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선우 대변인이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전했다. 강 대변인은 “권 의원이 전날 방송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제소하려다 안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하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전날(1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징계안은 민주당에서 내겠다 그랬는데, 안 낸
정의당은 25일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청문회를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를 거대양당의 ‘내로남불’ 기득권 동맹으로 정의하고 국민권익위에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즉각 제출하고 전수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가 또 가상자산 늪에 빠졌다”며 “자진 신고한 11명 의원의 절반 가까운 5명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코인에 3,000~4,000만원을 밀어 넣고 경험 삼아 한 투자라거나 상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코인 거래 사실을 겨냥했다. 상당한 기간 거액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보고 있다.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견’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단’을 압박하며 대응에 나섰다. 코인 거래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민주당은 24일 권 장관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외통위 전체회의에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만이 참여했다. ‘제3자 변제안’을 비롯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대통령 방일 이후” vs 민주당 “미루기 위한 꼼수”국민의힘은 1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이후에 회의를 개최하자는 입장이다. 외통위 위원장을 맡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 앞서 여야 간사 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6일 ‘제3자 변제’를 포함한 정부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배상안’에 대해 “일본이 그토록 원했던 ‘합법적 식민 지배’ 주장을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해주는 꼴”이라며 비판했다.박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형적인 자기 부정적 해법이자,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눈치를 보는 망국적 외교 굴욕 해법”이라고 말했다.이날 외교부는 일본 기업이 아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로 인해 후폭풍을 겪고 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는데, ‘압도적 부결’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가까스로 부결’됐다. 국회에서 진행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전체 재적 의원 299명 중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7명이 참여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찬성은 139표, 반대는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가결 정족수(149표)에서 10표 모
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용어를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여당에서는 문재인 정부부터 이어온 정책의 일환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야권에서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반발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2022 개정 사회 교과 교육과정에서 사라진 ‘5.18 민주화운동’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확정 발표 된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초·중·고 사회과 교육과정 어디에도 담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은 파행에 파행을 거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이를 막아서는 국민의힘의 노력이 맞부딪히면서다. 여야 간 힘겨루기 속에 반나절 가량 국정감사는 단 한 번의 질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정쟁 속에 ‘알맹이 없는 국감’만 되풀이한 셈이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는 화약고 그 자체였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참사’라고 지적한 민주당이 이미 피감기관인 외교부에 대한 송곳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순방 초기 영국에서는 ‘조문 없는 조문 외교’라는 비판을 받더니, 미국에서는 한일·한미정상회담이 당초 예고된 것과는 달리 잠시 ‘만남’에 그쳤다는 것이다. 또 윤 대통령의 일정이 수시로 변동되는 모습도 보였고, 급기야는 비속어를 섞은 ‘막말’까지 나왔다. ◇ 대통령의 외교 일정 ‘수시로’ 바뀌다처음부터 석연치 않았다. 외교 일정은 통상 상대국과의 관계를 위해 동시에 발표한다. 그런데 지난 15일 대통령실이 한미·한일정상회담을 발표했을 때,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직업계고등학교의 안전한 현장실습 확보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노력을 약속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여‧야 국회의원 100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직업계 고등학교의 안전한 현장실습 확보와 정부(산하기관) 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한 국회 결의안’ 발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 결의안 발의에 여야 할 것 없이 함께 해주셨다. 우리 100명의 국회의원들은 한 마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에서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사실상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야권 결집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관련 의혹 및 사적채용 진상조사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실·관저의 졸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정하는 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그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당선인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고, 민주당은 CC(페쇄회로)TV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해당 의혹이 시작된 것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제가 직접 아주 밀접한,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 분에게 직접 들었다. 분명히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오셨다”며 “그리고 외교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취임 192일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취임 전에는 ‘대세론’을 구가했지만, 취임 이후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 대표에게는 지지율 반등과 ‘이낙연 브랜드’ 설정, 그리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등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재임 기간 중 이 대표의 성과는 적지 않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2월 임시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초 기대와 다르게 그간 논의가 유야무야 돼 왔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16일 국회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일성이 터져 나왔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의) 조속한 심사를 통해 국민들께 국회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법안이 반드시 상정돼 심의될 수 있도록 양당 간사님과 위원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합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사법농단 연루 의혹을 받는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지난 1일 발의한 해당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문턱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소추가 이뤄지게 된다.공동발의자만 161명(민주당 150명·정의당 6명·열린민주당 3명·기본소득당 1명·김홍걸 무소속 의원)으로 의결정족수인 과반(151명)을 가볍게 넘겼다. 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여당 의원들이 추가적으로 찬성표를 던질 경우 인원은 더욱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한 표’가 판을 바꿨다.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에서 가까스로 180석을 확보했는데, 막판에 입장을 선회한 조 의원의 표가 없었다면 부결이 될 뻔했던 셈이다.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을 진행했다. 당초 민주당은 야권의 발언권을 보장하겠다는 이유로 필리버스터 종결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자 입장을 바꿨다.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종결할 수 있다는 자신이 깔려
지난 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8·29 전당대회 당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에 올랐지만, 100일이 지난 현재 악재가 겹쳐 고심 중이다. 특히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던 대권주자 지지율도 답보 상태라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대표는 통상적으로 개최하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열지 않았다. 취임 100일째였던 지난 6일은 사망한 이 대표 최측근의 발인날이기도 했다.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60.77%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권을 얻은 이 대표는 대권 도전이 당
국가보안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다. 제7조 찬양·고무죄를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04년 이후 16년 만에 법사위에 상정되면서 이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열린민주당(김진애), 무소속(김홍걸·양정숙) 등 범여권 의원 15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이 의원은 제안 취지에서 “표현의 자유 억압과 신체의 자유 침해가 과도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비판과 개선
여권 인사들의 ‘막말’ 논란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고하고 나섰다. 재보궐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관해 묻는 질문에 “공직자는 항상 말을 골라가며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재차 묻자 “아까 코멘트했다”라며 상기된 반응을 보였다.박 의원은 전날(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심사 전체회의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법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