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 선거로 치러진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김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당선됐다. 올해 건전성 우려와 경영진 비리 사태로 혹독한 한 해를 보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김인 신임 회장 체제를 맞아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직선제 선거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서 9명의 후보가 경합을 치렀다. 김인 회장은 1,194표 중 539표(득표율 49.1%)를 얻어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1,2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실은 정권 고위층을 검증하고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관리하는 곳이다.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 윤석열 당선인, 민정수석실 폐지 언급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
롯데호텔이 한국관광공사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1일 롯데호텔 서울 36층 아스토룸에서 진행됐으며 롯데호텔 송중구 국내영업본부장, 한국관광공사 박정하 국제관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다. 전국 곳곳에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호텔의 강점을 살려 고객들이 편안한 투숙과 함께 주변 전통시장을 찾아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이에 롯데호텔은 ‘동행(同行)’ 패키지를 7월 11
대학 앞에서 자취를 시작한 지 올해로 8년째. 단골이었던 동네 컵밥집이 얼마 전 폐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올해 1학기마저 비대면으로 시작한다고 하니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다.동네를 거닐면 가끔 섬뜩한 느낌이 든다. 놀라운 속도로 풍경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익숙해졌다 싶으면 생경한 가게가 들어서고, ‘임대’가 붙은 빈 건물은 눈에 띄게 늘어간다. 다른 동네라고 형편이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니 불현듯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최근 문재인 대통령 가슴도 종종 울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신복지체계 등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13일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박영선 전 장관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2014년 민주당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그 사람은 자유시장경제가 뭐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정부여당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추진 중인 일명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해 안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기업 지배구조를 바꾼다고 공정경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보인 데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11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시장경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던 국회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군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립으로 마무리됐다.국민의힘은 14일·17일 양일간 질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추 장관을 몰아쳤다. 추 장관은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을 비호했다. 대정부질문은 뚜렷한 의혹 해소 없이 정쟁 양상으로 옮겨가면서 씁쓸한 뒷맛만 남겼다.그럼에도 이른바 ‘추미애 정국’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에서 해소하지 못한 의혹의 불씨를 다가오는 추석, 나아가 내
한때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등 해외 유명 청바지에 맞서 국산 자존심을 지켜오던 ‘Made In Korea’ 브랜드들이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진 브랜드의 인기 하락과 고착화된 이미지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과거의 영광이 퇴색되고 있는 모습이다.◇ 애국 마케팅, SPA 전환에도 내리막… ‘아 옛날이여’‘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도록 짧게 만든 홑바지’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인 잠뱅이는 19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에게 강렬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1985년 남대문시장에서 탄생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방역은 정부가 최선을 다해 담당하고, 국민들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정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증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상인들은 너도나도 경기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대문시장에서 부산어묵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사람 자체가 안 돌아다니니까 장사가 안 된다”며 “(평소보다) 거의 3분의 1로 (손님이)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첫 민생행보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5일 오전, 황교안 대표는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민심 청취도 했다. 현장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조경태‧김순례‧신보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동행했다.황 대표는 간담회에서 “정부가 뭘 위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성장이론을 가지고 와서 시장이 교란됐다”며 “정부가 잘하고 있는 부분은 박수치고 응원해야겠지만 명백히 잘못하고 있는데 안 고치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서민 경
‘부수고 짓고’는 오랫동안 우리 건축사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낡은 건물이 있으면 깨끗이 밀어버린 후 최신식 건물을 올리는 것이 당연시됐다. 그러나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문화생활과 휴식,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으면서 기능을 잃은 산업시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에선 이제 막 기지개를 켠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의 현주소를 가 살펴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서울특별시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나서고 있는 곳이다. 60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래시장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두 달여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전남 여수에 있는 여수수산시장은 한 번 더 다녀왔다. 대형화재가 발생한 당일 밤 부랴부랴 여수로 달려간 그는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약속한 이후 재방문을 통해 현장 복구 현황을 살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살뜰한 모습에 상인들은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사실 문재인 전 대표는 재래시장을 좋아했다. 넉넉한 인심에 반했다. 무엇보다 서민경제를 점검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임직원 2,5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한 2016년 상반기 ‘원샷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취임 3년차를 맞는 권선주 은행장은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선택과 집중’의 인력운용으로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위한 최적의 진용을 갖추었다.먼저, IBK의 혁신과 내실성장을 주도할 신임 부행장으로 조영현 인천지역본부장을 IT그룹 부행장에, 김성태 경동지역본부장을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에 선임했다.신임 조부행장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역 고가가 13일 0시부터 폐쇄된다.서울시는 13일 퇴계로와 만리재를 오가는 차량은 염천교와 숙대입구쪽으로 우회해야한다고9일 밝혔다.퇴계로에서 만리재로 넘어가는 차량은 염천교 교차로에 신설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우회하면 된다.서울시는 고가가 폐쇄되면 공덕동주민센터부터 남대문시장까지 7.5분, 남대문시장부터 공덕동주민센터까지 6.6분이 평소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서울역 고가는 안전등급 최하위등급인 ‘D'등급을 받아 차량통제가 시급했으며, 서울시는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보행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가업이란 무엇이고 장인이란 어떤 사람일까? 그들의 뼛속 깊이 스민 시간은 또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23호 궁장 권무석 선생(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10길)은 12대째 각궁을 만든다. 아들 오정 씨까지 치면 13대째다. “우리 집안(가업)의 대가 끊겼다.”1978년 추석을 맞아 고향에 왔을 때, 이제는 고인이 된 형 영호 씨의 독백 같은 말을 들었다. 두 조카가 교사의 길로 들어서며 활 만들기를 포기하자, 가업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당시 권무석 궁장은 우체국 공무원으로 일하다 버스를 운전하고 있
한과는 우리의 전통 과자다. 손님을 대접하는 다과상이나 주안상은 물론, 생일과 혼례, 제사 등 의례 상차림에 빠지지 않은 음식이다. 찹쌀가루에 콩물과 술을 넣은 반죽을 삶아서 얇게 밀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다음 쌀 고물을 묻힌 유과,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어 만드는 약과, 과일이나 식물의 뿌리 혹은 열매에 꿀을 넣고 조린 정과, 녹말이나 송홧가루 등을 꿀로 반죽해 다식판에 찍어낸 다식 등 종류가 다양하다.해방 이후 경제가 급성장하고 양과자가 보편화되면서 한과는 명절이나 제사 때 필요한 음식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한과 만들기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서울 남대문 시장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 먹거리 특화거리(K-푸드 스트리트)가 조성된다.신세계그룹은 5일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12개 핵심사업의 3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우선 K-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해 남대문시장을 제2의 광장시장 같은 한류 먹거리 골목으로 만들 계획이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류 음식을 개발하고 전국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를 한곳에 모을 예정이다.또한 ‘도깨비야(夜)! 시장에서 놀자’ 사업을 통해 홍콩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대만의 ‘사림야시장’처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신세계디에프가 도심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관광산업 진흥에 일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또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 5년간 1만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하고 총 7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지난해 서울 방문 외국인 중 81%인 927만명이 서울 도심 관광지역을 찾았다"며 "관광인프라 개선에 5년간 53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심관광 클러스터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1일간, 외국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증정은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화점 구매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5천원을 지급하고, 2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을 지급한다.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로 외국인관광객이 본점과 인접한 남대문시장도 함께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남대문시장은 600년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