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공개로 접견한다.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과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비롯해 한국계 영 김(공화당·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 위원장),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인태소위 간사) 등 8명의 외교위 소속 의원들을 만난다.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방한한 미국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국토부 민원성 질의에 “국민의 삶보다 가족 회사가 중요하냐”고 질타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해충돌 소지에도 국토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어제 대정부질의에서 자신의 가족 회사를 위한 질의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전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LX·엘엑스)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다. 장관 입장과 근절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장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유예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현장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무시한 채 원칙만 고수하는 기재부와 국세청을 비판했다.김 의원은 “정부는 가상자산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가상자산으로 얻은 연간소득의 20%를 내년 1월 1일부터 과세한다는 입장”이라며 “현장과 전문가, 국회의원의 의견은 무시한 채 오로지 한 번 정한 ‘원칙’만을 고수하는 이 같은 행위는 그간 기재부와 국세청이 취해 온 무소불위 권력 행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추 장관은 장관 취임 이후 ‘검언 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 등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면 충돌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법무부 소관 업무가 아닌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언론을 비판하는 등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쳐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회에서도 직설적 화법으로 야당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최근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이번에는 27일 추 장관의 국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안정치연대가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양당만으로도 탄핵소추안 발의는 가능하지만 의결을 위해서는 다른 야당의 동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국회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판단했을 때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있으면 의결된다. 현 재적의원이 297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발의에는 99명, 의결에는 149명 이상의 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게양한 채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국내에서 반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는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물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상자위대의 상징물일 뿐이라는 일본 측의 주장이 과거에 대한 반성이나 문제의식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우리 정부는 현재 국제관함식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의 함선에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게양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일본 측의 욱일기 게양을 금지시킬 법적 근거나 강제력은 없는 상황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국회의장·민주당을 겨냥해 전방위 공격에 나서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겨냥해 ‘공갈 협박한다’고 지적한 데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의원외교에 나선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통해 한국당의 '야성'에 대해 강조하는 모양새다.김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가 비인가 예산 자료 무단열람 유출 혐의를 받는 심재철 의원에 대해 ‘대정부질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고 법적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을 두고 “이런 공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정부 예산정보 무단 유출 혐의로 당 소속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야권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은 심 의원이 확인한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공개해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계획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심 의원실의 검찰 압수수색 대응 차원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심 의원실 보좌진들은 정기국회 기간 중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실로서 정당하게 확보한 자료로 국민 알 권리를 충족한 행위(를 한 것)”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월 임시국회가 개원식도 치르지 못한 채 파행된 가운데 자유한국당마저 사실상 ‘보이콧’에 동참하는 분위기다.당초 한국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는 개헌, 방송법 개정안,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특검(특별검사) 도입을 두고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파행된 상태다.이 과정에서 한국당이 지난해 7월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처리와 김기식 전 금감원장과 민주당원 댓글사건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의 2박 3일 방남과 관련 “군사기밀보호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법정에 불러 세워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김영철 방남’을 두고 “한 일이 뭐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긴급 국회 대정부 현안질의도 요청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안함 살인전범 김영철이 끝내 단 한마디 사죄의 말도 없이 북으로 돌아갔다. 올 때는 개구멍으로 숨어들어오더니 갈때는 반대 차선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13일 만에 정상화 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별로 전체회의 일정이 속속 잡혔고, 21일에는 국회 운영위를 비롯해 법사위, 외통위, 산자위, 복지위, 농해수위 등 6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상임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임위별 피감기관의 현안보고와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로 회의가 진행된다. 이는 권력분립 원칙에 따라 행정부를 감시해야하는 입법부 고유 업무 중 하나다. 때때로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인 야당의 국회의원과 장관들의 날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던 키코(KIKO) 사건이 최근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박용진 의원이 재조사를 촉구했을 뿐 아니라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9월 대정부질의를 통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권이 바뀌면서 정계뿐 아니라 금융계에도 새 바람이 불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현상이다.◇ 수사보고서 공개를 허하지 못한 이유지난 2013년 9월, 대법원은 키코 피해기업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은행은 키코 상품의 구조 및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외교·안보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자유한국당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안보정당을 표방하면서도 국회의원의 참석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실제 12일 오후 외교·안보 대정부질문 후반부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상당수가 본회의 좌석을 비웠다. 오후 4시 30분 경 한국당 소속 윤영석 의원의 차례가 끝나자 대부분의 의원들이 자리를 빠져나갔다. 다음 차례였던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질의 시간이 오자 자유한국당 의석에는 불과 3~4명의 의원만이 자리를 지켰다.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상당수 자리를 지켜 대조를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계속되는 인사 낙마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수상쩍은(?) 행보가 주목을 끌었다.◇ 김영우 “정부 내각에서조차 엇박자가 있어서야” 외교부 대정부 질의에서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대북 안보상황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핸드폰 들고 본회의장 빠져나가는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 도중 걸려온 전화에 긴박하게 본회의장을 나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11일 오후 제354회 정기국회 5차 본희의를 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 의결, 대정부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인 중 찬성 145인, 반대 145인, 기권 1인, 무효 2인으로 ‘부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도 불구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은 결국 부결됐다.◆ 한국당 의원들, 대표연설하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 "북으로 가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교안 대행은 “생각이 없다”고 손사래 치고 있으나, 보수진영의 기대감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실제 차기 대선주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통보수의 색을 가진 후보는 찾아보기 힘들다.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의 잠룡들도 이는 마찬가지다. 유승민 의원은 중도개혁 성향이 강하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의 수혜를 받은 인사다. 썰전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진영 지지자들이 마음을 줄 곳이 없다”며 “(황교안이) 보수의 등대”라고 분석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바라보는 여론의 반응은 뜨겁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에 지친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과 행보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 중심에는 이재정 의원이 존재한다.이재정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장 부지런한 의원 중 한 명이다. 국회와 광화문은 물론 전국을 누비며 민심과 접촉하고 있다. 최근 그의 행보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정농단의 조력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유임 주문 및 국회 대정부질의 불출석 등의 행보를 선보이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행을 하라고 했더니 아예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이 국회를 무시하겠다는 처사”라고 일침을 가했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놀이 나선 황교안 권한대행은 용꿈 꾸나”라면서 “백만 광장의 촛불로 심판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다면 국회 부름에 즉시 응답하라”며 오는 20·21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다.박
“황교안, 폼 잡지 말고 국정 구상 잘 설명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오는 20·21일 1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의의 불출석을 고심하자 “박근혜 대통령 흉내는 내지 말라”고 꼬집었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임시국회에 황교안 총리의 출석 문제를 어제 여러 가지 논의 끝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다. 대정부질의를 이틀로 줄인 것은 황교안 체제가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우상호
“박근혜 정부의 경제핵심 당국자들, 후안무치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6일 오후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서별관회의 관련) 은폐하고 감추고 변명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너무나 많은 사실들이 ‘보도’ 또는 ‘국회 대정부질의’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재경 대변인은 “새누리당 섣부른 감싸기로 지탄 받지 말아야 한다”면서 “우리당은 청문회 이전에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방문해서 사태의 진상을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