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 가운데,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찰개혁 몫)과 조국 대표(정치개혁 몫)가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배치되면서 22대 국회 입성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은 경찰‧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8번을 받았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 대표와 박 전 담당관, 황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인단 투표로 정해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도무지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걱정이 태산이다”며 문 정부의 인사정책을 전면 비판했다.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청와대 인사는 친문세력 막후정치 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준다. 인사수석을 임명했지만 그 수석이 도무지 인사를 추천 할 수 있는 사람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며 “이렇게 해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문 대통령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8일) 국세청장,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3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세청장,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 법제처장에 김형연 현 청와대 법무비서관, 인사수석에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각각 지명했다.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세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 통일의 사명을 바탕으로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고,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개개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폐쇄’에 대해 언급했다. ‘일베 사이트 폐쇄’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서명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폐쇄기준과 주무기관을 설명하면서, 일베 내 불법정보가 과도할 경우 폐쇄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23일 청와대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는 일베 사이트 폐쇄 요청 청원과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을 우롱하는 윤서인 처벌 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답변자로는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조문작업을 담당했던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나섰다.먼저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전문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국가의 ‘모성보호’ 조항(제36조2항)과 ‘여자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제32조4항)는 내용을 삭제하는 등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의 개헌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개헌안이 여성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공개된 개헌안에는 여성과 관련된 조항이 산재돼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여성 관련 조항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계층에 비해 과도하게 여성을 우대하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가운데 사법제도 개선은 대법원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법관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동시에 헌법재판소를 포함해 법관들이 독점했던 사법부 영역에 대중들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 놨다.가장 먼저 대법원장의 인사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을 ‘대법권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제청하도록’ 변경했고, 또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3인에 대한 지명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 3인의 선출권을 ‘대법관 회의’로 이관했다. 일반법관 임명도 기존 절차에 ‘법관인사위원회의 제청’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가 발의할 정부 개헌안을 21일 공개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권에서는 이날 언급된 '토지공개념', '경제민주화', '수도 조항' 등에 대해 '사회주의식 개헌'이라고 평가절하했다.'토지공개념'은 개인의 토지 소유권은 인정하면서도, 국가가 토지의 소유와 처분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입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의미로 가장 뜨거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총강 부분에 수도조항이 신설된다.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관습헌법을 둘러싼 오랜 논쟁도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공무원의 직무상 청렴성 신설과 정당 자유 등에 관한 규정도 개정된다.21일 발표된 개헌안 총강에 따르면, 3조에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다만 해당 조항이 신설됐다고 해서 수도를 서울에서 세종시로 곧바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물론 개정안이 효력을 얻게 되면 국회는 수도에 관한 법률을 반드시 제정해야할 의무를 지게 된다. 분명한 것은 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경제 부문에는 ‘불평등 해소’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했지만 국민 간 소득격차와 빈곤의 대물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국 수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설되는 내용은 ‘토지공개념’이다. 토지공개념은 규정은 없었으나 헌법재판소 판례나 학계에서 그 개념이 인정돼 왔다. 그러나 명시적 헌법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법질서 혼란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택지소유상한에관한법률 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가운데 전문과 기본권, 국민주권 강화 관련 일부 내용이 20일 공개됐다. 전문에는 현행 4.19민주항쟁에 더해 역사적 사건이 추가로 수록됐고, 생명권과 안전권 등 기본권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국민소환제 및 국민발안제를 새롭게 도입, 직접민주제 요소를 강화했다.구체적으로 전문에는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이 명시된다.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을 계기로 수립됐다는 점에서 ‘촛불혁명’을 수록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재 진행 중이라는 측면에서 포함시키지 않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웃음을 터뜨렸다. 양승태 대법원장과 경력을 비교하며 자질부족을 주장하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황당한 모습이었다. 그는 “웃어서 죄송하다”면서도 “우려하시는 바는 알겠지만, 저 나름대로 능력이 있다고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답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다.앞서 김명수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법원장의 사명, 책임 역시 판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법관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산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그는 “31년 동안 한결 같이 재판업무에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서 “제 힘으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관료화된 조직을 꼭 바꾸고 싶다”며 사법부를 직접 겨냥하는 쓴소리도 서슴지 않는 등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조 후보자는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해온 재야인사로 정평이 높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된 김형연 전 부장판사를 거론하며 “검사가 청와대에 파견돼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더불어민주당도 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돌발 사건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MB)이 헌화에 나서자 한 남성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정치 보복에 대한 MB의 ‘사죄’를 요구한 것이다. 청와대 경호원들에게 강제로 끌려 나가면서도 굴복하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애통할 뿐이었다. 바로 백원우 신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얘기다. 그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백원우 민정비서관 발탁에 대해 “민정수석실엔 이미 법률가가 많은 만큼 민심 동향 등 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