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정의를 넓히고 노동쟁의 시 손해배상 책임을 개별화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다. 해당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헌법 명시된 노동3권 존중돼야”노동계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의 정당성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부당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공동주최한 토론회다.조영선 노
국민의힘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연일 정의당을 향해 구애를 보내자 “표를 구걸하는 것”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이번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정의당 지지층 표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의당은 지난 2일 미래당 등 소수정당과 ‘4·7 재보궐선거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발표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변화의 가능성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또 정의당 여영
정의당 지지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이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층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물론이고 범여권 대권주자들보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3월 월간정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여파로 공석이 된 정의당 부대표 자리에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선출됐다. 박 신임 부대표는 “수많은 ‘을(乙)들’의 연대를 만들어내는 진보정치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정의당은 지난 29일 부대표 보궐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박 신임 부대표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박 부대표는 1만 1,271명 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5,846표(54.04%)를 얻어 설혜영 후보(4,971표·45.96%)를 제치고 당선됐다.이번 보궐선거는 김종철 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문까지 쓰는 등 내놓을 수 있는 반전 카드는 총동원하는 모양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악화로 정권심판론 바람이 대대적으로 불 태세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까지 정권심판론에 동조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4‧7 재보궐선거 결과 기대’ 관련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부 견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주 남은 가운데, 주요 여론조사 결과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여론조사 수치는 바닥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14일 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바닥민심은 다를까24일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민주당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CBS·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22일~23일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여영국 전 의원이 선출됐다. 단독 후보로 입후보하면서 사실상 ‘추대’ 성격이 짙다.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상당한 위기를 겪은 정의당이 새로운 리더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정의당은 지난 23일 당 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 결과를 발표하고 여 후보 체제 출범을 알렸다. 단독 후보로 나섰던 여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당원 찬반 투표에서 1만 766명 중 9,635명(92.8%)의 찬성을 받아 당 대표로 낙점됐다.노동자 출신인 여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인 정의당이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당 대표 선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당내에서는 다수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며 분위기도 예열되는 상황이다.18일 정의당에 따르면, 당은 내달 1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뒤,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 후보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비서 면직’ 논란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전 비서관 A씨를 중앙당기위 제소하고, 최초 유포자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노동자의 권리를 말하는 것”이라며 류 의원의 대처를 비판했다. 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국회의원으로서 저를 둘러싼 논란에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원과 다투는 건 옳지 않다”면서도 “해고노동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정치적 공방에는 기꺼이
4일 국회가 대정부질문에 돌입했다.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5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까지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대정부질문에 앞서 국민의힘의 가이드라인 문건이 지난 2일 세간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반(反)기업·반시장경제·반법치주의·성폭행 프레임을 씌우라는 지침이었다.정부여당이 강한 불쾌감을 내비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주눅들지 말라”며 강공을 주문했다. 대정부질문이 시작부터 여야간 기싸움으로 번진 모양새다.◇ 대정부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정의당이 4‧7 재보궐 선거 무공천을 결정하며 ‘책임정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오랜 시간 숙고를 거듭한 끝에 최종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정당의 몰염치하고 무책임한 구태정치를 극복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진보정당에 있다”라며 “이번 사건의 당적 책임에 비추어 볼 때 근본적인 방식으로 국민께 속죄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앞서 정의당은 지난 3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정의당의 무공천 방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집중 성토했다.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정의당이 서울시장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 사건 처리부터 피해자 보호, 후속 조치까지 퍼펙트”라며 “박원순 사건으로 보궐선거를 만든 당사자인 민주당은 찔리는 게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종일관 안면몰수로 일관하고 있는 민주당은 정의당을 보고 배우길 바란다
정의당이 류호정 의원의 비서 면직 논란에 대해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부당한 면직 논란이 쌍방의 이견으로 확인된 바 당사자 제소를 통해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당기위는 지도부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당원의 징계 관련 사항을 판단하는 기구다. 당기위는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김종철 전 대표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정의당에 따르면, 류 의원과 전 비서는 당 노동본부장의 배석 하에 지난 1일 저녁과 2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면
성추행, 부당해고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에 봉착한 정의당이 경제적 손실보상 대책을 들고 국면 전환을 노리는 분위기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가운데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정의당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제히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나서서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국민의 재정적 손실보상을 책임지는 법을 만들어 국민 앞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날(1일) ‘코로나 재난손실보상법’을 발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의당이 성추행 물의를 빚은 김종철 전 대표를 제명했다. 당 차원의 최고 수위의 징계다.정의당 중앙당기위원회는 지난 28일 회의를 갖고 김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당기위는 결정문을 통해 “이 사건의 행위는 고의성의 있고,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행위양태에 있어 처벌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특히 당의 대표라는 신분은 징계 가중 사유로 작용했다. 당기위는 “당의 대표라는 피제소인의 지위로 볼 때 피제소인에게는 특히 엄격한 윤리성이 요구되는 점, 당헌‧당규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상당
더불어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최대 약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이 때문에 야당은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며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파문이 터지면서 여당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야당은 김종철 전 대표 사건이 터지자 다시 안희정 전 충남
정의당이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했다.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수습하고 쇄신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 체제로 돌입한다”라며 “우리 당의 젠더 관련 조직문화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성평등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밑바닥부터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정의당은 전날(26일) 국회에서 전략
시민단체가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를 형사 고발한 것에 대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피해 사건으로 옭아매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장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폭력 사건을 대응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풀어가고 마무리 짓는 방식에서 피해자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장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저의 의사에 반하여 가해자를 형사고발 한 시민단체에 말씀드린다”라며 “피해
당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벼랑 끝에 몰린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에 대한 형사고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정의당은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고발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당 안팎에서 이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는 모양새다.26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활빈단은 김 전 대표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활빈단은 고발장을 통해 “정당사상 유례없는 공당 대표의 추악한 망동에 당원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경악과 충격을 받았다”며 “사퇴와 직위 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성추행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혹감이 감돌고 있다. 4월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다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대여 공세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연계해 진보진영 전체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민주당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