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대형 화재사고 악재를 딛고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전략 및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최근 회사가 발표한 지난 2023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조9,396억원, 영업이익 1조3,279억원, 당기순이익 7,1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88.1% 증가해 2016년 이후 7년 만에 1조원
최근 세계경제 악화로 자국의 산업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에 기인한 대(對)한국 수입규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대응 능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입규제 조사보다 ‘시행 조치’ 많아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수입규제 조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알아야할 수입규제 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의 ‘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음식물류 폐기물 최소 처리단가를 결정한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의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는 이의 제기를 할 것이라 밝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장에서 폐기물의 최소단가를 결의하고 회원에게 이를 준수하도록 한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이하 음자협)에 대해 향후 금지명령이 포함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억4,900만원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음식물류 폐기물은 외식업체 등 상가에서 배출하면 지자체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5주년을 맞아 ’애자일(Agile)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을 민첩하고 효율성 있게 운영해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우리의 기민한 대처에 따라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조현준 회장은 그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효성의 각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이 책임지는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되도록 했다. 각 사별로 강점을 가진 제품과
임단협을 두고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가 결국 총파업이란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가뜩이나 오너일가 간 갈등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선복부족 사태, 원자재 가격 인상, 사내 코로나19 확산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중대 악재를 추가한 모습이다. 비리 범죄를 전력을 딛고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조현범 사장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타이어그룹, 이번엔 파업까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결국 총파업 사태를 마주했다.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양대 노조
국내 법률시장에 구독서비스가 등장했다. 서비스를 도입한 법률사무소 측은 구독서비스를 통해 법률사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독서비스에 대한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다만 일각에선 시장 안착을 위해 넘어야 할 산 역시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법률사무소 변호는 법률 구독서비스 ‘변호’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해당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매달 일정한 정기구독료를 내면 법률자문·대리와 같은 간단한 생활 법률사무를 비롯해, 각종 소송 대리까지 차등의 법률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또 다시 공장을 멈춰 세운다. 수출을 위한 선박 부족 때문인데, 6월 이후 벌써 세 번째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일가 간 갈등과 미국발 반덤핑 악재 등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고심이 깊어지게 된 모습이다. 지난 1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타이어 제조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유는 선복 부족, 즉 수출을 위한 선박 부족 때문이다. 타이어를 생산해도 싣고 나갈 배가 없다보니 재고가 쌓이고 있고, 결국 공장 가동을 멈
한국타이어그룹을 장악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잇단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우려했던 미국발 반덤핑 과세가 현실로 나타나게 된 가운데, 선복 부족 문제에 따른 공장 가동중단까지 잇따르고 있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현지시각으로 23일 한국과 대만, 태국의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수입이 미국 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끼쳤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한국·대만·태국산 타이어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부과 명령을 내릴 전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발 관세 문제가 대두되면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공시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1조6,168억원의 매출액과 1,860억원의 영업이익, 1,4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하면 소폭 감소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75.5%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실적에 “코로나1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초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 두 달여 만의 전격적인 조치다. 정부는 그동안 법률검토를 끝마쳤으며, 이미 개별 기업들이 일본의 조치로 피해를 받고 있고 향후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제소를 지체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11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급 인사들이 수차례 언급한데서 드러난 것처럼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
국민연금이 지난 20일 효성중공업의 지분율을 종전 10.05% 대비 10.00%로 줄여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업계에서는 ESS 화재와 반덤핑 관세 등 중공업 부문의 적자 기조와 건설 업황의 어두운 전망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국민연금이 국민의 돈을 굴리는 만큼 이익 창출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라는 시선도 있다.◇ 주가 ‘뚝‘… 업황도 ‘흐림’2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올해 1월 5만원 선을 밑돌았지만 지난 3일에는 3만2,650원으로 하락했다. 6개월 사이 3
불과 47개의 병상을 갖춘 ‘영리병원’ 허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관광산업과 지역사회 활기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주장과 국내 건강보험체계를 무너뜨릴 구멍이 될 것이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16년에 달하는 영리병원 도입 연혁부터 찬반 논란까지 이슈를 들여다봤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영리병원 찬성 측이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활성화다. 저가덤핑 관광이 아닌, 고급 의료관광을 통해 부가가치를 키우고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를 이어갈 수 있다는 논리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사드 배치 이후 크게 감소해 새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해운·물류업계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센터가 운영된다. 정부가 실태 조사를 벌여 조정 권고나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 할 방침이다.국회는 지난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 한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지난해 7월 발의된 개정안에 따르면 물류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해운·물류업계에서 발생한 불공정 경쟁행위의 신고를 접수 받는다.신고 대상은 화주기업이 물류기업에, 물류기업이 재하청을 준 물류회사에 부당하게 운송비를 깎거나 일방적으로 계약을 변경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주처가 정한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3일 국토교통부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대상 10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적정임금제는 입찰과정에서의 가격덤핑 혹은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적정임금제는 지난해 12월 나온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일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들고 나왔다. 미국의 통상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된 외국 제품의 수입을 긴급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 법안은 ‘손해 보는 무역은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관세 부과와 수입물량 제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라는 칼자루를 쥐게 된 미국이 국제무역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별관리대상 포함된 한국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각) 일부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워싱턴 D.C 미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연두교서는 의회 새 회기가 시작되는 연초에 발표해 붙은 명칭으로, 내정·외교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침을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구하는 중요한 자리다. 우리의 대통령 시정연설과 비슷한 성격이다.우리나라 입장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북한 핵문제 및 통상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향성이다.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정세와 남북문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 가드를 발동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하겠다는 대응방침을 세웠다. 과거 WTO 소송 중 공산품 승소 경험이 있고, 다가올 한미 FTA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였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핵심은 세이프 가드 발동의 요건을 채웠느냐 여부다. 세이프 가드는 반덤핑 과세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치들과 다르게, 미국 내 수입급증과 이에 따른 관련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있을 때 발동한다. 자국산업 보호차원에서 이뤄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지난달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합성고무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부당하다는 것이 이유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합성고무 일종인 에멀션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판정했다.이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ESBR 수입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봤다”며 상무부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은 ITC 판정이 충분한 증거가 없는 결정이라며 소송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류기업들의 민원해결사를 자처했다.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것을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요청한 것.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의 회담에서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리커창 총리와 약 50분 간 회담을 갖고 한중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로 침체되었던 한-중 관계로 인해 한국의 많은 기업이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