햇볕정책, IMF 위기극복 정책을 내놨고 노무현 정부에서도 기획과 총괄 조정자로서 기능했다. 보수정부로 정권이 넘어간 이후 권한이 축소되고 폐지됐다가 문재인 정부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문모닝(문재인+굿모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정도로 매일 아침마다 경쟁주자들로부터 비판과 견제를 받고 있지만 지지율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도리어 격차를 벌려나갔다. 24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다. 그 뒤를 쫒고 있는 안희정(17%) 충남도지사와 14%p 차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는 무려 21%p까지 벌어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구시대를 청산하고 구체제를 혁파할 절호의 기회,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계기”라며 ‘촛불혁명’의 의미를 강조했다.1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공간 국민성장’ 1차 포럼의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시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분노를 넘어 우리 사회의 일상화된 불의와 부정에 분노하고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로 잘 알려져 있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혁명을 통해) 시민들은
황창규 KT회장이 취임 후 세 번째 인사개편의 칼을 빼들었다. 취임 초기 인사·조직개편은 전임회장 흔적 지우기 및 통신본연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였다면, 이번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세대교체를 염두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신업체 중 여전히 제일 비대한 조직이란 점과 주요 측근을 비서실장에 임명함으로써 다시금 조직개편의 칼날을 다시 휘두르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실시된 1·2차 인사, 전임회장 색 지우기 및 조직 개편KT는 4일 KT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승진 23명 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는 4일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승진 23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은 신임 상무 승진자는 14명에서 23명으로 대폭 확대했고 임원 평균 연령도 52세에서 50세로 2세 낮아졌다는 점이다.KT측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놓고 성장을 위한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임원을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주요 승진임원 명단이다. - 1명Mass총괄 임헌문 - 5명Customer부문장 김철수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융합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4일 세대교체와 조직분위기 쇄신을 골자로 한 201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전무는 “안정 속의 세대교체로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기용하면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인재를 중시하고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글로벌 1등 KT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ass총괄’, ‘경영지원총괄’ 신설… 황창규 회장, 신성장∙글로벌 사업에 집중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황창규 회장은 신성장∙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나란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음에 따라 새로운 금융시장 개척의 행보에 나선다. 아직 사업체 구성 전으로 본인가 신청도 하지 않았지만, 이들 컨소시엄의 주요 사업모델이 중복됨에 따라 향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플랫폼 경쟁력에서 부족한 K뱅크 컨소시엄이 자신들의 강점인 빅데이터 역량을 어떻게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30일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설명회에는 K뱅크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 자신들의 사업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 오프라인 연계성 해외 사업진출 등에선 일치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김인회 전무가 30일 K뱅크의 손익분기점과 관련해 “3년 내 흑자로 전환하고, 6년 내 누적흑자 전환, 10년 후 총 자산 20조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무는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판단헀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전무는 “우리보다 인터넷전문은행을 먼저 한 일본의 사례를 봤을 때 빠르면 2년, 보통 3-4년 정도면 흑자전환 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은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데다가 (자신들의 참여로) IT시스템 구축에서 절감된다”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컨소시엄은 29일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ICT 융합으로 국내 금융시장 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KT컨소시엄의 K뱅크와 한국카카오 은행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확정한 바 있다.이에 KT컨소시엄은 “(금융위원회가) 새로운 금융사업에 적합한 KT컨소시엄의 혁신성과 참여 주주사들의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결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T컨소시엄의 K뱅크는 ‘우리동네 네오뱅크’와 ‘일자리를 만드는 은행’을 내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ICT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성을 추구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된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결제서비스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인터넷전문은행이 어떤 사업인지 모호하기만 하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결제·이체가 가능한 세상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역할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사업자 인가신청서를 낸 K뱅크 컨소시엄의 한 축인 KT는 지난 28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의 전환을 돕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자신들만의 포부를 밝했다.결론부터 말하면 K뱅크가 생각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핵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취임한 황창규 KT 회장이 본격적으로 물갈이에 나섰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긴 하지만, 매서운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황 회장의 인사는 ‘오리지날 KT’와 ‘삼성’의 조화다. 위기타개를 위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기겠다는 황 회장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황 회장이 그리고 있는 KT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해 12월 최종 내정자로 확정됐던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선 “1등 KT의 자긍심을 되찾자”고
제18대 대선후보들이 자산을 공개했다. 후보등록을 위해 재산액을 신고한 것.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김소연(전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 김순자(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 울산과학대지부장), 박종선(전 삼협기획주식회사 사장) 무소속 후보 등 총 6명이 등록을 마쳤다.정당 소속 후보들이 신고한 재산액을 비교해보면 박 후보가 21억8104만원, 문 후보가 12억 5466만원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희 후보는 5억 7874만원을 신고했다.박 후보와 문 후보는 지난 5년간 세금으로 납부한 금액이 올해 각각 1억168만원과 1억 2329만원이었다.부동산 자산에서 박 후보는 317.35㎡ 규모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