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5일엔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규정한 지역을 다니며 정부에 대한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수암시장을 방문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한 ‘이채양명주’를 다시 강조했다.이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
인류 최초의 산업이었던 ‘농업’이 변화하고 있다. 원초적 목적인 ‘식량’ 공급을 넘어 자원 발굴까지 역할이 넓어지면서다. 특히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天然物)’은 이제 의약·화학 산업 분야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천연물은 식물 등 자연에서 산출되는 자연물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트 리서치’에 따르면 농업 기반 천연추출물 산업은 2030년 226억3,000만달러(한화 30조6,3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런 기술·산업 트렌드에 맞춰,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
국내에서는 대마초 등 대마성분 사용이 금지돼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조 대마씨유 제품에서 환각을 일으킬 수 있는 대마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적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THC 성분 초과 제품 1건 적발… 판매중단 조치‘대마’는 삼과의 한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서는 삼베의 원료인 섬유작물로 이용돼왔다고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1960년대 중독 효과가 알려지면서 대마초 흡연이 국내서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대마관리법 및 마약류관리법 등 법적 규제로 사용이 금지됐다. 이런 대마가 최근 식품이나 의약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SK텔레콤은 18일 글로벌 보안솔루션 업체 베리매트릭스와 슈퍼노바를 활용한 리마스터링(Re-Mastering) 콘텐츠 사업 관련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리매트릭스는 세계 최대 콘텐츠·앱 보안 솔루션 공급업체 중 하나다. 중남미 및 유럽의 주요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사 등 전 세계 120개국,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슈퍼노바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네이버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추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 입지를 사수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누적가입자 3억명 돌파… ‘게임’으로 차별화 노린다7일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누적 가입자수가 3억명을 넘어섰다. 제페토는 지난 2018년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남동생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성희롱 의혹 등 각종 불미스런 구설까지 더해져 파문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CJ 측은 오너일가 일원이 휘말린 이슈에 대해 “그룹 내에서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는 모습이다. ◇ 마약 대리구매 의혹에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논란최근 SBS는 이재환 회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연달아 보도했다. 특히 마약류 대리구매 의혹이 제기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 메타버스 기업 제페토가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들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페토는 글로벌 패션기업 LVMH그룹의 ‘디올’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피터 필립스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앤이미지 디렉터가 제페토를 위해 제안한 이번 컬렉션은 총 9가지 메이크업 세트로 구성됐다. 공개된 디올 컬렉션은 Z세대를 겨냥해 클래식한 메이크업룩부터 개성 강하고
‘한정판’ 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장면이 있다. 판매 시작 시간보다 더 일찍 매장에 도착해 긴 대기행렬을 이룬 모습, 인터넷 창을 여러 개 열어놓은 뒤 ‘광클릭’ 하는 모습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추첨에서 뽑혀야 물건을 살 수 있는 ‘래플(Raffle)’이 한정판의 새 모습으로 떠올랐다.◇ ‘한정판’ 구매 자격 드려요… MZ세대가 열광하는 ‘이것’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래플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래플은 다수 고객들에게 응모를 받은 뒤 무작위 추첨을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린 가운데, 첫 경기부터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우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첫 경기부터 패배를 기록했다. 베어질 반 다이크가 건재한 가운데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조합을 앞세운 리버풀은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유럽 정상을 노리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난적 나폴리에게 원정에서 0대2로 패했다.지난해 준우승팀 토트넘 또한 그리스 원정길에 올랐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팀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3년 계약을 맺고,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나섰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램파드 감독은 흔히 말하는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첼시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3년간 선수로 뛰며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던 그야말로 ‘레전드’ 선수다. 램파드는 첼시 소속으로 총 638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FA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
펩 과르디올라는 당대 최고의 축구 감독 중 하나다. 그를 현시대 최고라 칭한다 해도 반박의 여지는 많지 않다.유럽 주요 리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곳에서 펩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 두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2017-18시즌에 이은 리그 2연패와 리그컵, FA컵을 더한 ‘도메스틱 트레블’이 그것이다.‘춘추전국시대’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가 나온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잉글랜드 내에서 열린 3개 대회를
