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7일 마무리됐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외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수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역량이 총 결집된 외교행사를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당분간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대 관심은 ‘개각’이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총리 후임자 지명이 급선무다.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꼽히며, 법무부장관으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다. 11일 실시한 원내대표 경선에서 홍영표 후보는 78표를 얻어 노웅래 후보를 40표차로 제쳤다. 신임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산적하다. ‘드루킹 특검’ 공방으로 꽉 막힌 국회를 정상화하고 6·13 지방선거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도 난제다.홍 신임 원내대표가 맞닥뜨린 첫 과제는 국회 정상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출 직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가 빨리 준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의 태도가 완고해,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추가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2일 오전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신당창당을 포함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익을 위해 존재하고 옹호를 계속하는 한 희망이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남 지사는 회견에서 “정당의 지도자들의 특정권력에 맹종하며 불의와 불법에 눈감고,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국회를 정상화 시켰다. 그러나 일주일간 정치부 뉴스기사를 장식했던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투쟁을 두고 당내에서 조차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것은 뉴스의 중심을 옮기고 지지층을 결집한 것에는 성공했다는 점이다.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에 박한 평가를 내리는 측은 ‘빈손회군’을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대표의 단식농성의 명분인 ‘정세균 사퇴’에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것이 비판대상이다. 실제 이 대표는 “정세균 의장의 사퇴까지 죽을 각오”라며 무기한 단식을 선포한 바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데 이어, 새누리당도 국정감사에 복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정세균 의장은 이에 대해 “환영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2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정세균 의장은 “나라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국회가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결정을 환영하며 이정현 대표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이어 정 의장은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앞으로 제 정당과 잘 ‘협의’하여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격동기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그가 한국 정치사에 남긴 큰 족적만큼, 다양한 어록들도 역사에 남았다. 다소 투박하지만 직설적이어서 시원하고 호탕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은 당시 국민들의 가슴에 크게 와닿았다는 평가다.김 전 대통령이 남긴 어록 중 가장 국민들의 뇌리가 깊이 각인 된 말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말이다. 김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시절이던 1979년, YH무역 여성근로자들이 당사를 찾아와 농성에 들어가자 이들을 보호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김영오씨의 단식중단이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 간의 두 차례 만남의 성과인 양 발표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오전 브리핑의 진의는 두 차례의 만남 속에서 서로 간에 오해와 불신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신뢰회복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이 새누리당의 두 차례 만남의 성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은 아님을 밝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세월호 참사와 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28일 김영오 씨는 46일 만에 단식 농성 중단을 선언했다.이에 대해 세월호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영오 씨가 입원 중인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오 씨 단식중단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세월호 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김영오 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보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