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 생중계 및 한국 취재진 입국을 거부해 무중계·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데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선시대 축구도 이보단 나았을 것"이라고 일갈했다.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자체 회의에서 "조선시대 축구라고 해도 최소한 관중은 있었을 것"이라며 "북한이 남북 스포츠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세계 한인의 날 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평창 올림픽 선수단 파견 의지에 대해 “아주 적극적인 의지를 최고 강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지사는 지난달 18일 중국 쿤밍에서 문웅 북한4·25체육단장을 만나 남북 스포츠 교류에 합의한 바 있다.최 지사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이 정도의 얘기를 해놓고 (추후에) 전제조건을 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북측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해 “100% 보고 있다”고 밝혔다.최 지사는 “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새누리당의 ‘색깔론’을 비판했다. 새누리당이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휘말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종북’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2003년 ‘대북송금’ 사건을 거론하며 국민의당까지 공격하자 양비론을 펴며 중립을 지키던 박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의 잘못을 꼬집은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박 원내대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우리 당을 향해 느닷없이 ‘민주당 2중대’라고 하더니, 또 17년 전 대북송금 특검 문제에 대해서 4억5천만 달러를 우리가 당시 북한에 송금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면서 “요즘 정진석 원내대표가 정신이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당 회의에서 “김대중 정권은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하기 위해 4억5천만 달러를 김정일에게 가져다 바쳤다”면서 “김대중 정권부터 김정일에게 바친 돈으로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이건 이미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통해서 4억5천만 달러는 현대그룹이 철도 등 북한에 7가지 대북사업 대가로 상업베이스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색깔론을 좋아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만 사실관계를 알고 말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