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 가운데,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찰개혁 몫)과 조국 대표(정치개혁 몫)가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배치되면서 22대 국회 입성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은 경찰‧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8번을 받았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 대표와 박 전 담당관, 황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인단 투표로 정해졌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만시지탄이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철호 시장의 당선이 소원이라던 문재인 전 대통령 한마디에 시작된 조직적 선거 개입 사건인데 청와대 핵심이던 임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무혐의 처분되고 아래에 있는 사람이 주범이라면 누가 납득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고검은 전날(18일) 임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나는 소통령이다’ ‘한 마디도 지지않겠다’고 외치는 듯한 한 장관의 태도는 마치 미운 7살 같다”고 직격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입법과정이 꼼수라며 국회를 폄하하고 야당의원 질의에는 너무 심플해서 질문 같지 않다고 비꼬았다”고 한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이어 “질의 답변 시간도 아닌데 의사 진행 발언 중에 끼어들어 법사위원 자격을 본인이 판관처럼 지정하고 위원에게 ‘직접 답변해보라’ ‘나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현 시민참여비서관을,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두 비서관직은 공석인 상태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바,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일(31일)자로 발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헌 신임 비서관은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과 조직국장을 지냈고 국가안보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비어천가(조국+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맹폭했다. ‘조국 회고록’을 두고 여당 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혼란스러운 여당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대여 공세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비어천가 부르며 극렬지청 환심만 쫓다가 국민에게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제발 상식의 길 좀 회복하자”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이같은 발언은 최근 ‘조국 회고록’ 발간으로 민
국민의힘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20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채택불가’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럴거면 뭐 하러 인사청문회를 하려 하나”라며 반발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어떻게든 증인, 참고인 없는 ‘맹탕 청문회’로 끌고 가서, 인사청문회 하루만 잘 버티면 된다는 거대 양당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며 “야당의 의견과는 관계없이 임명 처리하겠다는 오만이 깔려 있지
여권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검찰 유출을 의심하면서 “유출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발끈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일부 언론 매체는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서 “변호사한테도 송달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먼저 나가는 것은 아주 의도적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신임 검찰총장에 지명하면서 그의 기용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친정부 성향의 총장 후보자가 지명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그에게 검찰개혁 마무리와 조직 안정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후보자가 검찰 내부 조직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오수의 과제,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하자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적임자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야당의 친여 성향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가 ‘공정한 법무행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원욱 의원은 4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는 차관 때 장관 대우 대행 역할도 했었고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시절에 차관 역할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뒷받침들을 꾸준하게 해
국민의힘은 수사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 기만을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법무부는 지난 2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의 심사자료를 전달했다. 심사 대상자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친정부 성향’이라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간부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4일 “박 장관이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일 윤 총장과 공식적으로 만났다”며 “이번주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르면 오늘(4일)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2일 만남을 토대로 인사안을 구상한 뒤, 추가 회동에서 재차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박 장관은 취임 후 검찰 간부 인사를 준비 중이며 윤 총장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야권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도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공개 질의에 나섰다.정연욱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및 검찰개혁에 맞춰 법무부의 역할과 위상도 재정립돼야 한다”며 박 후보자에게 입장을 요구했다.야권은 박 후보자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인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금지 논란 등을 고리로 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박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토지 보유
국민의힘이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맹공에 나섰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미공개 정보 취득을 통한 주식거래 의혹과 미흡한 청문회 자료제출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인사청문회를 통한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초대 공수처장에 오를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공수처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국회 본회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는 26명이다. 공수처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자 “너무 늦은 판결이 아쉽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박성현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을 내고 “너무도 당연한 판결이지만 너무 늦은 판결이 아쉬울 뿐”이라며 “일부 유죄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가 인정되는 많은 혐의들이 검찰의 부실 늑장 수사로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는 아쉬움도 크다”고 강조했다.박 부대변인은 “이른바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은 고위직 검사가 금품과 성접대를 받은 뇌물사건이고, 은밀히 회자되던 검사와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미적거리는 경찰 자체가 수사대상”이라며 수사당국을 정조준했다.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은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 유출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아니면 청와대, 아니면 (민주)당이 지목되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으며 검찰이 기초사실에 대한 확인도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검찰수장에 대한 도덕성 문제로 비화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의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은 이른바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 이에 윤중천 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향응을 접대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검찰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전략”이라고 반발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보도와 관련해 “드디어 윤 총장에 대한 흠집내기가 시작됐다. 물타기, 본질 흐리기 공작은 지칠 줄 모른다”며 “윤 총장이 이렇게 문제가 있다면 당시 (인사를) 검증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뭘 한 것이냐”고 했다.그러면서 당초 한국당이 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거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검찰이 “완전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등을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해 수차례 향응을 접대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은 윤모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하여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6년만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구속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전의 말끔한 차림은 볼 수 없었다. 면도를 하지 않았는지 턱수염이 덥수룩했다. 황색 수의에는 수인번호 2626번을 달았다. 김학의 전 차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첫 재판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김학의 전 차관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무죄 주장을 위해 내세운 근거는 세 가지다. ▲사건이 벌어진 2006~2008년 사이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