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오만과 독선에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처럼 들렸다”고 맹비판했다. 반성은 없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났고 국민의 판단도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그런데 어제(16일)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총선 결과에 대해 “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가 4일 만났다.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 만이다. 약 7주간 이어져 온 의정갈등 속 성사된 만남에서 윤 대통령은 일단 전공의들의 의견을 듣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다만 이날 만남이 의정갈등 해소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전공의 입장 존중”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약 2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김수경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상 의료 공백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후 여당과 협의해 ‘보건의료개혁 공론화 특위(가칭)’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의료 공백 장기화를 민주당이 해결하겠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의 기본 책무, 민주당이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고리로 날을 세우고 있고, 국민의힘의 ‘읍소 모드’에는 악어의 눈물이라며 경계에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에는 선거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국민 담화 ‘맹공’, 읍소 모드엔 ‘경계’윤 대통령은 전날(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합리적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논의를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두긴 했지만,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재확인 했다. 의정갈등이 이번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통령의 ‘원칙론’에 국민의힘 내부의 동요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대국민 담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2천명 증원에 대한 변함 없는 강행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은 갈수록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제는 결코 그러한 실패를 반복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논의가 부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 여파가 당의 총선 위기를 자극하고 있는 만큼,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총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총선 전략과 관련해 “결국 국민의힘도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또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그 바탕 위에서 민심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 만에 사의를 표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총선을 앞둔 여권의 악재로 떠오른 상황에서 결국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사 측 법률대리인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사가 금일 외교부 장관께 사의를 표명하였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
의료계의 거듭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칼을 빼 들었다. 증원 규모인 2,000명에 대한 지역·대학별 배분을 발표하면서다. 증원 규모에 대한 협상의 여지를 사실상 닫아버린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다.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 브리핑을 통해 총 40개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과거 발언에 대해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고 본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도 후보의 발언이 문제가 있는 건 맞다”면서도 “국민들께서 과거 한 시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 후보의 현재의 변화된 모습까지 살펴봐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오후 제20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도 변호사에
‘친문계(친문재인계)’의 좌장이자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영표 의원(4선)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로써 당의 공천 관리에 반발하며 탈당한 현역 의원은 6명(김영주‧이수진(동작을)‧박영순‧설훈‧이상헌‧홍영표)이 됐다. 하지만 홍 의원의 탈당 이후 당내 ‘줄 탈당’ 움직임은 잦아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공천 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기동민 의원도 당의 잔류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홍영표, 민주당 탈당… ‘민주연대’ 추진홍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솔트룩스’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솔트룩스는 금융 및 공공, 민간에서의 챗봇, 생성AI 서비스, 초거대언어모델 등 인공지능 사업 확대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적 상승 배경엔 ‘루시아(LUXIA)’의 출시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시아는 지난해 9월 솔트룩스가 처음 공개한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LLM)이다.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업무 지원, 증강 검색, 문서기반 질의응답, 사용자 맞춤형 답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정치 공직’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제히 맹비판에 나섰다.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민의를 져버렸다는 것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의 말은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거듭되는 실정과 잘못에도 반성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 합리화로 끝낸 빈껍데기 대담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듣고자 했던 진실한 사과와 반
더불어민주당은 1일 손준성 검사장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원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 검사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그간 여러 논란이 있었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마침내 결정됐다. 태영건설 채권단 대다수는 워크아웃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은 지난 11일 채권자를 상대로 1차 협의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안건 등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채권자의 96.1%가 해당 안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 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의 상환을 유예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상환 유예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더불어민주당은 9일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기 전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또 거부권 행사 철회 및 특검법 공표를 촉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사적으로 남용한 권한을 돕는 거수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쌍특검은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고 있어 대의기관인 국회가 국민의 뜻을 지켜야 한다.
정부가 청소년에게 속아 술·담배를 판매한 자영업자들의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최종 유죄 판결이 나기 전까지 과징금 부과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위변조 신분증 등으로 청소년 선도, 보호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청소년을 성년으로 오인해 술·담배를 판매하는 억울한 자영업자들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영업점에 대한 처벌에도 신분증 위·변조 또는 도용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술·담배 구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를 ‘지자체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박에 내용을 정정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성과 '흡집내기'라며 날을 세웠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은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안 돼 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계기에 ASM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당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 및 위성정당 창당 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터져 나왔다. 급기야 이탄희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제 퇴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남아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자신의 지역구(경기 용인시정) 출마까지 포기하며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지만, 지도부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제작 배포한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 안내 영상이 3주 만에 조회수 109만을 넘겼다고 12일 밝혔다.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통합위가 관련 부처들과 협의하여 여러 개로 분산돼 운영 중인 번호를 하나로 통합한 긴급번호다. 오는 16일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통합위에 따르면, 지난 11월 20일 안내 영상을 배포한 이후 이날 유튜브 조회수는 109만을 넘는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통합위는 자살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