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남경필 전 경기지사와 이재명 의원을 잇따라 만나며 가칭 ‘공약협치특별위원회(협치특위)’를 구성하고 여야 공통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8일 오후 수원 영통구 광교카페거리의 한 식당에서 남 전 지사를 만나 1시간 30분 가량 도정 관련 대화를 나눴다. 회동 후 김 당선인은 “남 전 지사님이 협치와 연정에 대한 오랜 경험, 그 과정에 있었던 정책 연대와 인사‧예산권의 연정 등을 많이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이어 “어제 제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협치를 얘기하고 인수위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4일 6‧1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출마의 뜻을 내비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험지로 언급되는 서울시장 출마가 될지, 대선급 격돌이 예정된 경기도지사 출마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과 연대·합당·입당 모든 가능성 김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공당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참여에 대해서 당연히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출마 지역에 관해서는 “최종결정이 나지는 않았다”면서도 “충북은 저희 고향이어서 제가 애착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1조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억측이라며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경기도청을 이전할 때 4,708억원이 들었다고 한다”고 언급한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동현 경기도의회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청 이전에 대한 질문에 “저는 경기도에 처음 들어와서 경기도의 운영위원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이전 사업에 매우 깊숙하게 회의에도 참여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경과를 잘 알고 있다”며 “윤한홍 팀장께서 인수위 팀장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망치든 자가 못만 보이듯이 검사일만 해본 윤석열 후보는 헌법보다 형사법이 먼저”라며 “의견이 다른 국민을 형벌권을 행사해서 엄벌하는 ‘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지난 24일 윤 후보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여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들의 윤 후보 지지 선언 결의 대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가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평생 형사법을 집행한 제가 이 자리에 설 이유가 없다”며 “헌법 정신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부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여야 경기지사 출마 희망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까지 유 부총리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공정’과 ‘혁신’을 내걸고 내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 불리는 ‘원조 소장파’의 주축인 원 지사는 보수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를 통해 ‘개혁의 아이콘’이란 평가도 나온다.원 지사는 이를 자신감의 원천으로 삼는 모습이다. 그는 28일 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과제를 위해선 ‘보수의 정통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경기도 홍보비 과다 증액’을 지적한 것에 대해 “조작 선동”이라고 격분했다.이 지사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한다”고 지적하며 경기도 홍보비 관련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이 지사는 2016년 64억이던 언론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에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전 경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에 대해 “내가 좀 싸가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몸을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아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난 이후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대선주자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그럼에도 이 지사가 2017년의 일을 꺼내 반성문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지사는 민주당의
자유한국당이 27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20대 국회 마지막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에선 계파갈등과 보수분열 등 당 안팎 상황에 대해 정치권 원로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당 지도부의 ‘보수대통합’ 복안이 연찬회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지 이목이 집중된다.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당내 계파 문제에 대해 “(누구도) 상대를 나무라거나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이른바 복당파는 탄핵 동참이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안 나갔던 사람들도 탄핵을 저지하지 못 했고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건 민선 7기 경기도정의 슬로건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다. “세상이 공정해지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하지만 지난 1년여 동안 재판으로 인해 실력 발휘를 잘하지 못했다. 이재명 지사가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경기도정에 몰입하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취임 1년, 지난 시간 돌아보니… 이재명 지사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심 재판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의 여느 때보다 풍성한 대선후보군을 자랑하고 있다. 2~3명의 대선주자들을 보유했던 적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후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 최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난 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 10명의 후보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5명으로 나타났다. 범여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7명으로 늘어난다. 8일 발표된 알앤써치의 조사에서도 상위 5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정계를 떠났다. 부친인 남평우 전 의원의 작고로 치러진 1998년 7월 경기 수원 팔달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한지 20년 만이다. 그만큼 고민의 시간도 길었다. 그는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을 도왔던 측근들에게 “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지난 9개월 동안 많은 생각이 오가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공식적인 발표는 지난달 29일 SNS를 이용했다. 남경필 전 지사는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출신 실무진들이 속속 더불어민주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당이 대선 패배에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상당수 실무자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팀장급 인사가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있는 부산시 언론대응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A 팀장은 선거패배 이후 여의도 바깥에서 지내다가 최근 부산시 서울본부에 지원해 합격했다. A 팀장은 와의 통화에서 “부산시에서 그간의 경력을 보고 채용한 게 아닐까 싶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 주도권을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당이 보수대통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반면, 바른미래당은 당내 원심력 차단 등 내부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바른미래당 의원들과도 접촉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정치가 그렇게 말대로 되겠나"라며 "정치는 신사 정치, 정도의 정치를 해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올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일부 원외 인사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행보에 쓴소리를 내고 있다. 비대위가 출범한 지 한 달을 막 넘긴 상황에서 당 내부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는 탓에 일각에서 ‘김병준 흔들기’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행보를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지난 27일, 김 비대위원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것과 관련해 “사쿠라(여당과 야합하는 야당 정치인)를 많이 봤지만, 이런 사쿠라는 처음 봤다. 한국당이 어찌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당선소감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언론 인터뷰 태도는 부수적인 문제고, 이재명 당선자의 선거결과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는 게 유시민 작가의 생각이다.21일 jtbc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성남시장에서 경기도지사로 체급이 오르면 펀치도 쎈 게 들어온다. 언론은 플라이급에는 플라이급, 헤비급에는 헤비급으로 한다. 과거보다 더 악랄한 펀치가 들어오더라도 막을 수 있어야 한다”며 “(언론 인터뷰 태도 논란은) 사소한 문제”라고 봤다.다만 유시민 작가는 “실망한 것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정계 입문 20여년만의 첫 패배다. 부친의 사망으로 치러진 199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이후 내리 5선을 지냈다. 의원시절인 2014년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선거불패 신화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바로 남경필 경기지사의 얘기다. 그는 이달 3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남경필 경기지사는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가질 계획으로 밝혔다. “긴 호흡으로 생각하겠다”는 것. 이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결과 경기도의회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이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도의회 지역구 129곳 중 여주2선거구(김규창·자유한국당) 단 1곳을 제외하고 128곳을 독식했다. 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씩 배분됐다.전체 의석수(142석)는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구성됐다. 교섭단체는 12석 이상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사실상 ‘여당 완승, 야당 참패’로 마무리될 예정이다.14일 오전 2시 20분 현재 개표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TK(대구·경북)와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광역단체장을 단 한 곳도 차지하지 못했다. 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PK(부산·울산·경남) 선거다. 부산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민주당 후보는 14곳, 자유한국당 후보는 2곳,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각각 당선이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서 민주당 우세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특별시에서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를 얻어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21.2%, 안 후보는 18.8%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