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수가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시기 전체 건설사 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 65명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규모다.최근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중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수는 작년 3분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근로자수는 14개사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 3명, 현대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국토교통부는 2분기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20건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2분기 현장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달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붕괴한 건물이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쳤고,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로 번졌
쌍방울그룹이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그룹 회장으로 추대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본격 나선다.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성장에 주력해 온 쌍방울그룹이 내실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 특명… 내실경영 다질까 쌍방울그룹은 최근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서빙고 본사 1층 강당에서 양 회장의 취임식이 열린 바 있다. 이날 양 회장은 취임식에서 “쌍방울그룹은 불과 10년 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일,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지난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리조트 매각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안진회계법인은 전날 본입찰에서 3,000억원에 가까운 2,000억원 중후반 금액을 써낸 금호석유화학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 지분으로는 금호리조트 지분 100%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홀딩스 지분 39.3%다.금호리조트 본입찰에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예비입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을 보유한 중견 건설사 동양건설산업이 재차 기지개를 켜고 있다. 법정관리 졸업 후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수주잔고 또한 법정관리 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회사 재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011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동양건설산업은 2011년 2,09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5억원의 순손실 등 대규모 적자에 빠졌고, 부채비율이 1,800%를 웃도는 등 재무구조의 악화를 겪었다. 당시 강남구 헌인마을 프로젝트에서의 리스크
중견주택업계의 5월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1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시티건설 △동부건설 △보광종합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중견주택업계의 5월 분양 물량은 1만1,163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8,796세대 대비 27%, 전년 동월 7,878세대 대비 42%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의 분양 물량이 전체 분양 물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5월 수도권의 중견주택업계 분양 물량은 4,597세대로 전년 동월 4,792세대 대비 4% 가량 소폭 줄어든 반면, 지
건설업계가 2020년 새해 마수걸이 분양에 ‘포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중흥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중견 건설사들 또한 이달 새해 첫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일원에 ‘당진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당진시 내 ‘아이파크’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중흥건설은 이달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에 나선다. 이
동양건설산업이 내년 1월 인천 검단에서 분양에 나선다. 올해 검단에서 완판을 기록한 후 두 번째 분양이다. 다만, 이를 두고 업계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한다. 최근 검단 내 미분양 리스크가 재발하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은 내년 1월 3일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분양한 ‘검단파라곤 1차’에 이어 동양건설산업이 검단에서 분양하는 두 번째 단지로, 12개 동, 총 1,122가구로 조성된다.이를 두고 기대와 우려의
동양건설산업은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바로 인근에 ‘고덕 파라곤 2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고덕 파라곤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654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단일 면적,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이 마감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고덕 파라곤 2차’가 들어서는 고덕 지구 A-40블록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 있는 고덕산업단지, 행정타운, 국제교류단지, 에듀타운 등을 잇는 고덕순환도로 내 중심에 위치해 있다.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은 2020년까지 3단계 권역으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파라곤’ 887가구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발표 직후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다시 한 번 분양에 성공한 것. 이는 세종시·동탄·고덕국제신도시·미사강변도시에 이어 5회 연속 분양 성공으로, ‘명품’ 브랜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특히 검단신도시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신규 물량 공급이 이어지며 여전히 미분양 물량으로 고전하고 있는 단지가 있는 상황에서도 대우건설의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와 함께 이번에 동양건설산업의
