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난이도 조정’을 지시해 혼란을 야기했다는 야당의 비판이 부적절하다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에서 배운 것, 공교육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갖춘 수능 문제를 출제하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인재 1호’로 영입하려 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징성이 큰 ‘인재 1호’에 논란이 있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당내 의견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최고위원들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마냥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장이 포함된 1차 인재영입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이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했고, 부인은 공관병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반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시제도 개혁을 지시했다. 현행 수시제도가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사실상 서열화된 고교 체계로 인한 격차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교육이 부모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재검토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데 대한 대응차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아세안 3국 순방 출발 전 당청 고위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대학입시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주요 업무보고를 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며 “검토한 내용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곧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부정 논란과 관련해 "입시제 전반을 재검토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질타했다.손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시제도 재검토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조국 후보자에 대한 문책 없이 대입제도를 거론한 것은 문제를 잘못 봐도 크게 잘못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손 대표는 "대통령은 조 후보자부터 정리하는 게 첫 번째 순서"라며 "입시제도 문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후, 이 문제가 해결된 뒤에 관계자들과 진지하게 논의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과 청와대의 조직과 예산 축소 등을 통해 이른바 '청와대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청와대 개혁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토대로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자유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공세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국당은 10일, 비상대책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탈원전·부동산·국민연금·북한산 석탄 밀반입·군 복무단축·대입제도 개편·저출산’ 등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들을 언급하며 대정부 질의와 국회 상임위원회 긴급현안 질의 등을 통해 강하게 비판하기로 했다.여기에 청와대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요구한 데 대해 한국당은 “김정은에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는 일은 결코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정부 ‘정책 혼선’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교육·부동산·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정책 혼선이 발생한 데 대해 “이래 갖고 안 된다”라며 질타했다.그는 최근 정부 정책 혼선이 잇따라 발생하는 데 대해 “최근 눈에 띄는 게 정부 정책이 너무 오락가락한다”면서 “여론이 안 좋으면 집어넣는 (식)”이라고 꼬집었다.김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인 사례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재건축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확대, 부동산 등 경제정책에 대해 "무모하고 무능하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직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서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다"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를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3일, 문재인 정부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당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한국당 경청위원회는 이날 오전 ‘청년인재 키워야 할 대입제도 개편안 긴급진단’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를 열고 교육부 관계자와 교육정책 관련 전문가, 수험생, 학부모 등으로부터 정부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경청했다.이 자리에서 안선회 중부대 교육학과 교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정비를 위해 정시 수능전형 확대 및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며 수능전형 진로별 교과목 반영 및 대입반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9일 국회에서 '백년대계 관점에서 바라본 대입제도'를 주제로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대학입시 등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공정한 대학 입시 방안을 모색한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보면 백년대계가 아니라 '백일소계' 같다"라며 "유치원 영어교육을 철회하고 특히 대입제도만 국한해서 보면 국가교육회의 등 도대체 문재인 정부에서의 교육이라는 것은 정부가 책임지고 하는 것인지 국민들에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가 공론화 의제를 확정하고 20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후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대국민조사와 각종 토론회 등 사회적 숙의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론조사방식으로 국가 중대사를 결정한 것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대입제도개편 관련 공론조사로 결정하게 될 주요 의제는 네 가지로 분류됐다.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 비율’ ‘상대평가 vs 절대평가’ ‘수시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등에 따라 각각 나눠졌다. 이 가운데 핵심은 수능위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육을 통합한 ‘방과 후 둥지학교 설립’과 대학입학 정시인원 모집 비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진짜민심 공약 2탄-교육편’을 발표했다.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방과 후 둥지학교 신설’은 기존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 제도를 통합한 것으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학부모들의 수요 충족 차원에서 마련됐다. 공약에 따르면 둥지학교 운영인력은 퇴직교원과 교육대·사범대 학생(교육청과 MOU체결한 학교에 한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문재인 정부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고 평가했다.경제정책이나 외교안보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보인 '과속'과 '편가르기' 행태에 대해 지적 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 하지 못한 바른미래당의 현주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아마추어 국정운영 1년 평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로 말한 '기회는 평등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 ‘부모직업’을 그대로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7개 대학은 부모의 성명을 평가항목에 넣었다. 부모의 직업에 따라 학생을 선별할 수 있다는 일반적 우려뿐만 아니라, 면접관이 학생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부정입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국회 교문위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61개 대학의 서류·면접 전형 주요평가 항목을 조사한 결과,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핵심 국정과제 이행 첫 TF 전체회의를 열고 TF별 전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10개로 분류하고 책임의원을 할당해 10개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정과제 입법화 수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국정과제가 적시에 시행돼 성과를 낼 때 나라다운 나라가 돼가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실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최적의 제도와 교육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학교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저는 민주주의가 생생하게 살아있고 교육주체가 두루 행복한 새로운 나라의 힘은 교육 개혁의 성공에서 나온다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총 5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각 분야 개혁작업을 충실히 이행할 인사”라고 평가했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9일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재확인하며, 교육부로 집중된 초등 교육 규제 권한의 분산, 이를 통한 시도별 교육 경쟁 체제 구축을 새 정부 교육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기획위 사무실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입시위주의 경쟁교육 등 잘못된 교육 풍토를 개선해서 아이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진표 위원장은 “그동안 교육이 획일적이었던 이유는 교육부가 너무 많은 간섭을 했기 때문”이라면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로스쿨 폐지 및 사법시험 존치’를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다.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정부 당시 도입한 제도로 그동안 너무나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 적폐의 당사자들이 만든 제도가 우리 사회의 새 적폐가 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로스쿨 제도를 ‘현대판 음서제’라고 비판하며 “3년간 1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로스쿨 도입 당시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 쌓은 분들로 하여금 법률서비스 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