백화점 업계에서 명품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되는 모양새다. 아예 ‘비싸거나 싼 물건’이 잘 팔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짐에 따라, 명품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브랜드 유치에 더 사활을 걸고 있는 것. 하지만 지나친 명품 의존도는 백화점의 본래 기능인 상품 다양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체 빠진 백화점… 효자 된 ‘명품’으로 돌파구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명품 모시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부터 LVMH 그룹 펜디의 새 컬렉션 ‘로마 아모르’를 서울 소공동 에비뉴엘 본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4대3으로 꺾은 뒤 “시끄러운 이웃을 상대로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 않던가. 2019년, 맨유는 맨시티의 통산 4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6위라는 초라한 위치에서 바라보게 됐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퍼거슨의 맨유가 쌓아놓은 아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맨시티가 결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2위 리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약 복용 금지 사항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소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 경구피임약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알리고 업계의 의견을 받고 있다. 의견 조회는 내달 11일까지다.식약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안전성 정보를 검토한 결과 35세 이상 흡연 여성에게 복합 경구피임약의 투여를 금기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해당 의약품의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의 쟁쟁한 리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리그로 꼽힌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경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이 두 구단과 더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도만 우승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2003-04시즌 발렌시아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14시즌 동안 오직 세 구단만 우승을 경험했고, 이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은 단 한 번이었다. 나머지 13시즌은 바르셀로나(9회)와 레알 마드리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데이비드 베컴, 세스크 파브레가스, 프랭크 램파드. EPL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던 전설적인 이름들이다. 그리고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2년 연속 도움왕에 올랐다는 것이다.케빈 데 브라위너는 지난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니, 이들의 위상을 살짝 넘어섰다. 2016-17시즌 도움 18개, 2017-18시즌 도움 16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도움왕을 차지했다. 다만, 베컴·파브레가스·램파드가 2년 중 1년은 공동도움왕이었던 것과 달리 케빈 데 브라위너는 2년 모두 단독득점왕이었다.때문에 케빈 데 브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평균수명 증가, 퇴직연령이 감소하는 ‘100세 시대의 사회적 변화’는 퇴직, 은퇴한 중장년층을 또 다른 경제활동에 내몬다. 여기엔 ‘창업’이 대표적이다.통계청이 발표한 ‘대표자 연령별 기업 수’를 살펴보면 ‘대표가 40대 미만인 활동기업 수’는 2011년 91만9,391개에서 2016년 87만9,558개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 이상을 대표로 둔 기업 수’는 434만6,006개서 489만590개로 늘었다. 특히 ‘대표가 60대 이상인 기업 수’는 93만3,973곳에서 126만6,726곳으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축구에서는 많은 ‘라이벌’이 존재한다. 국가 대 국가, 구단 대 구단, 선수 대 선수, 그리고 감독 대 감독에 이르기까지. 그 중에서 이 시대 감독 라이벌을 꼽자면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가 첫 손가락에 꼽힐 것이다.두 사람은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그보단 이후 적으로 만나는 일이 더 많았다.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감독으로 성공가도를 달린 두 사람 사이엔 자연스레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고, 각자의 실력을 입증하듯 최고의 자리에서 마주치곤 했다.그 시작은 2009-10시즌 유럽 챔피언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촉구하는 비영리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일명 ‘의료용 대마법’은 2015년 19대 국회와 올해 1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7월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을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를 창립,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카나비노이드,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사용”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중국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한국카나비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EPL은 명실공이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고 치열한 리그다. 다른 유럽 주요리그와 달리 ‘절대강자’가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나 독일 분데스리가처럼 특정 구단이 장기집권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처럼 특정 구단(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과 보통 구단으로 나뉘는 일도 없다. 강팀이 발목을 잡히는 일이 빈번하다.그만큼 EPL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와 감독이 모이는 전쟁터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수년간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EPL로 모여들고 있다. EPL 우승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