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수 끝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야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명한 개혁의 방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을에 출마한 이 대표는 총 42.41%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39.73%를 얻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68%p 격차로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7.85%를 받았다.이 대표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 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뉴스·음란물 생성, 생성형 AI 콘텐츠들의 저작권 위반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다만 AI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지나친 규제는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법률 전문가들과 AI개발자들 간의 충분한 논의를 기반으로 AI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국가 단위로 규제 나서는 유럽… 세계 최초 AI규제법안 통과먼저 AI규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MG손해보험이 신년에도 힘겨운 첫발을 내딛고 있다. 부실금융기관 지정 후 시작된 매각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는 가운데 건전성 지표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지급여력비율 뒷걸음질… 경과조치 적용에도 기준치 미달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작년 9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보험사 건전성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작년 9월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들의 신 지급여력제도(K-ICS, 이하 킥스) 비율은 224.2%로 전 분기(223.6%) 대비 0.6%p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당 운영의 전권을 부여받게 된 한 장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내년 총선까지 수습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게 됐다.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정치 신인’인 한 장관이 이를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본격 정치무대에 뛰어든 순간부터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21일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에 한 장관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당 내외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돌연 물러났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했던 그가, 바뀐 정권의 낙하산 논란 인사에 의해 쫓겨나듯 자리를 내려놓은 모양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낙하산 잔혹사’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낙하산 부사장’ 오니, 문재인 정부 ‘낙하산 사장’ 떠나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퇴임한 것은 지난 1일이다. 2021년 4월 취임한 그는 내년 4월 8일까지 약 4개월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이날 조촐한 퇴임식과 함께 물러났다.이삼걸 사장이 임기를 마
수입자동차 시장의 왕좌 다툼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업계 판매 1위를 달리는 브랜드는 BMW지만,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맹추격하며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고 있어 12월 실적에 따라 대역전극이 또 한 번 그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BMW는 ‘2인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12월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먼저 최근 수입차 업계 월간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하반기 들어 BMW는 7월 단 한 차례만 월간 판매 1위에 올랐고, 이후 8월부터 지난달까지는 벤츠가 1위를 꿰찼다. 8월부터 4개월
제일약품이 ‘2년 적자’ 끝에 올해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는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사장)의 경영 능력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이 이어진다.제일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14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일약품은 타 제약사의 제품을 떼다 파는 ‘상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1% 내외 수준에 머물러 ‘보따리상
광동제약이 올해도 음료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어 ‘무늬만 제약사’ 색채가 더 짙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자체 의약품 개발은 하지 않으면서 외국계 제약사를 비롯한 기업의 제품을 도입해 라인업을 늘리는 행보도 보이고 있어 ‘도매상’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광동제약이 올해 출시한 음료 제품으로는 △3월 비타500 콜라겐 잔망루피 에디션 및 비타500 제로 △4월 당·칼로리 제로 블렌딩티 비앙떼 △5∼6월쯤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 △11월 비타500 자몽·라임 등이 있다.여기에 지난달 말에는
인사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 금융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업계 안팎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모습이다.이에 주요 은행권 CEO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지주 수장 교체가 예정된 곳도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거취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 박종복 행장 체제 장기집권 유지이런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은 일찍 감치 기존 CEO의 연임을 결정하며,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이 중 박종복 행
‘낙하산 잔혹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의 ‘불편한 동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랜 시간 공석이었던 부사장 자리에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투입될 전망이다.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출신 인사의 강원랜드 부사장 취업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인사는 최철규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다. 최철규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우려하던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하게 되면서 수도권 민심의 경고등을 확인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에서는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도부에 대한 불신도 새어 나온다. 다만 현 지도부는 ‘교체’가 아닌 ‘수습’에 힘을 실으면서 당의 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후폭풍 수습 나선 지도부12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대형 로펌에 재취업하는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취업심사를 거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금융감독원 퇴직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금감원 퇴직자 로펌행 급증… 재취업 1위 김앤장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는 7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7명은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 190명이 승인을 받았다.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금감원 4급 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널리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의 후계구도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적잖은 뒷말을 낳고 있다.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탄탄하게 다진 오너 2세 ‘차녀’ 성래은 부회장이 떼어내기 쉽지 않은 ‘씁쓸한 꼬리표’를 달게 된 모습이다.◇ 논란 빚었던 배당정책 변경… 이후 지분 증여 단행영원무역그룹의 후계구도에 찾아온 변화가 뒤늦게 알려진 것은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서다. KBS는 지난 2일 단독보도를 통해 성래은 부회장이 부친인 성기학 회장으로부터 영원무역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로써 허창수 전 회장 사퇴 후 6개월간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던 전경련이 정식 선장을 맞게 됐다. 산적한 과제를 감안하면 지휘봉을 잡게 된 류 회장의 어깨는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 정식 선장 맞는 전경련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고 기관명을 ‘한국경
KT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전위원회가 3명의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직전까지 어떤 후보가 지원했는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정치인 출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KT에 따르면 심층면접 대상자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 등 3명이다.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접수된 후보들을 압축하기 위해 13일부터 심사를 진행했다. 후보자는 공개모집으로 지원한 20명, 주주 및 전문기관으로부터 7명,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이었던 불체포 특권 포기를 의결했지만 정치권에선 못미더운 시선이 역력하다.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라는 단서를 달면서 ‘조건부 수용’의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꼼수’라고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를 결의하면서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며 “그 ‘정당한’이라는 의미가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민주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좋.댓.구’는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8년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작품과 흥행 모두를 잡은 ‘곤지암’ 공동 각본가로 참여한 박상민 감독의 연출작으로, 제21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2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박상민 감독은 10년 전부터 머리속에 있었던 아이디어에 ‘라이브’ 형식을
일본차 브랜드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혼다가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모델 신차 출시와 국제정세에 따른 악재 해소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는 반등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도약 잰걸음에도 성과는 아직… 하반기가 중대기로일본차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혼다는 일찌감치 국내시장에 진출해 입지를 구축해온 바 있다. 특히 2008년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깜짝 실적과 함께 1위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혼다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 1만299대로 정점
낙하산 잔혹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가 ‘불편한 동거’에 직면하게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선임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던 경찰 출신 인사가 부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한 경찰 간부 출신… ‘부사장 유력’강원랜드는 여러 공기업 및 공공기관 중에서도 낙하산 잔혹사를 거듭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사장, 특히 이명박 정부 이후 사장 자리를 거쳐 간 인물들은 대부분 정권과 선이 닿아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영화 ‘극한직업’(2019)으로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10년 제8회 홈리스 월드컵에 첫 출사표를 던진 대한민국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프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더해 새롭게 창작했다. 이병헌 감독은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홈리스 월드컵을 알게 된 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상에 신선한 충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