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428건을 심의하고 이 중 1,073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상정안건(1,428건) 중 110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179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상정안건 중 이의신청은 총 116건으로, 그중 50건은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피해자’ 및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재의결됐다.이로써 지난해부터 집계된 전세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명령을 무시한 유성종합건설과 대표이사를 검찰 고발했다.공정위는 작년 1월 4일 유성종합건설에 △인천 효성동 판매시설 신축공사 중 도장공사 △경기 오포읍 양벌리 다세대주택 신축공사 중 도장공사 △경기 고양시 원당 소망교회 리모델링 공사 중 에폭시 및 도장공사’에 대한 미지급 하도급대금 총 3,4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지급명령을 부과했다.유성종합건설은 앞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해당 공사 수급사업자들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87곳에서 최근 3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평 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3개사를 제외한 87개사가 시공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에서 총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생애 최초 주택매수자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세사기‧역전세’ 등에 따른 전세기피 현상과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인해 실수요층이 전세보다는 주택구매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4월 생애 최초 주택(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매수자수는 총 3만7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 2만2,839명을 기록했던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수는 올해 1월 들어 1만7,269명까지 감소했다.하지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펼친 보증보험 확대와 전세자금대출, 임대차2법 시행 등이 오히려 전세가격 폭등을 유발시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지방세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전세가격이 지난 2020년 하반기 수준까지 조정되고 있으며 당분간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올해 하반기까지 지금처럼 높은 기준금리가 유지될 경우 주택가격 조정으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 간 전세가격지수 차이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즉 지방의 전세가격이 수도권에 비해 훨씬 낮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전년에 비해 18.6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서 지난 3월말 정부가 발표했던 공시가격안의 변동률 18.61%에 비해 0.02%p(퍼센트포인트) 추가 하락한 수치다. 공동주택가격은 공동주택의 국세‧지방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등에도 쓰인다.27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이달 25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오는 28일
‘역전세난‧전세사기’ 등으로 전세보증금을 집주인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증가하면서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건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집주인과 세입자간 전세보증금을 둘러싼 분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3월 임차권설정등기 신청 3,414건… 증가세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아파트‧아파트형공장‧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주택‧주상복합 등)의 임차
LH(한국토지주택공사)‧SH(서울주택도시공사)‧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주택‧토지 공기업 3곳이 최근 7년 간 서울·경기 지역에서 매입한 임대주택 가격이 공공주택을 직접 건설할 때 보다 더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8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2016~2022년 LH·SH·GH의 매입임대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LH‧SH‧GH 등 공기업 3곳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사들인 임대주택은 4만4,680호, 매입 가격은 10조6,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LH가 비공개한 2
전세사기가 주요 사회적 이슈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색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나섰다.9일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및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정보를 먼저 파악한 뒤 모든 의심 중개업소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전세사기 등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등록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 등록‧자격취소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아울러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세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이른바 ‘악성 임대인’으로 인해 발생한 보증 사고액이 작년 한 해 동안 4,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의하면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가 지난해 일으킨 보증사고 규모는 총 4,38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827억원↑) 증가했다.HUG는 공사가 전세보증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채무자(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는 등 상환의사가 없거나 최근 1년간 보증금 채무를 상
정부가 미분양주택을 사들여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환경부로부터 ‘2023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공공기관이 미분양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취약계층에 임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 발언 이후 일부 매체들은 정부가 주택도시기금 27조원을 투입해 미분양주택 전체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토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최근 업
최근 ‘빌라왕’ 사망사건 등과 같은 전세사기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이하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최근 3년간 보증금 지급거절 건수‧금액이 각각 97건, 191억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전세반환보증 거절사유별 이행거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보증금 지급 이행거절 건수 및 금액 규모는 각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전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임대인’의 명단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은 악성임대인 명단을 공개하는 근거 규정 등이 포함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급락하자 깡통전세 문제도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판잣집·비닐하우스 등 최저수준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안심주택(주거환경 개선) △안심지원(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 △안심동행(민‧관 협력 실행체계 구축) 등 세 개의 큰 틀로 나눠 진행된다.서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 서울 강남지사 지하2층 대강당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고 실거래가와 공시가격간 역전문제, 과도한 국민 부담 증가, 가격균형성 개선 차원에서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발제자로 나선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하락 추세인 최근 부동산 시장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공동주택 일부에서 보이고 있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지난 10월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이 떼먹은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대신 지급한 금액이 총 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7일 HUG가 집계한 ‘전세보증금 반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HUG의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 규모 및 보증금 사고 발생 세대수는 각각 1,087억원, 50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 월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발생한 총 대위변제액 보다 큰 금액이기도 하다.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하는 대위변
최근 5년 반 동안 5,000여건의 ‘방 쪼개기’ 건물이 적발됐지만 이 중 시정됐거나 철거된 건물은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쪼개기’란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가 주택 내부에 가벽을 설치하는 등의 수법으로 방수를 불법으로 늘리는 행위를 뜻한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신규 적발된 ‘방 쪼개기’ 건물은 모두 5,090동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 가운데 시정·철거된 건물은 46.1%인 2,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올해 6월 인천광역시 숭의동 한 아파트는 단지 전체가 ‘깡통전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매에 넘어갔고 전세보증금 피해액 규모만 총 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최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찰서에는 접수된 아파트‧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은 100여건을 넘어서기도 했다.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올해 7월 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했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치구별 전세가율 등 전월세 시장정보를 임차인들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업계는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전문가·시민단체 등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선 서울시가 정보제공 강화와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임대인의 체납 세금 의무 공개 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내년부터 ‘다방’ 등 부동산 거래 플랫폼
윤석열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5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명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종부세 개정안 등으로 인해 감세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시가 18억원대의 주택을 소유한 김건희 여사 역시 기존 223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세부담이 절반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는 특별공제 3억원이 추가 적용될 경우 내야할 종부세가 52만원까지 줄어든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 공개’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