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중견그룹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계열사인 시디즈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시디즈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6일이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30대 근로자 A씨가 포장용 설비 점검 작업 도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시디즈 평택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규모가 큰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
KT가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환원에 나섰다. 김영섭 KT 대표는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주총장에선 검찰 출신 영입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50여분 지나 폐회… KT, 분기배당 도입28일 KT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오전 9시에 시작한 이날 주총은 김영섭 KT 대표가 주주들의 질문에 적극 답변해 50여분 가량 진행됐
최근 혼인 건수와 함께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UN은 인구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46년부터 일본을 넘어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62년엔 전 세계에서 가장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혼인 건수, 3년째 20만명 밑돌아… 출생아 수는 10년 새 ‘반토막’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신고 기준 혼인 건수는 19만3,700건으로 집계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일부 교원단체가 늘봄학교 운영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공개 반박에 나섰다. 사실을 왜곡하는 등의 행위가 교육자로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면서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에서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노조들이 있다”고 했다.이어 장 수석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 MBC 대표이사 시절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비례대표 14번에 배치했다. 사실상 당선 가능권에 배치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했다. 총 530명의 공천신청 후보자 중 35명이 최종 낙점됐다.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안을 풀어나갈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 등이
기업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북한·통일 관련 특강을 하다보면, 대북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적지 않다. 남북관계가 꽉 막혔는데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기 속에 기회’를 준비하는 혜안에 관심이 끌린다.필자가 준비한 답은 늘 정해져 있다. “다이소 평양점을 내세요”라고 말을 꺼내면 청중들은 의아해하면서 귀를 쫑긋 세운다. ‘그 다이소 말인가요’하는 표정이다. 이어 그 이유를 조곤조곤 말씀드리면 무릎을 탁 치면서 방도를 ‘은밀히’ 물어보곤 한다. 평양에 사는 사람들이 처한 사정이나 김정은 체제 들어 변화한 북한의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13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13개 정부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됐고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 기준에 따라 최종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소방청이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선정됐다.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시가 오는 5월부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7일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16개 기초지자체의 구청장‧군수와 유통업계 부산시장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를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며 연달아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쏘아붙였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요즘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이 되고, 정부 부처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된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의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임기 3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면서
카카오의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 인사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신임 CTO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가 낙점된 가운데 카카오 측의 인적 쇄신 의지와 배치되는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 카카오 CTO에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 내정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열고 조직개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정신아 내정자는 정규돈 전 CTO를 카카오의 차기 CTO로 소개했다.정규돈 CTO 내정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술그룹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천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과거와 달리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당은 시간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밀실 공천’ 논란으로 ‘시끌’‘밀실 공천’ 논란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우상호 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 우 의원은 전날(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 전에는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비례대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다올투자증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대주주 측이 이번 주총에 안건에 대거 상정하며 경영 참여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주주간 표대결 결과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대주주, 주주제안 안건 다수 상정다올투자증권은 내달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주총에서 회사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 외에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안한 다수의 안건이 올라간다.김 대표 측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등을 골자로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양측의 대립이 첨예한 모양새다. 가맹본부 단체는 사실상 노동조합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가맹점주단체는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가맹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도입’이 핵심지난해 말 국회 정무위원회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는 지난해 제안된 9건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각 법률안의 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대 국회를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수시로 국회를 멈춰 세웠고 국회 파행은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진적 정치를 고치고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국회가 무책임한 정쟁에 빠져있는 동안 국제사회에선 ‘피크 코리아’의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전체의 부는 늘어났지만 사회의 불공정과 모순, 타인과의 상대적 격차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선 의료인력의 확충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다. 의료개혁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다, 일관된 정책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의지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의료계 반대에도 ‘단호’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
입춘이 지나고 봄기운이 살짝살짝 묻어난다. 여전히 겨울추위가 만만치 않고 이른 봄까지 꽃샘추위 몽니가 몇 차례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햇살이 제법인 한낮에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가 꿈틀거린다. 사시사철 어김없는 순환을 체득한 우리에게는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건 어김없는 기약이다.그런데, 올봄 한반도의 정세는 여전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될 듯하다. 연말연초 평양발 도발 위협과 심상치 않은 핵과 미사일 동향이 남북관계의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고, 6.25전쟁 직전의 군사적 위기 상황과 현재의 국면을 빗대는 해외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38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 선을 회복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청년층 포함 전 연령대서 ‘고용률’ 상승”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5~64세 고용률은 68.7%로 전년 동월 대비 0.9%p(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모두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3.3%로 1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청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옥중 창당’을 준비하는 가운데, 당의 이름이 ‘민주혁신당’으로 정해졌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6일 ‘송영길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같이 하기 어렵다”며 선긋기에 나섰다.송 전 대표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이 ‘민주혁신’당으로 변경 확정됐다”며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께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으로 무너진 민주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해 더
영풍제지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난을 겪은 영풍제지는 실적에 있어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영풍제지의 매출은 급감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가조작 사태에 홍역… 실적도 부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제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줄어든 8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풍제지는 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호황기를 맞아 활기를 띄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에서 찬물을 끼얹는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모습이다.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이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외부 전문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A씨가 철제구조물인 원유생산설비 블록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사고로 50대 근로자 B씨 역시 중상을 입었다.HD현대중공업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지난해에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