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가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의견을 조율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당초 계획된 이번 주 내 만남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의제 두고 이견?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오는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번 회담은 전날(23일) 홍철호 대통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배경에는 KGM이 평택공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유니바디(모노코크) 및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타입)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BEV)까지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 라인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향후 생산 예정인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이 라인에서 함께 생산할 수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진다.KGM은 23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공장 차체·조립 라인 미디어 투어
배우 이규형이 극악무도한 국회의원으로 분해 새 얼굴을 꺼낸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서다.‘삼식이 삼촌’은 혼돈의 1960년 대한민국,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영화 ‘동주’ ‘거미집’ 각본으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까지 매료한 배우 송강호의 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83만 장이라는 역대급 사전 예매량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는 물론 2024년 최고 예매량,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예매량 기록을 새롭게 썼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일인 오늘(24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95.5%, 예매량 83만4,455장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개봉을 2주나 앞두고 있던 지난 11일부터 예매율 전체 1위에 등극한 뒤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였던 ‘범죄도시4’는 개봉
지난 10일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확대…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지난 1월 정부는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서 생활 규제 개혁안의 하나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2013년부터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
오리온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연매출 3조원에 살짝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오리온이 올해는 ‘3조 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외 시장서 잘 나가… “소비 부진에도 외형성장 견고”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1분기 단순 합산 누계 총매출액이 8,336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한국 2,976억원 △중국 3,504억원 △베트남 1,341억원 △러시아 515억원 등을 기록했다. 순매출액 합계는 7,467억원이다.증권가에 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영수회담의 핵심 의제로 부상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이 민주노총마저 포퓰리즘이라고 질책할 정도의 정책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 각계에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환영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대해서는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심지어 민주노총마저도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국가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
“액션, 연기, 피지컬을 모두 갖춘 배우.” 김무열이 아닌 ‘백창기’는 상상할 수 없다던 마동석의 확신에는 이유가 있었다. ‘범죄도시4’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 활약한 그는 완벽한 액션 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하며 마동석의 믿음에 100% 화답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
기자로서 첫 총선이 끝났다. 사각 프레임 밖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을 보았을 때 느꼈던 생경함이 채 가시지 않은 3개월 차의 일이다. 국회 바닥에 앉아 정치인들의 언론 브리핑을 노트북으로 받아치는 일은 일상이 되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정치인들의 말 속에 담긴 ‘칼’이다.총선 시기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기자회견과 논평, 회의 발언들이 쏟아졌다. 기자회견장 부스에 앉아서 기사를 쓰고 있노라면 거대 양당의 대변인, 정치인들이 찾아와 목소리를 높여 칼을 휘두르고 유유히 떠났다. 그 강한 어조에 기
최근 유통‧식품업계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총선 직전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가격을 억제하던 기업들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조정에 나선 모양새다.◇ 치킨‧과자‧초콜릿, 잇따른 ‘가격 인상’ 발표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기업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파파이스 코리아다. 지난 15일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에 대해 1,9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가격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길을
배우 변요한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 공략한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와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서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할 전망이다. 먼저 오는 5월 영화 ‘그녀가 죽었다’로 관객을 찾는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2022년 영화 ‘한산: 용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지난 2월 정부가 내놓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나고 있다. 같은 달 말부터 정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PA간호사를 ‘전담간호사’로 호명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사 빈자리에 ‘PA간호사’… “시범사업, ‘법적 불안’ 해소하기 위해”지난 2월 23일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같은 달 27일부터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사의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 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충남지방중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 속도감 있게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1대 국회,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법사위”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는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 다시 출마해야 한다는 ‘연임설’이 연일 나오고 있다.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는 인물이 민주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5선 고지에 오른 김태년 의원은 17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가 연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민심을 놓고 보면 야당이 큰 역할을 해줘야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맞대응을 하면서 국정 운영을 해줘야 되는데, 사실상 국민의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쿠팡은 최근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멤버심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적용된다. 기존 회원의 경우 순차적으로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쿠팡, 멤버십 가격 ‘7,890원’으로 인상쿠팡의 이번 인상은 지난 2021년 12월 와우 멤버십 가격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당시는 쿠팡이 적자 수렁에 빠져있을 때였다. 다만 지난해 쿠팡은 연간 첫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액 기준으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