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홍남기 원팀’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신했다.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부총리는 “시장의 기대와 달랐던 정책은 현장 목소리를 담아 보완하겠다”며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었다. 청문회 과정에서도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대신 문재인 정부 3축 경제정책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0일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경제사령탑으로 공식 임명했다. 지난달 9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부총리로 내정한 지 한 달만의 일이다.◇ 경제성장률 제고, 소득주도성장 연착륙청문회 벽을 넘어 ‘내정자’ 꼬리표를 뗐지만, 홍 부총리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난제는 더욱 만만치 않다. 먼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OECD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7%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야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순방 중 열린 기내간담회에서 국내 현안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은 ‘기-승-전-북한’이라는 취지로 문 대통령을 비판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국내현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답변을 회피한 이유는 충분하다. 외교현안에 대한 질문만 하기로 사전에 기자단과 합의가 돼 있었으며, 순방 중 국내현안을 언급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중대한 외교현안들이 가려질 우려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 관련 단속과 처벌을 금년 말까지 6개월 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진보진영과 노동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발언에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유예 한 것”이라며 “시행 열흘을 앞두고 갑자기 계도기간을 꺼낸 것은 정부가 법 시행 준비를 태만히 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며 대통령 ‘임기 내 1800 시간대 노동시간’을 실현할 의지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양대노총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환영과 축하의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노동계 현안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민주노총은 지난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문재인 후보의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강력 추진을 새 정부의 과제로 제시했다. 사드배치는 즉각 철회하고, 박근혜 정권 부역자인 적폐세력과는 어떠한 타협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입장이다.특히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민주노총과 만나는 것부터 시작하자”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5일 노동시간 단축을 주장하며 “노동시간 단축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발표된 OECD의 ‘2016 고용동향’을 인용해 “2015년도 기준으로 우리 노동자 1인당 평균노동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가입국 중 2번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1766시간보다 무려 347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우리 노동자들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업무집중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부가 위기에 빠진 조선업계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15일부터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조사에 나서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10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먼저 민주노총은 현재 조선업계를 덮친 위기의 원인을 ‘먹튀 재벌총수의 경영실패’와 ‘국책은행 및 정부 당국의 불법과 부패’, ‘재벌 배불리기 정책의 실패’로 규정하며 “구조조정의 첫 번째 대상이 돼야할 정부와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의 주체가 돼 고용조정 칼춤을 추는 상황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노동개악 법안을 실업대책이라 강변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쉬운 해고·취업규칙 변경’ 등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 벌여”[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는 신년 가지회견을 통해 “노동부문의 올바른 발전과 당 발전을 위해, 당 노동세력 확장에 더욱 노려할 것”이라고 밝혔다.11일 오전 10시 30분쯤 더민주 전국노동위는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자에게 ‘쉬운 해고, 임금 삭감’ 등을 강요하지만, 재벌 기업의 책임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이용득 더민주 최고위원은 “노동자에게 가장 중요한 노
민주노총은 가맹 최대조직인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가 13일 159개 사업장, 13만 명이 일제히 참여하는 파업에 돌입하는 것과 관련 “금속노조의 투쟁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금속노동자의 요구는 전체 노동자와 경제정의를 위한 것으로, 사용자와 책임 당국이 원만하게 수용하길 촉구하며,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시 8월 28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노총에 따르면, 금속노조의 주요 요구는 △노동시간단축으로 일자리를 늘리자는 것과 더불어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노동조건(노동악법) 등이다.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금속노조는 오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