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산업이었던 ‘농업’이 변화하고 있다. 원초적 목적인 ‘식량’ 공급을 넘어 자원 발굴까지 역할이 넓어지면서다. 특히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天然物)’은 이제 의약·화학 산업 분야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천연물은 식물 등 자연에서 산출되는 자연물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트 리서치’에 따르면 농업 기반 천연추출물 산업은 2030년 226억3,000만달러(한화 30조6,3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런 기술·산업 트렌드에 맞춰,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
장애인구도 고령화에서 예외적이지 않다. 오히려 속도가 더 빠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절반을 넘긴 가운데 장애와 노화,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진 고령장애인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전체 인구 20명 중 1명은 등록장애인… 고령화로 ‘청각장애’ 증가세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등록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26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5.2% 수준이다.15개 장애유형 중 가장 많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지난해 ‘장애인 차별’ 논란에 거듭 휩싸였던 LG유플러스의 현주소를 진단해본다. 뒤늦게나마 논란을 해소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아쉬움을 토로하는 일부 목소리도 포착된다. ◇ 장애인 원성 샀던 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이어 장애인 차별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지난해 5월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을 비롯한 장애인단체들은 LG유플러스가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
SK바이오팜이 24일 온라인
◇ SKT, 블록체인 기술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 제공SK텔레콤 DID 컨소시엄은 8일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기반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이하 예방 접종 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8일부터 자사의 ‘이니셜(initial) 앱(App)’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향후 QR코드를 통한 인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 접종 서비스는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
남양유업이 국내 갈락토스혈증 환아들을 위해 특수분유 ‘XO알레기’를 납품하기로 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희귀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그 수가 적고 알려지지 않은 병명도 많아 대중의 관심이 적다. 특히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의 경우, 모유나 일반 분유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남양유업이 소수의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지난 1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특수분유 XO알레기 납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갈락토스혈증이란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돼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
현대약품이 내달 시럽형태 뇌전증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약품은 오는 5월 첫 주, 시럽 형태의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라코팻시럽(성분: 라코사마이드)’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뇌전증이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인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라코팻시럽’은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게서 일어나는 2차성 전신발작이나 부분발작에 대한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현대약품의 이 약품은 라코사마이드 성분의 시럽 형태 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치료 목적으로 의료용 대마를 휴대통관하거나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27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은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의약품을 구입하는 절차 등이 복잡해 환자와 가족들의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신 의원은 “입법 보완을 통해 환자들이 간편하게 처방받고 구입할 수 있는 체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식약처 또한 관련 관련 문제에 대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8개월 된 딸을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딸이 생후 4개월 때 뇌손상으로 인한 경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대마오일이 뇌전증에 효과가 있고 이 성분이 치료제로 합법화될 것이란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받기까지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일분일초가 급한 뇌질환 환자들이 하루빨리 제대로 치료받고 병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지난 23일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이틀 만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는 이스라엘, 호주, 독일,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미국(30개 주) 등 29개국이다. 나아가 올해만 해도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이달 1일부터 처방이 시작됐다. 의료용 대마를 처음으로 합법화한 국가는 1992년 이스라엘이다. 이어 1996년 미국 켈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의료 곳곳에서 합법화가 추진됐다.그러나 한국은 1976년 대마 관리법 제정에 이어 2000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거치며 대마는 향정신성의약품과 함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촉구하는 비영리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일명 ‘의료용 대마법’은 2015년 19대 국회와 올해 1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7월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을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를 창립,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카나비노이드,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사용”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중국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한국카나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뇌전증(간질) 신약의 일본인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SK바이오팜이 일본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선다.1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뇌전증 신약 ‘YKP3089’(성분명 세노바메이트, Cenobamate)의 일본인 대상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현재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SK바이오팜은 이르면 연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이번 국내 임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장동현 SK㈜ 사장이 현장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장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장 사장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 미국법인인 LSI(Life Science Inc.)을 방문해 독자개발한 뇌전증신약(Cenobamate) 임상 진행사항을 점검했다.LSI는 1993년 설립됐으며 현지 채용된 전문인력들이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은 뇌전증 신약은 LSI 주도로 현재 17개국에서 안전성 시험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신약허가신청에 들어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치매환자로 인정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5등급자 10명 중 1명은 운전면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장기요양보험 5등급 판정자 2만 5061명 중 2541명(10.1%)이 운전면허를 보유한 상태인 것. 이중 90대 66명(2.6%), 80대 837명(32.9%), 70대 1135명(44.7%)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확인됐다.정춘숙 의원은 13일 해당 자료를 공개하며 “최근 발생한 치매환자의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를 보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주식회사 홀딩스(사장 조대식)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의약품생산회사(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인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텍의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증설 등 재원확보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텍은 SK주식회사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월 의약품생산사업을 분할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이번 SK바이오텍 지분인수는 SK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선도업
[시사위크 = 차윤 기자] SK㈜는 자회사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치료 신약(SKL-N05)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을 100%를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회사다.이번 3상은 SK바이오팜 신약 개발 파트너인 미국 재즈사가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북미∙유럽 지역 전문 병원에서 진행한다. 재즈는 수면장애 분야 세계 최대 제약사다.SK는 수면장애 치료 신약(SKL-N05)을 독자 개발, 2011년 재즈에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