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 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해 나갈 것”동원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개봉 첫날 1위로 데뷔한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하루 만에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8일 6만7,79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파묘’는 지난 27일 ‘댓글부대’의 개봉과 함께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정상의 자리를 꿰차며 저력을 보여
공정거래위원회가 물류사업을 업으로 영위하는 동원로엑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 1,800만원 부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동원로엑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동원로엑스가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로 선정된 수급 사업자와 버거킹 물류 하역에 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입찰최저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것이 이유다.당시 동원로엑스는 입찰최저가였던 월 7,490만8,411원보다 낮은
업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측의 편에 서면서 OCI그룹과 합병을 찬성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분 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다만 ‘합병 찬성’ 모녀와 ‘합병 반대’ 장·차남 양측 모두 과반 이상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중이 향후 한미약품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을
장재현 감독은 데뷔작 ‘검은 사제들’(2015)부터 ‘사바하’(2019), 이번 ‘파묘’까지 ‘오컬트 장르’ 한 우물을 팠다. 그리고 데뷔 9년 만에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르며 장르적 한계를 깨고 극장가 흥행 판도를 바꿨다. 최근 와 만난 장재현 감독은 ‘파묘’ 흥행 소감부터 인기 요인, 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에 대한 생각까지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의 초심은 오락적인 영화를 만드는 거였다”며 “매 신 재밌게 만들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떠올리기도 했다.-천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컬트 장르, 전통적으로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설 연휴 직후 개봉.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어떻게 한계를 딛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Forum)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최민식‧김고은‧유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952만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까지 단 48만명만 남겨 두고 있어 올해 첫 ‘천만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6만9,87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흔들림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누적 관객 수는 952만2,759명
최근 고물가 등 외식 가격 부담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 최대 25.1배 차이 있어”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하 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등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
인공지능(AI) 성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습’이다.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학습할수록 AI는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낸다. 이를 통상 ‘학습용 AI’라고 부른다. 하지만 학습용 AI는 막대한 자원이 사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곧 비용·전기사용량 문제로 직결된다. 때문에 일반 기업과 가정용으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뚜렷하다.이때 주목받는 AI가 바로 ‘추론용 AI’다. 추론용 AI란 훈련된 머신 러닝 모델이 새로운 데이터에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모델이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원하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종섭 특검법’과 ‘채생병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과 차장의 잇따른 임기 만료와 퇴직으로 인해서 공수처의 수사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특검을 통한 조속한 진실 밝히기가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위한 모든 정부 부처의 노력을 촉구했다.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이 농산물 가격 강세에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모든 정책 수단을 아끼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전날(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현장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를 털고 가야 한다는 당의 목소리와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제2의 당정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갈등 평가'에 선을 그으며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눈치다.◇ 논란 일축한 대통령실대통령실은 18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및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발언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사와
대통령실이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거취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특검법 남발을 지적했다. 윤 원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났을 때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제한적이고 보충적으로 쓰는 수단”이라며 “너무 특검법을 남발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금지 조처됐지만,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전날(10일) 호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야당은 이와 관련해 외교부 및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법적 검토와 함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이런 대통령의 행태는 우리 헌정사상 그리고 외교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거침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800만 고지까지 넘겼다.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47만2,29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804만1,973명을 기록하며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8일~10일) ‘파묘’가 불러들인 관객은 무려 127만5,219명이었다. 2위에
자동차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애플카’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기술 개발 및 제조 역량 확보 실패, 시장 경쟁력 부족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국내외 IT·자동차 업계에 미칠 파장도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단된 ‘애플카’ 프로젝트… 차량 개발·제조 역량 확보 실패가 원인지난달 28일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체된 조직은 ‘타이탄(Titan)’. 그간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하에 자율주행차 ‘애플카’를 개발해온 조직이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가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또 한 번 극장가를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슈렉’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등 수많은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드림웍스의 대표 흥행 시리즈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쿵푸 팬더’는 2008년 개봉한 1편이 한국에서만 465만4,266명의 관객을 동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총선을 위한 두 번째 순회 지역으로 충북 청주시를 방문했다. 전날 충남 천안시를 방문한데 이어 이틀 연속 충청권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제(4일) 천안에 가고 오늘 청주에 왔다”며 “충청에서 이 선거를 시작하는 이유는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의 당부를 꿰뚫어 보는 그런 인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북과 충남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4‧10 총선 후보자 3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남동갑에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 경기 남양주갑에는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는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가 본선행을 확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최종 후보로 낙점된 손 전 홍보특보는 SBS 5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21년 SBS의 대주주가 TY홀딩스로 변경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