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자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의 징계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집권여당 당대표라는 지위의 무거움이나 제기된 의혹의 죄질에 비추어 중징계는 당연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여전히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에게 제기된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는 물론이고
민생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4‧15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호남 사수를 위해 나섰던 중진 의원들 마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다.민생당은 이번 호남 지역 수성에 사활을 걸었다. 광주 지역 8곳 중 7곳에 후보를 내는 것은 물론, 전남과 전북에선 각각 6곳에 후보를 내세웠다. 민생당은 이들 지역에 상당수 후보들을 현역 중진 의원으로 채우며 호남에서 승부수를 띄었다.하지만 호남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들도 민주당 바람을 막지는 못했다. 광주에서 7선 도전에 나선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 본격적인 투쟁 활동에 들어간 지 3주 가량 지났다. 그러나 당권파와 퇴진파의 깊은 대립 때문에 반(反)조국 투쟁이 엇박자로 진행돼 당력이 분산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 이는 '조국 정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추석연휴였던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주요 당직자 및 시민들과 조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가졌다. 조 장관이 임명된 지 3일만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 공조, '조국 파면 부산연대'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행사 자체를 중앙당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당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부산시당의 한국당과 반(反)조국 연대 움직임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자회견을 연다는) 보고가 없었다"며 "당에서도 공식적으로 보고 받은 일이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비판에는 한목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퇴진 요구를 ‘손학규 선언’으로 정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는 혁신위원회의 ‘당 지도부 검증’ 결과 발표 시점에 ‘손학규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하지만 혁신위원회의 퇴진 압박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혁신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로 손 대표의 퇴진을 강하게 압박하는 형국이다.혁신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손 대표 체제 유지 여부 찬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지도 체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양당 모두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의 향후 행보가 가져올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오르내리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의 목소리가 나온 지 세 달이 넘어감에도 완강한 버티기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26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당권싸움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다. 당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퇴진파’의 반발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당권싸움으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손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132명은 전날(25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손 대표가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 10% 달성 불발 시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던 공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관심 없다”고 일축하며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자유한국당이 겪고 있는 인물난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강한 계파를 거느리며 위기를 수습했던 보수당 전통의 구심력이 작동하지 못하면서 새 리더십 공백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보수주의를 내걸고 쇄신에 나선다는 전 대선 후보 말고는 당권에 도전할 뚜렷한 새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홍준표 전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의 보수주의는 신보주의로 나가야 한다”면서 “신보수주의 정신이 우리 자유한국당의 지향점이 돼야 하고 모든 정책의 지표가 돼야 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게이트’ 수습 대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김병준 총리지명을 철회해줄 것으로 공식 요청했다.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자 새누리당 정권이 국민들에게 참담한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자괴감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온 마음을 다해 사죄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김 전 대표는 “헌법의 최종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고 지적한 뒤, “국정 표류의 시발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