우미건설이 검단 신도시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한다. 검단 신도시가 최근 ‘미분양 무덤’으로 불릴 만큼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인 행보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린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검단지구에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AA8블록 추첨에서 당첨됐다. AA8블록은 인천 검단지구 동남쪽의 1만8,169㎡의 부지로 전용면적 60~85㎡의 아파트 4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매입가는 401억5,350억원이다.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검단
3기 신도시 지정 후 인천 검단 지구의 첫 공급 물량이었던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이 대규모 미분양을 기록했다. 이에 검단 지역에 공급을 앞둔 건설사들의 향후 분양 전략이 대폭 수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저분양가 ‘승부수’에도 미분양… 전략 변동 일까27일 업계에 따르면 검단 파라곤은 지난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검단 파라곤은 전체 874가구 중 1순위 접수 65건, 2순위 접수 199건으로 총 265건을 접수받는데 그쳤다.앞서 검단 파라
인천 검단신도시에 동양건설산업이 공급하는 ‘검단 파라곤’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근 3기 신도시 지정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첫 공급 물량인 만큼 추후 여타 건설사들의 분양에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다.◇ 미분양 우려에 불 붙인 ‘3기 신도시’인천 검단 지역은 지난 2003년 지정된 2기 신도시다. 당시 정부는 △김포 한강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서울 송파(위례) △파주 운정 등 지역을 2기 신도시로 지정했다.인천 검단 지역은 지난해 10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특별한 공통분모가 보이지 않는 건설업과 예술의 특급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중후장대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산업으로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예술 인재 육성에 힘쓰는 모습이다.◇ 호반아트리움 30일 개관… 미사 파라곤 열풍 ‘라인’도 추진건설사의 이름을 딴 문화공간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호반건설은 경기도 광명시에 ‘호반아트리움’이라 명명된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호반의 복합쇼핑몰 ‘아브뉴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거액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아파트’로 불려온 하남 미사역 파라곤의 1순위 청약이 104.9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되는 미사역 파라곤은 809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8만4,87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4.91 대 1을 기록했다.전용면적별 경쟁률을 보면 ▲102㎡(403가구) 132대1 ▲107㎡(201가구) 66대1 ▲117㎡(203가구) 89대1 ▲195㎡(2가구) 65대1로 집계됐다.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1,43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채용 비수기로 알려진 6월에도 대형 및 중견 건설사 채용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림산업, 서희건설, 동양건설산업, 한맥기술, 제일건설 등이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건설워커 유종욱 총괄이사는 "건설업계는 현장 중심의 수시채용이 워낙 잦기 때문에 채용 성수기, 비수기 등 채용시즌이 사라진지 오래"라며 "더운 날씨 속에 구직자들의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기 쉽지만,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적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실적부진에, 수백억 이자비용, 임금체불, 그리고 노조 파업…. 토목·건축 전문업체 ‘삼부토건(대표 남금석, 조남욱)’ 얘기다.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삼부토건이 처한 상황은 그야말로 위태로워 보인다.◇ 부채비율 3,299%… 최악의 재무구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90억원, 순손실 8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6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쌍떼빌’로 유명한 중견건설사 성원건설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지난달 13일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폐지(파산)를 신청, 오는 4일까지 채권단협의회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법원의 파산선고를 받을 예정이다.1977년 태우종합개발로 건설업에 뛰어든 성원건설은 2년 후인 1979년 성원건설로 상호를 바꾼 뒤 30여년간 종합건설사로 성장했다. 2000년대 아파트 브랜드 ‘쌍떼빌’로 전성기를 맞은 성원건설은 한때 시공순위 58위까지 올랐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현대시멘트 등 5개 기업에 ‘투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는 31일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앞두고 5개 상장사의 상장 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거래소는 2013회계연도 결산 결과, 유가증권시장 3개사와 코스닥시장 2개사 등 모두 5개 기업들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퇴출 대상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시멘트, 벽산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3개사가 자본금이 전액 잠식돼 퇴출 대상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린스와 엠텍비젼이 퇴출 갈림길에 놓였다.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동양건설산업의 매각이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동양건설산업은 8일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한 인수합병(M&A) 일정에 따라 이날 마감했으나 입찰을 신청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공시했다. 동양건설산업은 “M&A 조기 종결을 위해 매각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동양건설산업은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알려진 종합건설회사로,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부실로 작년 2월부터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M&A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컨소시엄이 지난 8월 중도금을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