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뉴스 댓글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이 노출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건전한 온라인 활동을 위한 것’이라는 게 네이버 측 입장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악성댓글의 폐해를 막기 위한 취지는 이해하지만, 정작 집단적으로 행해지는 댓글여론조작에 대해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인 프로필이 공개되는 범위는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의 기사 댓글에 한정된다.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뉴스’ 카테고리를 클릭했을 시 노출되는 기사 페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당초 약속대로 뉴스 댓글 서비스의 운영결정권에서 손을 뗀다. 지난 5월 발표한 뉴스 및 댓글 개선 계획에 따른 조치다.네이버는 지난 22일부터 뉴스 서비스의 댓글 영역이 해당 언론사가 결정한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이에 각 매체들은 자신들의 기사에 대한 댓글 운영 여부부터 댓글 정렬기준(최신 순, 순공감 순, 과거 순, 공감 비율 순)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부적절한 댓글 삭제 및 신고에 따른 조치 등 운영은 네이버가 담당한다.이번 개편은 지난 5월 진행한 ‘네이버 뉴스 및 댓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태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독특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댓글관련 시스템을 조금씩 손보면서도 별다른 발표는 하지 않은 것. 일각에선 눈길을 끌지 않고 조용히 개편작업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음 운영업체인 카카오는 “지켜보는 중이며, 개선이 필요하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발생한 드루킹 사태는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특정세력이 복수계정 및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뉴스 댓글과 추천수를 조작한 사건으로, 여론조작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신사업 및 최근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오랜만에 약관 개정에 나섰다.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새로운 약관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4년만으로, 한 달간 공지를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조항 같았던 경직된 문구들이 서술체로 변경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회원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정형화된 형식을 서술형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또 네이버는 개정 이용약관에 ‘회원들이 제공한 소중한 콘텐츠는 인공지능 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뉴스서비스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논란의 확산에 정면 돌파를 택한 모습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9일 자로 뉴스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수사를 의뢰했다.이번 의혹은 특정 정부정책에 대한 뉴스의 추천, 조회수가 급격히 올라간다는 점에서 제기됐다. 특히 네이버 뉴스의 댓글 노출구조는 추천 등에 따라 정해지는데, 악의적인 내용들이 최상단에 올라옴으로써 여론을 조작한다는 것이다.이에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원이 제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