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39.81로 전월 대비 0.7%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3월 배럴당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상승했다.
정부가 지난 3월말부터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항공·여행업계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 감지됐다. 이에 리오프닝 업종으로 항공·여행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중순을 기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항공업계 주가는 대한항공이 전일 종가 대비 1.0% 상승한 2만5,250원,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계가 대외악재에 근심이 가득하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가 새해 첫 달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국제유가와 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다른 산업에 비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항공업계가 원/달러 환율에 민감한 이유는 항공기 장기 리스 비용을 달러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리스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다.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석유수입'하면 곧 중동을 뜻했던 오랜 통념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이 제공하는 국가별 원유수입 정보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 지역 국가에서 수입한 원유는 모두 6억9,285만1,000배럴로 한국 전체 원유 수입량의 74.6% 수준이다. 그동안 중동산 두바이유가 국내 원유수입 포트폴리오의 절대다수를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낮아진 수치다. 2017년 한 해 수입된 중동산 원유 규모는 모두 9억1,344만6,000배럴로 전체 원유수입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3월 이후 매달 보합 내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물가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한국은행은 13일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를 발표했다.11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물가가 15.3% 급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상품별로는 경유 수출가격이 한 달 사이 15.3%, 휘발유가 22.0% 떨어졌으며 제트유도 12.1% 감소했다. 기타품목에서는 농림수산품(-1.0%)·화학제품(-3.2%)·전기 및 전자기기(-1.0%) 등이 지난달에 이어 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여름에 큰 폭으로 높아졌던 농산물 물가가 안정을 찾았다.한국은행은 20일 ‘2018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10월 전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8월 3.1%‧9월 2.7%에서 10월 2.2%로 낮아졌다.원인은 큰 폭(9.7%)으로 줄어든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였다. 지난 8월 폭염과 함께 8.7%를 기록했던 농림수산품 물가상승률(전월 대비)은 9월 1.5%로 완화됐으며, 10월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농산물 물가의 하락 폭이 12.3%로 가장 컸다. 품목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2일 국제 두바이유 시장은 배럴당 69.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 3일 배럴당 84.12달러로 약 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지 40일 만에 약 15달러가 떨어진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1일(현지시각) 일일 석유생산량을 50만배럴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유가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우디 감산 요구에 러시아 반발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에도 유가 하락이 멈추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비 OPEC 석유생산국인 러시아에 있다. 주요 산유국의 석유정책담당자들이 11일(현지시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10년 만에 다시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유류세를 인하해 서민‧자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인하 규모는 6개월 간 15%로 당초 예상됐던 것(10%)보다 다소 컸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휘발유가 리터당 123원, 경유가 87원 싸질 것으로 예상했다(10월 3주 유가 기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가격도 30원 내려갈 전망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유류세가 10% 인하됐던 지난 2008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름값의 상승세가 매섭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2014년 이후 가장 높아진 유가와 함께 ‘유류세 인하’ 논의도 10년 만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할 계획임을 밝힌 것이 시작이다. 휘발유·경유 등에 붙는 세금을 내려 서민들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민생경제에 얼마나 도움 되나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유류세 인하를 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식료품, 특히 채소 가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상승률이 1%에 그쳤다.통계청은 5일 ‘2018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작년 9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며, 8월 상승률(1.4%)보다도 큰 차이가 난다.전월 대비 4.8%,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한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채소 가격이 전월 대비 14.5% 폭등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기름값에 다시 불만을 드러냈다.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석유생산국기구(OPEC)가 석유 가격을 내리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많은 나라들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지만 그 대가로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산유국들에게 미국이 국제교역에서 보는 손해를 만회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고유가 기조에 공개적으로 경고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초부터 수차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기름값의 상승세가 9월 들어 더 가팔라졌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산유국을 둘러싼 국제정세와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자연재해다.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현재 서울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24.85원, 경유는 리터당 1,527.21원에 달한다. 지난 2주일 사이 서울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원 올랐으며, 이는 6~8월 동안의 가격상승폭과 유사한 규모다.국내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는 국제유가의 최근 동향에서 비롯됐다. 8월 15일 70.53달러였던 두바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출 증가세가 3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교역대상국의 경기회복세와 유가 상승 등의 호재가 겹쳤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2018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대비 1.5%, 작년 3분기 대비 8.1% 상승한 것이 근거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3분기에도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과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등 수출 여건이 우호적이다”고 수출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작년 3분기 141.8이었던 수출대상국 경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유가가 올해 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의 수급전망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2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611.6원으로, 전주 대비 1.7원 상승했다. 또 경유는 1.8원 오른 1,412.6원으로 집계됐다.이는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1,588.8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기준 서울이 1696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유는 지금까지와 달랐다.한국은행은 13일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다.6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10.9% 상승했다.최근 수입물가를 상승시킨 주범이었던 석유제품이 안정세를 찾았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입물가는 4월 4.8%(전월 대비), 5월 9.9% 상승했지만 6월에는 0.8% 오르는데 그쳤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5월 31일 배럴당 74.79달러에서 6월 29일 73.59달러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름 값과 서비스물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지난 4월(1.7%)과 3월(1.3%)에 비해 높은 증가율이다.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24.2% 상승한 석탄 및 석유제품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경유(5.9%)·휘발유(6.7%) 등 주요 품종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현재 8주 연속 오른 상태다.다만 최근 들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배럴당 7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87.09(2010년=100‧원화기준)로 전월 대비 2.7%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째 상승한 것이다.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땐 8.1% 올라 지난해 9월(10.8%)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통계자료다. 수출입 계약가격을 원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다. 리터당 1,600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반대현상을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의 상승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5주차 국내 정유사들의 리터당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대비 29.9원 상승한 1,544.9원을 기록했다. 이에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도 14.9원 증가한 1,605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14년 12월 마지막 주(1594.9원) 이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6월 중 세계 신흥국이 경제위기를 맞는다는 ‘6월 위기설’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신흥국들이 처한 금융국면이 1990년대 후반의 IMF사태 당시와 닮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언뜻 견실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동‧남유럽과 중남미 국가들에서 위험신호가 울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리인상에 유가상승…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우려 높아져신흥국 위기설의 핵심은 통화의 불안정성이며,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십 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화학‧전자 등 국내 주요산업의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국제시장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다.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4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 전체 생산물품 구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산품 또한 증가폭이 0.1%에 그쳐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다만 품목별로는 증감이 엇갈렸다. 화학제품(-0.1%)과 제1차 금속(-0.3%), 전기 및 전자기기(-0.8%) 물가가 모두 하락한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