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업자 의존도가 높은 편인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에서의 ‘갑질’이 근절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7월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 3개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정해 발표했다. 3개 업종 공통으로 합리적 거래조건의 설정, 안정적 거래의 보장, 불공정관행의 근절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발주시 공급기일 및 수량에 관해 협의하도록 하고 전산시스템 등 적정한 방식을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 지도록 규정했다. 합리적 사유 없이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일방적
거래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공급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리점계약서’ 규정을 준수하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식음료·의류·통신 3개 업종 총 11개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서면계약 실태를 점검한 결과 관련 법을 위반한 7개 업체에 과태료 5,575만원을 부과했다.계약서 미·지연 교부, 중요 기재사항 누락 등이 적발된 업체들은 △오뚜기(1,000만원) △LG유플러스(875만원) △KT·K2코리아(800만원) △SPC삼립·CJ제일제당(700만원) △남양유업(625만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7일 공정위는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의 약 40개 공급업자 및 약 6,50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리점거래 현황 및 방식을 포함해 불공정거래행위 경험과 애로사항 및 개선필요사항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는 7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진다.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리점의 애로사항과 이에 따른 공급업자의 대리점 지원 현황 및 계획에 관한
유통본사가 대리점과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쓰는 등 상생 노력을 기울이면 최대 2년간 직권조사를 면제받는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독려하기 위해 ‘공급업자·대리점 간 공정거래 및 상생 협력 협약 절차‧지원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고 협약 체결의 절차, 협약 이행에 대한 평가 기준, 인센티브 등을 마련했다.이번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절차‧지원 기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 3단계로 구성된 협약 체결의 절차를 마련한 공정위는 앞으로 협약 체결을 권장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서면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대리점법 시행 후 공정위와 지자체가 처음으로 협업하는 실태조사로서, 법 위반 혐의가 포착될 시 직권조사 후 제재하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경상남도와 함께 대리점 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조사 업종은 식음료, 통신, 의류다.이들 업종은 타 업종에 비해 분쟁조정 신청이 빈발하는 점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식음료업 대리점은 3만5,000여 곳, 통신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