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이번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불참으로 심사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단독 추경 심사로 ′3조 증액′민주당은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조정소위 구성 및 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전날(29일)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상임위원회를 열고 정부 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이날 오전까지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학 등록금 반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한 ‘현금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와 청와대의 기조에 맞춰 민주당은 대학을 우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등 야권의 해법과는 차이가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전날(21일) 대학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현금 지원 등의 방식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교육위원회 의원들 역시 이러한 방침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지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결혼을 안 하는 인구가 늘면서 올해 1~2월 혼인 건수 합계는 같은 기간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낮은 혼인율은 곧장 저출산 문제로 이어진다. ‘인구절벽’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정당들은 지방선거 공약으로 일제히 신혼부부를 공략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주목할 공약더불어민주당은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정책을 내걸었다. 결혼한 지 7년 이내를 ‘신혼’으로 정의하고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까지 적용되는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시세의 70~85% 수준에서 거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높은 교육열과 ‘교육 선진화 정도’는 비례하지 못했다.교육부는 12일 OECD가 발표한 ‘교육지표 2017’을 요약·소개했다. 한국은 유아취학률과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 등 교육접근성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학비부담과 학급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의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얼룩진 ‘세계 제일의 교육열’OECD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공교육비 규모는 GDP의 6.3%로 OECD 평균인 5.2%를 훌쩍 뛰어넘었다. 격차는 민간재원 비율에서 두드러졌다. 한국과 O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지난 24일 일을 마치고 귀가한 직장인 김모 씨는 거실에 놓인 19대 대통령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를 펼쳤다. 김씨는 그간 TV토론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봐왔던 터라, 이날만큼은 군소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읽었다. 김씨는 “과거 공중부양 등 비현실적 공약을 냈던 허경영 씨보다는 덜했지만 이색공약이 많아 재밌게 봤다”고 했다. 김씨가 들여다 본 군소후보들은 모두 9명이다. 조원진 새누리당, 오영국 경제애국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할 세법개정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2일 발표됐다. 법인세율을 인상하고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제도를 대폭 늘렸다. 또한 이른바 ‘우병우 방지법’을 도입해 극소수만 고용한 채 부동산 임대소득의 절감목적으로 운영되는 법인에 대해서는 추가 과세하는 방안도 제시했다.먼저 법인세법 개정에 대해서는 ‘법인세율 정상화’를 기본 기조로 내세웠다. 과표 500억 초과 법인에 대해 현행 보다 3% 인상된 25%의 세율적용을 제시했다. 또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제20대 국회 개원사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끌어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곳, 바로 그곳이 대한민국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13일 오전 정세균 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대 국회 개원식을 통해 “그동안 우리 국회는 복잡다기한 갈등적 이해관계를 통합해 내기보다는 방조하거나 심지어 부추겨왔다”고 이같이 말했다.정 의장은 “이래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20대 국회는 여기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의장은 “20대 국회는 갈등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커피전문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가 사회복지법인 사랑의전화복지재단(회장 김도)의 동아프리카 우물개발사업 ‘비워터(B’WATER)캠페인’에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비워터(B’WATER) 캠페인’은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 식수 부족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자 시작된 우물개발 사업.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1년 12월 사랑의전화복지재단과 나눔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기금을 전달해오고 있다.2012년 500만원으로 시작한
