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이란 무거운 과제를 안고 취임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출발부터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다. 1분기 대규모 적자에 이어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며 거듭 흔들리는 모습이다.삼성중공업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35분쯤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도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이번 사고로 삼성중공업은 안전불감증 잔혹사를 또 다시 반복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고, 이달
흑자전환이란 무거운 과제를 안고 취임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첫 성적표부터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며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게 됐다. 자체적인 올해 실적 전망치도 7,600억원의 적자가 제시되며 전임 사장들의 ‘적자 잔혹사’를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삼성중공업, 1분기부터 적자 폭탄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해 12월 남준우 전 사장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됐다. 제 소임을 끝내 다하지 못한 구원투수의 바통을 이어받아 본인 역시 구원투수로 투입된 것이었다.남준우 전 사장은 삼성중공업이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흑자전환이란 묵은 숙원을 풀어낼 수 있을까. 삼성중공업이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선박 건조 수주를 따내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흑자전환을 향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흑자전환 기대 높이는 수주 잭팟… 후판 가격 인상 등은 변수삼성중공업의 최대 당면과제는 흑자전환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2015년 적자전환 이후 무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행진이다. 이 기간 쌓인 누적 영업손실은 4조2,5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2021년 새해는 밝았다. 기축년, 흰 소의 해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해를 맞은 소띠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힘든 시간을 넘고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는 조선업계에서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새롭게 선임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소띠 경영인’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2021년, 정진택 사장 앞에 놓인 무거운 과제들을 집어보자.◇ 취임 첫해, 최대 과제는 흑자전환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2018년 1월, ‘구원투수
경영정상화라는 중책을 안고 취임했던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결국 과업을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난다. 그의 뒤를 이을 수장으로 내정된 정진택 신임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정진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8년 1월 취임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남준우 사장은 삼성중공업을 떠나게 됐다.남준우 사장의 뒷모습엔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는 조선업계에 대규모 위기가 드리웠을 당시 경영정상화라는 중책을 안고 취임한 바 있으며, 본인 스스로 2019년
임기 만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우고 있다. 임기 내내 강조했던 흑자전환을 여전히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도급 갑질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흑자전환 자신했는데… 올해도 ‘적자의 늪’남준우 사장은 앞서 6년간 삼성중공업을 이끌었던 박대영 전 사장의 후임으로 2018년 1월 정식 취임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적자를 마주한 상태였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구원투수’ 남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매출액은 대폭 개선됐으나 적자 규모 또한 늘어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조3,4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조2,651억원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39.6% 증가한 수치다. 10조원을 훌쩍 넘겼던 시절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는 뚜렷하게 확인된다.하지만 적자 또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166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1,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지부진한 경영정상화와 ‘60대 퇴진룰’로 인해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던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제 남은 임기는 1년. 남은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있다.◇ 흑자탈출 실패, 60대 나이 딛고 자리 보전삼성중공업은 지난 30일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부사장 1명, 전무 1명 등 8명이 승진했다. 비상경영 상황에서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입각해 전년 수준의 인사를 실시했다는 게 삼성중공업 측 설명이다.이로써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남준우 사장은 자리를 지키게 됐다.남준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과 함께 ‘인사의 계절’도 돌아왔다. 이미 일찌감치 단행한 곳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연말 임원 임사를 남겨두고 있다. 자연스레 주요 인물들의 퇴진 또는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삼성그룹 계열사 및 조선업계 주요 임원들 중에서도 연임 여부를 놓고 여러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0대 퇴진룰’ ‘적자행진’ 연임 악재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조만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늘 그렇듯 주요 계열사
4년 연속 적자행진 속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뜻밖의 악재를 마주했다. 1억8,000만달러, 우리 돈 2,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떠안게 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으나, 내심 기대했던 올해 흑자전환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6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영국 중재 재판부로부터 엔스코에 대해 1억8,000만달러(2,146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법적분쟁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씁쓸한 연말을 맞고 있다. 수주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적자는 예상치를 이미 뛰어넘었다. 여기에 사망사고와 희망퇴직으로 내부분위기는 뒤숭숭하기만 하다. 남준우 사장의 취임 첫해가 연이은 악재 속에 막을 내릴 전망이다.삼성중공업이 올해 초 제시한 수주목표는 82억달러. 현재까지 따낸 수주는 50억달러다. 조선3사 중 가장 낮다.특히 삼성중공업은 해양부문 수주목표(27억달러)를 별도로 가장 높게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연말에 이르도록 해양부문 수주실적은 ‘제로’에 그치고 있다. 자신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양플랜트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 이후에도 대형 해양플랜트를 지속 수주하며 인력규모를 유지해왔고, 리스크 관리 능력 확대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정된 북해, 서아프리카, 호주 등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언급한 내용이다. 남준우 사장은 내년 흑자전환을 자신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남준우 사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녹록지 않은 취임 첫해를 보내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착수했지만, 야심차게 내걸었던 수주목표가 신통치 않은 탓이다.남준우 사장은 지난해 12월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대영 전 사장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2017년과 2018년 총 7,300억원에 달하는 적자 전망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어수선한 상태였다.위기 속에 ‘구원투수’ 역할을 맡게 된 남준우 사장이지만, 그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981년 입사해 20년 만인 2001년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06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던 그는 2015년 다시 대우조선해양으로 돌아왔다.그런 그가 다시 갈림길에 섰다.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데, 실질적인 임기는 3월까지다. 3월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성립 사장 재선임 또는 새로운 사장 선임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임기가 5월까지인 이유는 2015년 취임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실제 정성립 사장의 연임 여부는 2월 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시련을 극복할 것이고,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이다.”2015년 5월, 대우조선해양으로 돌아온 정성립 사장의 취임사 중 일부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맡았던 그는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이러한 취임사 속엔 묵직한 암시가 있었다.당시 정성립 사장은 6월 1일로 예정됐던 출근을 한 달 앞당겼다. 대우조선해양 사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17년은 물론 2018년에도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예상된 적자 규모는 2017년이 4,900억원, 2018년은 2,400억원이었고 주된 이유는 그동안 지속돼온 ‘수주절벽’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또한 삼성중공업은 대리급 이하 사원들의 임금반납을 추진하는 등 올해도 강력한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장 교체도 이뤄졌다. 박대영 전 사장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또 다시 대규모 적자를 예고한 삼성중공업은 올 겨울이 유독 춥다. 수장 교체와 함께 재차 덩치 줄이기에 나선 모습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 조직을 효율성 위주로 대폭 정비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직 수(팀 단위 이상)를 89개에서 67개로 크게 줄였다. 올해 경영규모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는 설명이다.임원 수도 30%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임원들이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한편,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및 구속으로 미뤄졌던 삼성 계열사 임원인사가 하나 둘 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소폭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2017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승진자는 총 4명이다. 남준우 상무는 부사장으로, 정진택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이왕근, 허정윤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삼성중공업 측은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사업 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 운영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만 소폭으로 실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