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지 보름 만인 25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주최로 토론회를 열어 당 차원의 패인 분석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전국 정당이 아닌 영남 지역정당으로 전락했다는 ‘영남 자민련’, 경기도를 포기한 ‘경포당’, 40대를 포기한 ‘사포당’ 등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지역과 세대 연구를 통한 총선 전략 없이 선거에 임한 당 지도부에 쓴소리가 쏟아졌다.◇ 총선 성적표는 ‘영남 자민련’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황운하 의원이 25일 조국혁신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선도적인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출 과정에서 황 의원은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았다.이번 총선에서 12석을 얻으며 원내 3당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원내대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콘클라베’ 방식이 적용됐고, 황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여당의 총선 참패를 두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국민의힘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을 강조하기도 했다.윤 권한대행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 축사를 통해 “단순히 국민의 질책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
내달 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여당 총선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친윤계가 다시 당 지도부로 나서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이 ‘영남계‧친윤계’인 상황에서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4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3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 의원은 전날(23일)엔 영입인재 당선인들과,
지난 10일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확대…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지난 1월 정부는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서 생활 규제 개혁안의 하나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2013년부터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
SK렌터카의 매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이 최종 결정되면 SK렌터카는 SK그룹 품을 떠나게 된다. 이를 놓고 신용등급업계에선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SK그룹 떠나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어피니티’SK네트웍스는 SK네트웍스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를 선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SK네트웍스 측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를 선정하고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 기준 지난 2019년 3조4,000억원대였던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지난해 기준 9조8,0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수료율 등 모바일 상품권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높은 수수료율’ 도마위… “대화의 장 마련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7일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 관해 논의하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모바일상품권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제22대 총선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흡수 합당’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의미래 창당 2개월 만이다.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10시 당 유튜브 생중계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제14차 상임전국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건으로 ‘전국위원회 소집안’이 상정되어 상임전국위원(총 61인)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자 43인(투표율 70.49%)이 찬성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전했다.상임전국위는 1,000명의 전국위 위원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가 지도부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맡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이 전 부의장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이 전 부의장은 전날(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 공동대표)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 요 며칠 이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야권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추진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두 번째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권에서는 '혼란도 채 수습하지 못했는데 정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의견서 제출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 전 장관 측 변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의견서에서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로 정치권의 ‘채상병 특검’ 논란을 불식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점차 피부로 와 닿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지표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C° 상승했다. 오는 2040년엔 지구 온도가 1.5C° 이상 높아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탄소 절감을 위한 국가별 맞춤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 연구진이 기존 목표보다 탄소중립 목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중국 칭화대 지구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중동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금융당국이 시장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 제한적”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의 승리를 이끌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명계(친이재명계)가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얻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선 161석을, 비례대표는 14석을 차지했다. 이 대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국에서 후보자들을 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08석 확보에 그친 여권의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그래서 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11일 당선자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상황이 녹록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대위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총선 결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총선 개표 결과 비례 의석을 포함해 총 175석을 얻었다. 비례 의석을 포함해 108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은 사수했지만, ‘여소야대’를 극복하지 못하며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오전 10시 30분경 총선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을 국민의힘은 90석을 차지했다. 승부처는 단연 수도권이었다. 총 48개의 의석이 걸린 서울에선 민주당이 37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용산·도봉갑·마
이번 4‧10 총선은 ‘격전지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가 최대 50곳에서 60곳을 격전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 5곳 중 1곳 가량을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격전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여야의 표정은 엇갈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 의석인 151석+α(알파)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과반 달성을 막을 140석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여야, 격전지 28~31곳 사수 ‘관건’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이번 22대 총선은 이례적으로 격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정말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 “나라가 나락에 빠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한 표 때문에 30년, 40년 뒤에 후회할 거냐”며 “(투표장에 나가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서) 200석을 얘기하고, 200석을 가지고 뭐 한다고 얘기한다”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정치권에서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나라의 정치 역사에서 한 정치 세력이 200석을 얻은 전례가 없었을 뿐 아니라 현재 그럴 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 측에서 (범야권 200석에 대해) 말을 하는 분들은 엄살이 있고, 야당 측에서는 우리 지지자들의 분위기에 취해서 그렇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서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