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임포터)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실적이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022년까지는 적게나마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손실로 돌아섰다.FMK는 페라리·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던 회사를 2007년 동아원그룹에서 인수한 후 동년 8월 사명을 현재의 FMK로 바꿨다. 이후 FMK는 동아원그룹의 재정난으로 인해 2015년 재매각 절차를 밟았고, 사돈기업인 효성그
‘트리플 천만’을 노리는 국내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예고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70.4%, 예매 관객 수 24만6,943명으로, 예매율 8.6%, 예매 관객 수 3만74명으로 2위에 자리한 ‘쿵푸팬더4’를 압도적 격차로 따돌리고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뒤, 개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영업손실 203억원… 5년 연속 적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이 1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수준이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파악됐다.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모양새다.다만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점차 피부로 와 닿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지표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C° 상승했다. 오는 2040년엔 지구 온도가 1.5C° 이상 높아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탄소 절감을 위한 국가별 맞춤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 연구진이 기존 목표보다 탄소중립 목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중국 칭화대 지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파월 “2% 물가 확신 오래 걸릴 듯” 매파 발언에 들썩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해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확신을 얻는데 예상보다
전 세계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정순’ 정지혜 감독이 가장 애정하는 장면을 꼽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순’은 무너진 일상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나아가려 하는 정순(김금순 분)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신예 정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제까지 휩쓸며 주목받고 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함께 김금순의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제7회 아스완국제여성영화제
허락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지구 끝단, 극지(極地)의 ‘남극’과 ‘북극’은 과학 연구의 보고다. 수백만 년에 걸쳐 얼음 속에 새겨진 지구의 역사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탐내는 지식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극지를 ‘얼어붙은 지식의 금고’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얼어붙은 땅, 세상의 끝에서 지식을 탐구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연구기관은 ‘극지연구소(KOPRI)’이다. 올해로 어느덧 스무 살 생일을 맞은 극지연구소는 국내 극지 관련 기초·응용과학연구 수행, 기초 및 첨단응용과학 연구, 극지과학기술 정책 및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
한샘과 퍼시스, 에넥스 등 국내 가구업계 3사가 대리점법(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공정위에 적발됐다.공정위는 지난 14일 한샘, 퍼시스, 에넥스 등 3사의 대리점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선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정한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리점계약을 체결하고, 결제일 이후에 완납하더라도 미납금액의 비율, 지연일수에 관계없이 판매장려금 전액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구 당선자 중 1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여성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여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전체 지
“지식, 통찰은 응용을 앞선다.(Insight must precede application)”. 독일의 위대한 과학자 막스플랑크가 과학계에 남긴 명언이다. 아무리 응용과학이 산업과 문명 발전에 중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기초과학의 힘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문명은 기초과학이라고 하는 사상에 둘러싸인 누각과 같다. 정보통신산업(ICT)의 심장인 반도체는 전자기학, 광학,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에서 나온 산물이다. 에너지 혁명을 가져온 원자력 발전은 핵물리학, 상대성이론 등의 과학이
BMW의 ‘쿠페형 SUV(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 중 가장 작은 X2가 2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쳤다. BMW X2는 2019년 1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후 한 번도 연간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선 때가 없다. 그럼에도 BMW그룹코리아는 이번에 2세대 X2의 국내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는데,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BMW그룹코리아는 지난 9일 세대변경을 거친 신형 X2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 모델은 ‘뉴 X2 x드라이브 20i
22대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한 용산 출신 후보자들의 생존율이 절반 가량에 그쳤다. ‘정권 심판론’이 판세를 좌우한 상황에서 이들 역시 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며 대통령실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총 14명의 후보 중 7명만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인사까지 포함하면 총 21명 중 10명만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대표적으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강 전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11일 당선자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상황이 녹록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대위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총선 결과
최근 사과 등 과일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일부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으로 유통 비용 절감될까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과일 가격이 폭등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8.2% 올랐다. 이외에도 △배(87.8%) △귤(68.4%) 등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5분경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에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고 본다”며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라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현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최선을
이번 4‧10 총선은 ‘격전지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가 최대 50곳에서 60곳을 격전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 5곳 중 1곳 가량을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격전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여야의 표정은 엇갈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 의석인 151석+α(알파)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과반 달성을 막을 140석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여야, 격전지 28~31곳 사수 ‘관건’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이번 22대 총선은 이례적으로 격전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과거 지닥 해킹 사태 이후 위메이드와 지닥 간 갈등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위믹스는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상위권이고 블록체인 게임은 이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위메이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FIU, 가상자산사업자 판단 중… 위믹스 거래량 상위권위믹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닥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출금 서비스가 중지된다. 그러나 지닥이 공지한 △시장성 결여 △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흥행으로 3월 한국 영화 매출액이 역대 동월 가운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매출액 역시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높았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3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3월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을 상회했고 2019년 3월에 이어 3월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전체 매출액을 기록했다. 3월 전체 매출액은 1,166억원으로 2017~2019년 3월 전체 매출액 평균(1,143억원)의 102%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 45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7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주말(5일~7일) 21만6,8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22일 개봉 이후 무려 7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이목을 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 1,133만5,762명을 기록한 ‘파묘’는 2009년 개봉해 1,132만명을 사로잡은 ‘해운대’를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2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