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극장가 저격에 나서는 한국영화는 영화 ‘괴물’ 공동 각본을 쓴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 ‘데드맨’, JK필름의 신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나문희‧김영옥 주연의 ‘소풍’(감독 김용균) 등 3편이다. 예년과 달리 거대 자본이 투입된 대작이 아닌 중소 규모의 영화들로 채워져 주목된다. 반면 외화는 할리우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아가일’(감독 매튜 본)이 등판한다. 4편 모두 오는 7일 동시 출격하는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작품은 ‘데드맨’이다. 개봉을 3일 앞둔 지난 4일 동시기 개봉작 중 예
목숨값 단돈 500만원, 이름값 1,000억? 인생 벼랑 끝, 살기 위해 이름까지 팔게 된 이만재(조진웅 분)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바지사장 세계에서 탁월한 계산 능력 하나로 가늘고 길게 버티다 큰 거 한방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1천억 횡령 누명과 자신의 사망 기사다.이만재는 살아있지만 죽은 사람, 즉 ‘데드맨’이 돼 영문도 모른 채 중국의 사설감옥에 끌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 분)가 나타나 목숨값을 담보로 위험한 제안을 하고 이만재 때문에 아버
겨울철을 맞아 부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심리를 악용해 유명 부츠 브랜드인 ‘어그(UGG)’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해외쇼핑몰들이 최근 발견되고 있다. 이들은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제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우선 확인해야”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외쇼핑몰 4곳과 관련된 피해상담이 총 19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신선한 소재와 치밀하게 설계한 이야기, 탄탄한 연출력으로 새로운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 역시 ‘데드맨’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19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데드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김희애‧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에 대해 등급분류를 단행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의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게임위는 ‘다크앤다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늦어지고 있다며 등급분류를 미루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게임위 “법원 판단 지연, 등급분류 미룰 수 없어”4일 게임위가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에 대한 등급분류 결과를 발표했다.‘다크앤다커’에 대해 게임위는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이 있는 던전을 클리어 하는 FPS 게임물”이
정부가 청소년에게 속아 술·담배를 판매한 자영업자들의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최종 유죄 판결이 나기 전까지 과징금 부과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위변조 신분증 등으로 청소년 선도, 보호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청소년을 성년으로 오인해 술·담배를 판매하는 억울한 자영업자들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영업점에 대한 처벌에도 신분증 위·변조 또는 도용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술·담배 구매
넥슨은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최근 신작도 국내외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넥슨은 자사 내부 미출시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며 아이언메이스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등 여러 문제에도 직면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내정… ‘데이브’ 글로벌 흥행지난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고, 지난
‘다크앤다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2023’에 전시된다. 원작 게임인 ‘다크앤다커’를 두고 넥슨은 자사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면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스타 주최 측은 법원 판결이 나와야 전시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혀 저작권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원작 느낌을 구현”크래프톤은 1일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해 개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을 ‘지스타 2023’에 전시한다고 밝혔다.해당 모바일 게임은 크래프톤 산하 블루홀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던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가 걷잡을 수 없는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제맥주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큰 성공을 거뒀던 ‘곰표 맥주’를 잃는 타격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반등을 향한 기대마저 요원한 모습이다.지난달 말 공시된 세븐브로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89억원의 매출액과 15억원의 영업손실,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만 19억원의 영업손실과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분기 및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다수의 중견 건설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과 달리 비교적 선방한 대방건설이 올해 실적 상승세를 보여줄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많은 중견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 수 이상 비율로 급감한 반면 대방건설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한 자릿수 비율로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떼입찰’ 조사 대상을 10년 전 택지 입찰 업체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방건설에게는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은 과
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여가부는 해당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합동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10명 중 1명 “펜타닐 써봤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6.7%) 등 청소년의 온라인 영상물 이용이 꾸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맹비난을 쏟아냈다. 송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국민적 의혹은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칭찬 일색’인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쏘아붙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송 전 대표의 입장문 발표는 반성과 책임이 빵점”이라며 “핵심은 외면하고 감성에만 호소하는 민주당 전 대표의 파리 신파극은 민
‘아키에이지 워’ 게임의 표절 논란을 둘러싸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엑스엘게임즈의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지난달 21일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가 제작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PC·모바일 게임이다.엔씨소프트는 해당 게임이 자사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지난 5일 엔씨소프트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엔씨소프트는 “아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이제는 바다가 키워주길 기대할 수 없는 시대다. 우리의 미래 바다 먹거리를 위해 생산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최근 한 스타트업이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 양식에 성공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식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곱창김을 도심에서 재배하는 쾌거도 이뤘다. ‘스마트씨코리아(대표 김일준)’가 그 주인공이다. 회사 측은 사계절 양식이 가능해진 만큼 단순한 김 생산에서 나아가, 김의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으로까지 확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슈퍼푸드’ 김, 바다 아닌 서
부동산 거래 당사자가 직접 등기를 신청하는 이른바 ‘셀프 등기’ 건수가 지난해 11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고물가 상황, 경기침체 장기화 등에 따라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려는 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인상‧고물가… 부동산 거래 수수료 절약 심리 작용2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당사자의 부동산 등기신청 건수는 11만7,230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1년 5만3,202건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2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새해 연하장 디자인이 해외 작가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적법한 라이센스 계약’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의 연하장 디자인 도용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이해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및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외국 정상 및 외국 주요 인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학위 논문 표절 검증을 위해 모인 교수·학술단체들이 김 여사의 논문을 두고 “상식 밖의 논문으로 대필이 의심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여사의 논문은 허위경력 논란과 함께 지난 20대 대선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으며, 최근 국민대에서 논문 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해 비판받은 바 있다. ◇ 검증단,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규정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은 6일 오전
발란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명품 플랫폼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신뢰가 잇단 불미스런 사건으로 거듭 실추되는 모습이다.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 10일 개최된 제13회 전체회의를 개최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발란에 총 5억1,259만원의 과징금과 1,4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발란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당해 약 162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발란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 및 사후대처는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은행의 내부통제 미흡을 주요 원인으로 결론 내리면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 및 관련 임직원은 물론, 경영진에 대해서도 제재 칼날이 향할지 주목된다. ◇ 금감원 “내부통제 기능 제대로 작용 안 해”금융감독원은 26일 우리은행 횡령사건에 대한 현장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27일 우리은행으로부터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지난 6월 30일까지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검사 결과,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직원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