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한미연합군사훈련(연합훈련) 실시를 두고 연일 비난에 나섰다. 특히 우리나라를 두고 “안보 위기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도 했다.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조선(한국) 당국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내외의 한결같은 기대 속에서 힘들게 마련됐던 반전 기회를 외면했다”고 비난했다.이어 지난 1일 발표된 김여정 중앙위 부부장 담화를 언급하며 “선택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이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14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필리버스터 대치’가 끝난 지 하루 만의 결정이다.당 일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체제로 전환하기 앞서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한 사과 문제를 털어내고 가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에 영향 미칠까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보수정당 당 대표격 인사가 두 전직 대통령 사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나홀로독재당'이라고 지칭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등이 전날(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살포금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시키고 입법 독주를 이어간 데 대한 지적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 며칠 사이 대한민국 의회주의,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몰락해가는 과정을 국민들과 함께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그 이름을 그
국민의힘이 14일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살포금지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이틀째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3일) 저녁 밤 8시 52분 국회 의사과에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 이날 밤 9시께 무기명 표결 절자를 통해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시킬 것으로 관측된다.국회법에 따라 종결 동의서 제출 24시간이 지나면 표결이 가능하다. 재석의원 5분의 3(180명)의 찬성표만 확보하면 된다. 전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도 이같은 수순으로 종결됐다. 사실상 ‘시한부 필리버스터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내용의 국정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더불어민주당 등은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하고 의결 절차에 돌입, 법안을 가결시켰다. 국민의힘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위반한 국정원법 개정안은 국민적 저항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국민의힘은 국정원법에 이어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살포금지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즉각 돌입했다.민주당 등은 전날(13일) 오후 본회의에서 ‘토론종결 동의서’에 대한 무기명
‘야당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민의힘은 전날(9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이어 연이틀 정부여당을 상대로 강력 투쟁에 나섰지만 압도석 의석 열세 속 손 쓸 방도가 없었다.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7명 중 6명’에서 ‘5분의 3’(5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추천위원 7명 중 야당 몫은 2명이다. 국민의힘은 물론 향후 야당 의사와 관계없이 공수처장 후보를 선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법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종전선언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자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북한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 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168명과 함께 배진교‧이은주 정의당 의원, 최강욱‧김진애 열린민주당,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 범여권 의원 총 173명이 동참한다. 이들의 결의안 발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북한이 연일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여당이 대북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야당은 “여기가 북한인지 남한인지 헷갈린다”면서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남북은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을 초래해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며 살포를 중지할 것을 수차례 요청해왔다.하지만 대북전단 살포는 공공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