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오리온‧피자알볼로 등 식품‧외식업계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기업들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닭고기’ 가격, 전월대비 1.5%↓… 상대적으로 ‘안정세’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인 하림을 방문해 축산물 물가 안정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상반기를 지나면서 안정되는 듯했던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먹거리 가격이 가파른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식품업계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 자제 압박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 “BBQ처럼 해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볼멘소리’치킨업체에서는 치킨을 튀기기 위해 올리브유(튀김유)를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3~4년 동안 계속된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했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 및 8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치솟았던 채소류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명절 연휴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에 이목이 쏠린다.◇ 다가오는 ‘추석’… 성수기 대비책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강세를 보이던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전환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조량 증가 등 기상 여건이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한 현재의 안정세를 유
삼복 기간을 거치면서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나섰지만, 관련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소비자가격이 오르는 동안 오히려 산지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17일부터 네덜란드산 종란 약 500만개 수입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공급 부족으로 상승한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종란은 17일 국내에 도착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 종
하림지주가 하림산업에 대해 3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을 결정했다. 지난 2월 유상증자에 참여한 지 5개월 만에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올해에만 벌써 600억원의 자금 수혈을 결정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적자 계속되는 ‘하림산업’… 돌파구 찾을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지주는 하림산업이 실시하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함으로써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림산업은 주당 100만원에 신주 3만주(보
소비자들은 라면을 왜 사 먹을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소비자 조사 결과, 봉지라면을 먹는 이유로는 △간편한 식사 대용(53.4%) △밥 차리기 귀찮을 때(48.0%) △혼자서 간단히 취식(46.4%) 등의 응답이 나타났다.이어 봉지라면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익숙한 맛’이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판촉할인 행사(43.2%) △국물 맛(40.6%) △저렴한 가격(38.6%) 등의 응답이 나타났다.간편하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저가
지난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주 생산지인 중‧남부지역에 폭우가 집중돼 여름철 농산물 수급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폭염‧폭우에 농산물 가격 폭등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서 한훈 농식푸부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18일 기준 3만1,000여ha의 농경지가 침수, 낙과 또는 유실‧매몰됐다. 또한 35ha 상당의 시설물이 파손됐으며 6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초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열치열을 위해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닭고기 가격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삼계 공급, 전년대비 20% 확대올해도 꾸준히 외식 물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외식비는 1만6,423원에 달했다.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알려진 삼계탕 가격이 1만7,000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최근 각종 인건비‧물류비 및 원재료값 등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닭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재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촉구하며 “저보고 추경 노래 부른다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민생‧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면 민생 노래가 아니라 민생 춤이라도 추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으로 민생을 살려야 국가 경제도 안정되고 민생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지속되면서 여름 나기가 어느 때보다 힘들다”며 “물가 폭등까지 겹쳐서 삼계탕 한 그릇 사 먹기도 겁나는
이번 여름에는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국, 농축산물 수급 관리 고삐… 농축산물 ‘할인율’도 확대지난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년 동월 대비 4.3%↑ △8월 7.7%↑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0.1%↑ △
5월 중순, 초여름으로 진입하는 시기엔 야외활동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에 돼지고기 수요가 늘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제역이 충북에서 확산됨에 따라 소고기 가격 변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제역, 소고기 가격에 영향 미칠까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kg당 6,380원으로 열흘 전 가격은 5,697원보다 12%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5,584원/kg)과 비교해서도 가격이 많이 오른 모습이다.식품업계에 따르면 돼
설 성수기가 지나면서 장바구니 가격에도 변화가 생겼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주요 농축산물의 1월 하순 소비자가격은 전년대비 1.9% 낮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배추‧무는↓, 양파‧오이는↑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에 대해 일부 채소류 가격은 높지만 전체적으로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겨울배추는 생산량이 증가해 낮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설 명절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에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수급상황 점검에 나섰다. 관계 부처에 따르면 설 명절 대비 10대 성수품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변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기상악화 등에 따른 생산 감소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4월 이후 상승했지만 8월 정점 이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지난해보다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더 빠르고 범위가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 부처가 안정화에 나섰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야생조류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발생되고 있다.중수본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AI 바이러스가 더 빠
길게 늘어선 컨베이어벨트. 그 위를 빠르게 지나가 정해진 위치에 떨어지는 제품들. 신속 정확하게 탁탁 맞아 떨어지는 하림 도계‧식품공장은 마치 최첨단 산업 현장과도 같았다.지난 28일 아침 일찍 출발해 두 시간 남짓을 달려 도착한 전라북도 익산. 그곳에서 마주한 하림 공장 규모는 거대했다. 하림이 소개하는 ‘푸드로드’에는 닭고기 종합처리센터(13만5,445㎡)와 퍼스트 키친(12만3,429㎡)이 포함된다. 기자는 이날 하림 ‘푸드로드’ 속 도계공장과 식품공장 현장을 찾았다.◇ 우리가 먹는 ‘하림 닭고기’가
하림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하림그룹 측이 소중한 승리를 거둔 반면, 공정위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공정위가 2015년 ‘사료담합’을 적발하며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법원에서 최종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에도 담합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연이어 공정위 제재를 받은 하림그룹이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양측의 악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 법적 다툼 승리한 하림그룹, 추가 대응까지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최근 하림지주(구 제일홀딩스)와 팜스코, 하림홀딩스
하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해 수백억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하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36%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9% 증가한 3,0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을 기록해 전년(8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은 닭고기 가격 담합 관련 과징금이 반영된 탓이다
지난달 육계협회 16개 구성사업자에 과징금‧검찰고발 등 제재 조치했던 공정위가 육계협회에도 제재를 단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9년여 간 △육계 △삼계 △종계 등의 판매가격 및 생산량‧출고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이하 육계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억1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공정위는 2005년부터 12년간 총 45차례에 걸쳐 가격‧출고량 등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
국민 간식이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온 치킨이 바람만 스쳐도 통증을 유발한다는 ‘통풍’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치킨과 떼놓을 수 없는 단짝, 맥주도 통풍 발병의 공범으로 몰린 상황이다. 과연 사실일까.◇ ‘치맥’이 통풍 발병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이유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혈중에 과도(고요산혈증)해지면서 체내에 축적되고, 이것이 결정 형태로 관절에 쌓여 있다가 특정 자극에 의해 염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발병은 대부분 급성 통풍성관절염으로 시작되는데, 통풍 환자의 90% 이상이 엄지발가락에서 나
공정위가 치킨 등 식재료로 사용되는 육계 신선육 가격을 장기간 담합했다는 이유로 16개사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육계협회는 산업의 특성과 유관부처 행정지도 등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2년간 총 45차례에 걸쳐 가격‧출고량 등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58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16개사는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45차례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