[시사위크]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고, 모든 이슬람교도의 입국을 막을 것이며, 국가 안보를 위해 고문을 허용하고, 관타나모 테러용의자 수용소는 폐쇄하지 않고 오히려 확장할 것이다. 중국과의 교역에 4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군사동맹국들 위해 미국이 부담하고 있는 지원금도 대폭 삭감하거나 없앨 것이다.”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냐고? 놀라지 말게나. 현재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입에서 나온 말들을 간단하게 요점 정리해 본 것이네.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저런 황당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마포구에서 14일 열리는 ‘희망나눔 페스티벌 재민아 사랑해’에 4,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후원금은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내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통해 마련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희망나눔 페스티벌은 소외계층세대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 자선행사로 ‘재민이’는 열심히 살아가는 저소득 이웃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됐으며, 효성은 1회부터 지속적으로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있다.가수를 초청하는 ‘희망나눔 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그는 지난 시절 보수진영에서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에서 18대 총선 서울 마포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두 번 지냈다. 친이계이자 소장파 의원으로 “차세대 보수를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정계 입문 전에는 ‘스펙’이 훌륭한 변호사였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인 1987년 MBC 장학퀴즈에 출연하여 대학등록금을 지원받은 사실은 지금도 회자된다. 뿐만 아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석사학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아버지의 결혼식 불참 이유를 밝힌 홍은희의 고백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홍은희는 지난해 ‘힐링캠프’에 출연해 솔직담백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당시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해 어머니와 자라면서 아버지를 원망해 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홍은희는 대학등록금이 없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홍은희는 아버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 결혼식도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놓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따뜻한 복지국가의 봄날을 열어갑니다.”이 말은 정의당의 비전이자 통합이미지(PI)를 뜻한다. 정의당은 자신들의 비전인 ‘복지국가의 봄날’을 만들기 위해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실제 국내 가계소득 악화 우려가 빗발치자 최근 박근혜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카드를 뽑았으나, 이는 지난해 중순부터 정의당이 꾸준히 제기했던 정책 중 하나다.뿐만 아니라 정의당은 김영란법 타결 이후 사정당국 혁신을 주장했으며, ‘동결’을 모르는 대학등록금 문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률’ 등에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사회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청년채무자 증가’ 문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6일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상아탑이라고 불리던 대학이 소를 팔아야 감당이 된다고 우골탑으로 불리더니, 비싼 등록금 마련하느라 부모 등골 ‘인골탑’으로 회자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서영교 원내대변인은 “현재도 매년 물가인상 폭보다 높이 치솟는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느라 사회에 나가기 전부터 빚더미에 올라앉은 청년세대에게 대학은 '자골탑'으로 불러야 할 지경이 됐다”고 지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은희가 유준상과의 결혼식에 아버지가 불참한 사연을 털어놓았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홍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해 어머니와 자라면서 아버지를 원망해 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홍은희는 대학등록금이 없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홍은희는 아버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KB국민카드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 직구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카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고,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추가적인 연회비는 없고, 해외 서비스 수수료는 낮춰 고객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 자체 브랜드 ‘케이월드(K-World)’를 선보이는 등 고객 가치를 높이고 있어 그 행보가 기대된다.◇ 해외직구 1조원 시대의 든든한 안전 지킴이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1평소 아마존 등을 통해 해외직구를 즐겨 하는 주부 김알뜰(여, 32세)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BS 금융그룹 부산은행이 2014학년도 2학기를 맞아 등록금을 납부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218명에게 장학금 및 경품을 증정하는 대학등록금 납부 ‘청춘불패 Cheer For You!(부제: 청춘을 응원합니다!)’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드림 이벤트(꿈꾸는 청춘)’와 ‘러브 이벤트(사랑하는 청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납부한 등록금을 캐쉬백하는 ‘드림 이벤트’는 1등 최고 300만원의 전액 장학금(1명), 2등 최고 150만원의 70% 캐쉬백(2명), 3등
▲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 피의자 백모씨(45)가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완산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범이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김종형)는 13일 전주 롯데백화점을 폭발시키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 등으로 백모(45)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2월7일 오후 3시45분께 전주 롯데백화점 점장에게 "자살사이트 회원들이 백화점에 폭박물을 설치했다"며 5만원권 10㎏(5억원 상당)을 요구했으나 경찰에 붙잡혀 그 범행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백화점측이 폭발사고에 대비해 손님 3000~4000여명을 대피시키고 영업을 중단하게 하고, 예정보다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