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1일 “일부 정치인들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중 양자택일을 원하는 요구가 많다.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누구는 한쪽으로 쏠리는 입장을 갖고 득표 활동에 나서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제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또 한번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에도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젠더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졌는데, 왜 이들은 해묵은 논쟁을 들고온 것일까. ◇ 여야, “극우 표퓰리즘” 맹폭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
동아제약이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 당시 여성면접자에게 성차별적인 질문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서는 여성지원자의 잡플래닛 후기와 네고왕2 유튜브 영상 댓글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쓰며 동아제약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동아제약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해당 여성면접자와 함께 당시 면접에 참석한 남성면접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먼저 여성지원자는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면접을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속 직원 승진인사 시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는 규정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 측에서는 ‘군 경력’을 호봉에 포함하고, 승진자격인 ‘재직연수’에도 적용할 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년째 여성 근로자들에게만 ‘여성수당’을 지급하는 등 기울어진 정책은 손보지 않고 군 복무와 관련해서만 옥죄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역차별’을 지적한 것이다.26일 기재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한 운영자 조주빈(24)이 25일 검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갈등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규제혁신과 경제여건 개선의 측면에서 기존 택시업계나 노조의 ‘유연한 마음’을 당부했다. 성평등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문 대통령은 ‘규제 때문에 신산업 진출이 어렵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규제혁신을 통해 편리해지는 면이 있는 반면 규제를 통해 지키려는 가치는 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가치관의 충돌이 생긴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그러한 갈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규제혁신은 필요하다는 게
‘이수역 폭행사건’은 우리사회가 품고 있는 숙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내용이나 양상은 조금 다를지 몰라도, 그동안 우리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들의 복사판이다. 또 다시 찝찝한 뒷맛을 남긴 채 그냥 넘어간다면, 머지않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사건 당사자들의 문제는 경찰 수사와 향후 재판에 맡겨두고, 이번 ‘이수역 폭행사건’을 통해 우리사회가 정말로 성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짚어보자.[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은 초기 또 하나의 ‘여혐사건’으로 알려지며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머리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강간죄 성립 기준을 ‘동의 여부’로 하는 ‘비동의 간음죄’를 담은 형법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신용현 바른미래당·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등 12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남인순(민주당) 의원, 나경원·이은재·윤종필·김승희·송희경·김정재·김현아·신보라(한국당) 의원, 신용현·김삼화·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평화당) 의원 등 13명은 6일 오후 기자회견문을 통해 ‘폭행 또는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