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격전지를 방문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모두 50여 곳을 박빙 지역구로 판단하고 있고, 적은 표차로 선거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격전지 집중 지원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의도다. 특히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일주일간의 일정을 살펴보면 ‘한강 벨트’를 최대 격전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수도권’, 이재명 ‘영남’4일 한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이 대표는 영남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의결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면접을 진행한 경기 일부‧인천‧전북 지역의 후보자 심사를 마치고 총 25인의 단수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이 ‘이재명 저격수’로 내세운 원 전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인천 계양을에서 후보자로 세 번의 선거를 치렀던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로 경선도 치르지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총선을 앞둔 여당이 ‘중도 확장’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이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조 의원의 정치적 색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공천 지역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 의원은 전날(1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으로부터의 ‘합당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의힘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셔서 들어가서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각을 세웠던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이 여럿 합류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20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조 전 시장을 비롯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코미디언 겸 유튜버 김영민 씨에 대한 입당식을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됐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현준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사퇴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11일 LH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현준 사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새정부가 추진하려는 ‘주택 250만 가구+α’ 공급대책은 새로운 적임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월에 임명된 김현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났다.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의 검찰개혁 공로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입시비리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조국 사태로 이반한 중도층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모두발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이 국민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고 있고 공정한 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며 “위법 행위 엄단은 물론, 합법적 제도의 틀 안에서라도 편법과 꼼수
해마다 반복된 질타 때문일까, 아니면 의원들 스스로 자정노력을 했기 때문일까. 올해 국정감사는 거물급 기업인이 증인대에 서는 일 없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는 분위기다.그렇다고 기업과 기업인이 ‘나라 살림을 살핀다’는 그럴듯한 명분의 도구가 되는 구태가 완전히 근절된 건 아니다. 특정 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를 챙긴다는 의욕을 앞세워 기업을 볼모로 삼는 광경이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의 한 빙과업체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다 여론의 뭇매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기재위는 이날 청문회에서 6시간가량 동안 김 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진 이후 같은날 오후 7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가 국세청장 직분에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고, 고위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덕성 측면에서 뚜렷한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재위원들이 청문회에서 김 후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재차 요구했다. 한국당이 북한 목선 사건과 김현준 국세청장‧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정부 비판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 복귀만 예고한 데 따른 지적이다.특히 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하지 않을 경우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도 차질이 생긴다. 추경 심사를 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임기가 지난달 29일 종료된 탓이다. 한국당 동의 없이는 예결특위 구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26일, 한국당에
여야가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에 대해 무효를 선언했지만, 김현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참석해 ‘송곳 검증’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리는 김현준 후보자 인사청문회 쟁점은 세수 확대 등 정책 현안을 비롯해 대통령 측근 인사 의혹과 세무조사 접대 축소‧은폐 의혹 등 도덕적인 현안이 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자유한국당에 “국회 정상화에 진정성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23일)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삼척항 북한 선박 귀순 사건 등 현안 논의에 참여할 뜻을 밝히면서도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는 거부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부분 국회 복귀’ 방침에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편식하면 안 된다”면서 “한국당은 공당이고, 공당은 국회의 모든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임해야
6월 임시국회가 20일 문을 연다.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월 5일 이후 77일만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아 ‘반쪽’에 그치게 됐다. 의사일정 합의가 없으면 법안이나 예산 심사를 하는 주요 상임위원회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이날 예정된 임시국회 개회식도 열리지 않는다.이날 국회는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각각 연다. 4차산업혁명특위는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고용보험 강화와 일자리 안전망 등을 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원내교섭단체인 한국당 동의 없이 국회 의사 일정을 합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회 의사 일정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요 상임위원회 별 법안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도 불가능하다. 이에 민주당은 한국당과 협상 채널을 열어두기로 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9일, 한국당이 김현준 국세청장·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참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한발 더 나아가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참여, 추경 심사부터 시작해 민생 현안
국회 파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야는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의 협상 과정에 참여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문 의장은 지난 18일,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문 의장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별도로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속내가 복잡해졌다. 한국당 입장에서 윤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야당 의원 표적 수사 등에 대해 따져 물을 수 있는 기회다. 패스트트랙 철회와 경제청문회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던 한국당이 ‘윤석열 청문회’를 명분으로 국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현재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는 한국당을 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합의로 제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쟁에 중독된 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면서도 “한국당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조건없이 국회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주도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데 대해 “민주당은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민생 및 경제 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도무지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걱정이 태산이다”며 문 정부의 인사정책을 전면 비판했다.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청와대 인사는 친문세력 막후정치 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준다. 인사수석을 임명했지만 그 수석이 도무지 인사를 추천 할 수 있는 사람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며 “이렇게 해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문 대통령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8일) 국세청장,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3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세청장,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 법제처장에 김형연 현 청와대 법무비서관, 인사수석에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각각 지명했다.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세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정부가 대기업의 편법 상속, 증여 행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16일 국세청은 편법 상속, 증여 혐의가 있는 50대 대기업 및 대자산가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대기업과 대자산가들의 편법 상속이나 증여 등 탈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이미 국세청이 파악하고 있는 대기업 및 사주일가의 세금탈루 유형은 다음과 같다. A기업은 원자재 납품거래 과정에서 사주의 자녀가 운영하는 기업을 끼워 넣어 재하도급 방식으로 거래단계를 추가해 부당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세상사 불행한 일은 다 겪었다. 사랑하던 남자는 바람둥이 사기꾼이었고 친구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는 지지리 궁상이라는 구박뿐이다. 유일한 가족인 이모는 집 보증금을 다 날려버렸다. 차라리 죽는 게 날 것 같다. 하지만 의식을 잃기 전 떠올린 코트 한 장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배우 신세경이 연기한 ‘흑기사’ 속 여주인공 정해라의 이야기다.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지독한 가난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여행사 직원 정해라(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