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경기 고양정 후보로 단수공천 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의결을 보류했다. 당 최고의결기구인 비대위가 공관위의 결정을 보류한 것은 처음이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이 당원권 정지 사유가 발생했던 부분에 대한 정리가 분명치 않고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공관위에 해당 후보자의 소명과 검토를 더 해달라고 재논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공관위는 전날(21일) 후 김 전 의원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특별한 문제가 발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잇따라 탈당 가능성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공개된 국민일보 인터뷰와 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에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 인정… “비명계와도 접촉 중”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공개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경우, 신당 창당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 기한은 12월까지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수해 골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내렸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때까지 홍 시장의 ‘입’을 막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홍 시장은 “발언권은 정지되지 않았다”며 발언을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홍 시장은 지난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이 같은 답을 남겼다. 그는 ‘배신자들을 어쩌면 좋냐. 등에 자꾸 칼을 꽂는다’라는 질문에 대해 “한두 번도 아닌데 뭘 그리 신 경쓰시나”라고 답을 하기도 했다.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당에서 20년 동안 정치하면서 무소속 출마한 적은 없다”며 "당 최고위원으로서 총선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실없는 소리를 많이 하시니 그거 가지고 일일이 답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총선이 오래 남아 있고 물론 기회가 된다면 총선 출마를 하겠지만 출마 외에도 다양한 역할이 있을 수 있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리스크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당 윤리위원회가 전날(10일)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다. 당내 논란을 매듭지은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동시에 당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이번 징계 수위를 두고 당 안팎에선 잡음이 일어나며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열흘 만에 재가동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징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당 대표로서 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결정했다. 최고위원을 자진 사퇴한 태영호 의원에 대해선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태 최고위원의 경우 내년 총선 공천의 길을 열어준 반면,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공천이 어렵게 됐다.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전날(10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윤리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에게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해 약 4시간가량 논의 끝에 내려진 결과다.윤리위는 김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조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당시 지지율은 52%였지만, 현재는 33%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p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지지율 하락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 하락 요인 많았던 지난 1년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두 달 여만에 30%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5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2%였지만 같은해 7월 1주차 조사에서 37%, 그 다음 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했다. 두 달 사이에 20%p가 떨어진 셈이다. 이는 당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미뤘다. 사실관계 확인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치권에서는 윤리위 징계로 인한 후폭풍이 예견됐기 때문에 사실상 이들이 자진 사퇴할 시간을 준 것이라는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당사자들은 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데다, 이를 둘러싼 당내 잡음도 거세지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태 최고위원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는 오는 10일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당 윤리위원회는 전날(8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소명을 듣고 징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오후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당내에선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태 최고위원이 ‘거짓말’을 한 꼴이 된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내년 총선 출마의 길은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이진복 정무수석과 통화를 해보니 이 수석의 이야기는 공천을 언급한 적도 없고 한일관계를 언급한 적도 없다(고 했다)”며 “굉장히 황당하다는 거다”라고 말했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이준석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천하람 당 대표 후보 등 이른바 ‘개혁 후보’에 대한 후방 지원을 두고 “아바타 내세워 놓고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쏘아붙였다. 이러한 김 후보의 지적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시켜놓고 무슨 코미디”라며 맞받아쳤다.이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못 나오게 하려고 억지로 당원권 정지 2연타 시켜놓고 출마하라니 무슨 코미디인가”라며 김 후보의 발언을 직격했다. 이날 김 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
‘이준석계’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과거로 퇴행하는 국민의힘을 다시 미래로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 위원장의 출마로 ‘김기현-안철수’ 구도의 전당대회 판도가 변곡점을 맞는 모습이다. ‘비윤계’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천 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하지만,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다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3월에 당선된 ‘정치 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초유’라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게 된 사람이다.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는 대통령, 출근길에 취재진과 즉석으로 문답을 한 대통령, 제1야당 없이 시정연설을 한 대통령,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정치 사상 초유의 기록을 연이어 남긴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5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내리면서 이 전 대표가 벼랑 끝에 내몰린 모습이다. 당 대표의 지위는 물론 2024년 총선 출마도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정치적 진로가 불투명해진 탓이다. 정치권에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7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징계를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당내 주류의 분위기는 “윤리위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전날(6일)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내린 가운데 당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옹호하던 당내 인사들은 윤리위가 지극히 정치적인 판단을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국민은 없고 ‘힘’만 있는 일방통행 정당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은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이라며 “자유 없는 보수는 힘에 의해 지배되는 권위주의에 불과할 뿐”이라고 쏘아붙였다.당 윤리위는 전날(6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연찬회 ‘음주 논란’을 빚었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는 내달 6일로 미뤘다.당 윤리위원회는 29일 권 의원과 관련 “지난 8월 25일 국회의원 연찬회 당시 당내 비상상황 등에 따른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음주 및 노래하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됐다”며 "윤리규칙 제4조(품위유지) 위반 여부를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권 의원은 충남 천안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훈련과 태풍 수해 상황 등을 이유로 ‘금주령’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당에 모욕적 발언을 통해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서는 당 윤리위가 사실상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소란이 극심해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전날(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
아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가능성과 관련해 “이번에도 참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위원회에서 자신을 제명해 가처분 신청을 무위로 돌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봤을 때는 빌미를 만들 것”이라며 “제명 시나리오 이런 것을 만들어 ‘당원이 아니다’ 이렇게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의 발언은 전날(14일) 가처분 신청 심문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첫 공식 행보에 나섰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이다. 이날 법원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이 열리면서다. 이 전 대표 측은 당헌 개정을 통해 새 비대위가 출범한 것이 ‘원천적 무효’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비대위 체제를 부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법원은 오는 28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이번 사건을 판단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국정 동력 뒷받침을 천명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여당 연찬회에 참석했다. 최근 지속된 당 혼란을 수습하고 당정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은 연찬회가 끝나자마자 발생한 법원발 악재에 무색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무 정지가 되면서 당의 혼란이 가중된 셈이다. 여당의 혼란이 가중되면 가중될수록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은 약화될 우려가 크다. ◇ 윤 대통령, 내각 이끌고 참석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윤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 대략 일주일 만의 일이다. 당내에서는 다양한 시기가 언급되고 있는데, 해당 시기는 모두 이준석 전 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이번 비대위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연말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쯤에 아마 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