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실적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 사업 부문 실적 회복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55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1,915억원으로 전년 동기(997억원) 대비 92.0% 증가했다. 순이익은 9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455억원) 대비 흑자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 집회가 이어진 지난 1일, 강릉에서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노정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분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다. 분신 시도 직후 소화기로 진화가 이뤄졌지만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133주년 노동절 날 여야가 노동자 권익 보호에 한목소리를 냈다.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근로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데 공통 분모를 형성했다. 다만 이러한 ‘목표’에 대한 접근법은 달랐다. 여권에서는 ‘노동조합의 기득권 혁파’를 우선으로 내건 반면, 야권은 노동시간 축소를 강조했다. 그 연장선에서 5월 임시국회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로자의 땀방울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모든 근로자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부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본격적인 행정조치 임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발하고 고강도 투쟁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고발한 양대노총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직권남용 고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이정식 장관을 고발하는 이유에 대해 “고용노동
노조를 향한 범정부 차원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는 한편, ‘노동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민주노총은 지난 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정기대의원회의를 통해 확정한 올해 주요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다음달 25일 투쟁선포대회를 열고, 5월 총궐기, 5~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하반기 대투쟁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꺼내들었다. 청와대는 고용보험 제도 적용의 ‘단계적 확대’를 밝혔지만 논의 진행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연설에서 “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면서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며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당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 논의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용시장 내 사각지대를 조속히 축소해야 한다는 여론 때문이다.전국민 고용보험은 노동절인 지난 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국민 건강보험처럼 전국민 고용보험이 갖춰지는 게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라며 “지금 고용보험이 1,300만명인데 나머지 1,500만명의 사각지대를 잡아내는 것이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 선제적으로 제시한 의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같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사망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에 대해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 내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자를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배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국민들은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 계속된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고 잠행 후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를 둘러싼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다.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며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
노동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일제히 노동단체를 찾았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등을 언급하며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당장 두 개의 과제가 우리 앞에 닥쳤다”며 “하나는 경제위기상황에서 더 중요해진 고용 안정 문제, 하나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정이 대두된 것은 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에 대해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제130주년 노동절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52시간 근로제 등을
자유한국당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주중동향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해 34.8%를 기록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1.6%로 크게 줄였고, 이른바 ‘박스권’으로 여겨졌던 35%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박스권 돌파 눈앞에 둔 황교안지지율 상승의 핵심 견인차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20% 중반대에서 횡보하던 한국당 지지율은, 황 대표가 취임한 3월 초를 기점으로 약 5% 포인트 상승했다. 이후 황 대표는 광화
한국화장품이 시름이 잠겼다. 지난해 종속 자회사의 수익성 악화 탓에,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가도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뚜렷한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한 주가는 1년째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 주가 1년새 32% 털썩… 실적 부진에 투심 회복 지지부진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4% 내린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주가는 1년 전 대비 32.8%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한국화장품 주가는 지난해 5월초만 해도 1만7,200원대 선을 보
정치·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맞부딪친 여야가 출구전략을 고심 중이다. 20대 국회가 ‘국민의 심판대’에 오르는 21대 총선이 1년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국경색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어느 쪽에나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멈춰선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 ‘다음 수순’을 밟아야 하는 여당과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총선을 치르려는 야당의 셈법이 복잡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이후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제1야당이자 ‘협상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상생’을 강조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민주노총의 불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까지 보이콧을 선언할 가능성이 커진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일 SNS를 통해 “노동존중 사회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다.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데 대해 “문건 집단유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일 당 차원에서 TF(태스크포스)를 꾸려 맞대응에 나섰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기무사 계엄령 문건 유출은) 민주당이 한국당을 내란 공범으로 몰기 위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와의 통화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어떤 증거도 없이 마치 한국당을 내란 공범인 것처럼 몰고 있다. 헌법 77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3권 보장과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등을 촉구하는 집회와 관련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우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전 9시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주노동자 투쟁투어버스 공동주최단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고용노동청 본청앞에서 ‘이주노동자 투쟁투어버스 투쟁돌입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이주노동자 근무장과 지역 노동청에 항의 방문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구두 노예’ 공분을 일으켰던 탠디 본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을 맞아 “노동의 가치와 존엄은 바로 우리 자신의 가치와 존엄”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1일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노동은 숭고한다. 아버지의 손톱에 낀 기름때는 삶을 지탱한다. 어머니의 손톱 밑 흙에서는 희망처럼 곡식이 자란다.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성장은 노동자를 위한 성장이어야 한다”며 “‘노동 존중’을 새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보다 더 큰 성장은 없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사고는 ‘노동절의 비극’이었다. 6명이 목숨을 잃고 25명이 다쳤다. 특히 이 사고는 안일한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인재’였다.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중공업은 모든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전사적 안전결의에 나섰다. 또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하지만 이후 삼성중공업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해당 지역 관할인 거제경찰서는 최근 삼성중공업 크레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모든 이들이 누린 것은 아니지만, 지난 5월초 황금연휴는 달콤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등 해외로 떠나는 관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달콤한 휴가엔 그만한 비용이 따라오기 마련. 이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 금액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9일까지 해외에서 결제가 이뤄진 건수는 24만3,491건이었으며 결제 금액은 총 254억300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결제 건수는 76.7%, 결제 금액은 64.8% 증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