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길을
티웨이항공 오너일가인 나성훈 부회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안건을 두고 티웨이항공이 사업 규모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가운데 나 부회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오너 일가에 힘을 싣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나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총회소집결의 보고서를 공시했다.나 부회장은 예림당의 창업주인 나춘호 회장의 장남으로, 2012년 티웨이항공 인수를 적극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다. 다만 나 부회장은 그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인수합병·M&A)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유럽 취항을 위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CDG) 지상직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미국 경쟁당국에서 이번 합병을 불허할 경우,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은 운수권을 다시 뱉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프랑스 파리공항 직원 채용 자체가 의미 없어지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얘기다.지난 13일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허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EC는 지난
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중엔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26건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도에는 5성 호텔이 4성 호텔보다 많다. 그러나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공통적으로 몇몇 호텔에 대해 시설과 서비스 부분을 지적하면서 “여기가 5성 호텔이라니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사실상 국내 호텔 등급 심사 기준이 소비자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형식적인 심사로 보이는 대목이다.제주도의 호텔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 등급 심사 기준표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고 등급을 부여한다. 2024년 1월 기준 5성 호텔로 확정된 제주도 호텔은 총 20개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민생과 관련한 4번째 총선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의도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을 높임과 동시에 민생을 우선시하는 정당이란 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민주당, ‘저출생 종합대책’ 총선 공약 발표민주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온동네 초등돌봄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도 공약에 이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해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에 취항할 기업으로 티웨이항공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 4개 노선의 티웨이항공 이관을 두고 일각에서는 “불공정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어 향후 유럽 노선 분배 기준과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EC에서는 ‘합병 선제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증권가에 스산한 바람이 불고 있다. 새해를 맞아 희망찬 분위기가 만들어질 법도 하지만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금융 리스크 등 여러 숙제가 업계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증권가를 상대로 올해도 서슬 퍼런 기색을 드러내고 있어 업계엔 긴장감이 가득하다.◇ 부동산금융 리스크에 짓눌린 증권가국내 주요 증권사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형사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을 위한 채권단의 1차 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채권단의 워크아웃 수용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그간 기존 자구책 이행 및 추가 자구책 마련을 두고 채권단과 ‘강 대 강’ 대립해오던 태영그룹이 전날인 9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및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추가 자구책을 발표해서다.그동안 태영그룹에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책 마련을 촉구해왔던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산은)도 이번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책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그동안 예상에만 그쳤던 부동산 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업계에서는 또 다른 제2의 사례가 발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그간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제기됐던 일부 대형·중견건설사들은 일찌감치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중소·중견 건설사에게 PF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4·10 총선 이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부실 건설사를 상대로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공사비 인상, 고금리 기조, PF발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건설업계 악재가 가득한 상황에서 일부 건설사의 부진한 실적이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최근 신세계건설과 SGC이테크건설의 실적 부진 및 PF우발채무 여파로 그룹 내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각각 하향 조정됐다.업계는 내년부터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온데다 그간 부동산 연
최근 들어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태영건설을 상대로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지난 19일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은 ‘태영건설 현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모든 지방 현장이 미착공 상태에서 PF 대출 연장 없이 사업을 마감할 시 이행 가능성이 높은 PF 대출 보증잔액 규모를 총 7,2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한투증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올해 3분기말 기준 총 4조4,1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민자 SOC 사업을 위한 PF 대출
한국신용평가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자회사 부동산파이낸싱(PF) 우발채무 여파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수시평가를 통해 SGC에너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날 정기평가를 통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종속 자회사인 SGC이테크건설의 PF 우발채무로 인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발채무 해소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신용평가기관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최근 중견건설사 두산건설의 기업어음등급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을 직전과 동일한 ‘B’등급으로 결정했다.한기평은 두산건설의 분양성과가 양호한 점, 일부 사업장의 도급액 증액 계약 체결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된 점 등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다만 △전체 사업 비중 가운데 민간‧건축부문의 비중이 높은 점 △수익성 개선에도 열위한 수준의 재무구조 △미흡한 유동성 대응력 등은 불안요소로 봤다.한기평이 두산건설의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말 기준 회사의 수주잔고(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모여 개발 중인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인디게임업계는 전시를 위해 장비 지원까지 해주는 스마일게이트에 대해 호평했다. 관람객들도 충분한 시간동안 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인디게임사와 이용자 모두 만족한 행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버닝비버’, 시연대 장비 지원에 적극적… “비용 부담 덜어줘”1일 스마일게이트가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를 개최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
지난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해 입주가 지연된 입주예정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이 내놓은 보상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LH·GS건설 및 입주예정협의회는 지난 28일 인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 모여 보상안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전용 84㎡ 기준 가구당 1억4,000만원 무이자 대여 △입주 지연으로 인한 지체보상금 9,100만원 △이사비 500만원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그간 LH와 입주예정협의회는 보상안 마련을 위해 17회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전략에는 총선이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 뒤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송곳 심사’ 예고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
경북 의성군은 인구감소 위기 지역이다. 196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인구가 20만명을 넘길 정도로 제법 큰 시군이었으나 농촌인구 감소 흐름 속에 수십 년간 인구가 줄어왔다.현재는 인구 5만명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다. 의성군은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역활성화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이 중 안계면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긍정적인 지역재생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계면 등 서부권에 활력…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 ‘주목’의성군은 경상북도 중앙에 위치한 지역이다. 행정
‘아웃도어 신화’와 노스페이스 브랜드 국내 운영으로 널리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승계 관련 의혹 및 논란을 공정위가 정조준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 조사 결과 및 제재에 따라 그동안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성래은 부회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잇단 의혹·논란에 조사 착수한 공정위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영원무역그룹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영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몸을 한껏 낮추는 모양새다. 보궐선거 승리를 자축했다간 자칫 ‘자만’의 이미지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은 보궐선거 승리와 국정감사를 고리로 내년 총선까지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국 주도권을 가져온 상황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선 압승’에도 몸 낮춘 민주당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p 격차로 눌렀다. 1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