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연말 특별 사면 대상자 선정을 예고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구색 맞추기라고 비판했고, 김 전 지사는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지난 9월부터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일시 석방 상태로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을 고려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형 집행정지가 만료되어 다시 복역해야하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하고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의 임기가 시작됐다. 박 장관은 28일 첫 일정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 점검으로 시작했다. 박 장관이 스스로를 ‘검찰개혁을 위한 마무리 투수’를 자처한 만큼, 추 전 장관에 이어 검찰개혁 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 청와대, 바뀐 제도 안착 역할 기대추미애 전 장관이 지난 27일 취임 1년여만에 법무부를 떠났다. 추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개혁에 저항하는 크고 작은 소란도 있었지만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28일 제68대 법무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은 두고두고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혹평했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27일) 국민의힘 위원들이 보이콧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박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약 3시간 만에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장관은 청문 과정에서 일반 공직자로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며
야권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도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공개 질의에 나섰다.정연욱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및 검찰개혁에 맞춰 법무부의 역할과 위상도 재정립돼야 한다”며 박 후보자에게 입장을 요구했다.야권은 박 후보자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인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금지 논란 등을 고리로 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박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토지 보유
서울 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구치소 재소자들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면서 사태가 커질 전망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과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사태에 대해 “뻔히 알고도 방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서 “이미 사망자 2명이 발생한 마당에 사태를 방치한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동부구치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4일)까지 1090명이었다. 이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는 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김 위원장은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
국민의힘이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인권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참사’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김 대변인은 “재소자가 몰려 있고 밀접 배치된 이 곳은 진작 코로나 재앙이 예견됐다”며 “그럼에도 문 정부는 국민 QR코드는 기막히게 잡아내면서 자신들 오점은 쉬쉬해 결국 단일기관 최다 확진자를 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법무부가 예산 부족 문제로 전국 구치소 수용자에게 마스크를 일괄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김 대변인은 “‘핀셋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징계를 청구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여당 일부 의원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추 장관은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2개월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했지만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켜왔다.추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라는 글을 남겨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확정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이 전 대통령의 잔여 범죄 혐의도 추적해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안민석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필귀정이고 다스는 원래 MB 것인데, 이것을 밝히는데 13년이나 걸렸다”며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
4‧15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시 정치권에 소환되고 있다.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각 정당은 조 전 장관을 선거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이름을 거론하는 각 정당의 노림수는 각기 다르다.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정권심판론 바람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조국’ 카드를 꺼내들어 여권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이 ‘조국 수호’ ‘윤석열
검찰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피의자로 전환시키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게 검찰 측의 판단이다. 하지만 최강욱 비서관은 입장을 내고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통보를 받은 바 없으며,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은 실제 인턴활동을 했다고 맞섰다. 최 비서관은 22일 오후 청와대 공보라인을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피의자 전환 통보는 물론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도 받은 적 없다”며 “검찰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범죄혐의는 소명됐지만,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조국 전 장관의 구속으로 청와대 ‘윗선’까지 수사 범위를 늘리려고 했던 검찰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이 사건의 범죄 혐의는 소명됐지만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어 권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으나, 영장실질심사 당시 피의자의 진술내용 및 태도, 배우자가 최근 다른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살아있는 권력을 상대로 진행하는 수사인 만큼 검찰은 명운을 걸고 있고, 맞서는 청와대 역시 물러서지 않는 형국이다. 수사결과에 따라 청와대나 검찰 중 어느 한 쪽의 정치적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최대 분수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구속 여부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 측은 ‘감찰 무마’는 없
최순실 씨가 은닉 재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뉴시스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씨와 최근 접견을 가진 지인의 발언을 인용해 “숨겨진 재산이 없다는 게 최씨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최씨는 “신속·철저하게 조사해도 숨겨진 재산은 없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수사기관의 은닉 재산 의혹 조사를 촉구했다.실제 검찰은 최씨의 재산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회 예방 과정에서 “검찰은 범죄 혐의를 갖고 접근하는데 국세청은 세무조사 차원에서 접근해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국세청과 공조해서
최순실 씨가 이마 부상으로 봉합수술을 받았다.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내 목욕탕에서 넘어졌다는 후문이다. 상처는 컸다. 양 눈썹 사이부터 정수리 부근까지 찢어진데다 뼈가 보일 정도로 깊게 패였다. 이후 구치소 인근에 있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약 30바늘을 꿰맸다. 이 같은 사실은 18일 복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이와 관련, 최씨 측은 “하체 힘이 부족해서 넘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가 하루 30분 정도 주어지는 운동시간 외에는 활동량이 적다보니 기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 “스스로 몸의 균형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만(5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형기 만료로 23일 석방됐다.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으로 불렸던 인사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0시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 떠났다. 이 전 비서관 사건의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는 지난 14일 이 전 비서관의 구속 취소 신청을 받아들여 23일자로 그를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22일 밤 구속됐다. 강간치상과 무고 등의 혐의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제 관심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쏠린다. 이른바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씨가 구속된 만큼 김 전 차관에 대한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윤중천, 2013년 7월 구속 이후 6년만 재구속“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됐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법원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적용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 염려 등과 같은 구속 사유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학의 전 차관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속도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학의 전 차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성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완 수사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국정농단 혐의에 대한 상고심 재판이 지난해 9월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의 구속기간 연장을 모두 마친 것. 구속기간 연장은 각 심급 재판마다 최대 3번만 가능하다. 따라서 3차 구속기간 연장이 만료되는 4일 원칙적으로는 구속이 종료된다.하지만 최순실 씨는 석방되지 않는다. 이미 지난해 5월 이화여대 학사비리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치소 내에서 신분만 전환된다. 이제까지 미결수였다면, 이날부터는 확정판결에 따른 기결수 신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