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의 작업 현장엔 항상 크고 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열의 용광로가 펄펄 끓고 있고, 산업용 가스 유출도 신경 써야 한다. 때문에 제철소 관리자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안전 점검을 진행하지만 항상 50~60℃를 넘나드는 뜨거운 온도는 이들을 지치게 만든다. 이때 로봇 기술이 제철소 관리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활용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앞서 맺은
4차 산업시대, 미래 기술의 꽃은 단연 ‘로봇’이다. 이전부터 여러 산업 분야서 활용돼 왔으나,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그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관련 산업 분야도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AI로봇 시장은 2032년 837억8,000만달러(약 1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로봇 등 신사업에 3년 간 24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
‘자율주행차’는 첨단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하지만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완전 상용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악천후’는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정보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폭설·폭우·안개 등 악천후에서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70% 이상 늘어난다고 한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자동차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악천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그렇다면 국내 연구기관에선 자율주행차의 안정적 주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연구가 진행 중일까. 이
몇 년 전만 해도 먼 미래의 이야기 같았던 ‘자율주행’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됐다. 정보통신기술(IT) 뉴스에서도 자율주행 관련 소식은 TV나 라디오·인터넷 등을 통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의 시장도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시장은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5년 1조1,204억달러(한화 약 1,313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구글·아마존 등 전 세계 이름난 IT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현대자동차그룹이 무탄소 수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미래 이동수단의 대부분을 수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탄소배출 제로의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앞으로 개발할 7종의 수소 관련 제품 및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이 킨텍스에서 공개한 대부분의 수소 모빌리티 제품은 당장 실현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룹이 나아가는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신세계의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가 ‘완전스마트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24의 완전스마트매장은 ‘김포DC’점에 이은 두 번째 자동화 소매상점으로, 출입부터 결제까지 쇼핑의 주요 과정을 직원의 응대 없이 구입할 수 있게 한 미래형 상점이다.◇ 출입·결제 주요 구매과정 자동화… 계속되는 리테일테크 실험이마트24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스타필드’에 완전스마트매장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이하 스마트코엑스점)’을 오는 9일 선보인다.이마트24의 완전스마트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I&C)와 협업을 통해 선보
‘로스트 테크놀로지(Lost technology)’. ‘잃어버린 기술’이라는 단어적 의미처럼 주로 과거에 이용됐지만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사라진 기술들을 의미한다. 현재 사라진 기술들은 대체기술 등장으로 인한 시장경쟁력 확보 실패부터 국가의 지원 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된 아쉬운 기술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하루하루 기술의 주도권이 달라질 정도로 빠른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 사회에서 로스트 테크놀로지의 등장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로 치부된다. 이에 에서는 현재 사라진 기술들을 살펴보고, 이것이 앞으로 과학기술산업에 어떤 영향을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이 상점 내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DT랩스토어’를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정보통신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를 꾀할 전망이다.세븐일레븐 DT랩스토어는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점포 출입은 통합인증단말기를 통해 이뤄지며 이 외에도 신용카드‧엘포인트‧카카오톡지갑 등으로도 인증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안면인식 출입 인증 기능을 도입해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간다.DT랩스토어는 매장 내 핵심 기술로 △3D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불리던 건설업에 로봇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 등 다른 분야에서는 로봇 도입이 활발히 이뤄졌지만 건설업의 경우 현장 환경이 자주 변화하는 탓에 쉽지 않았다. 아울러 근로자의 손이 필요한 작업이 많다는 점도 로봇 도입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들이 로봇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장의 작업 효율성 향상과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현대건설은 22일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과 무
렉서스코리아는 자사 플래그십 세단 뉴 LS 모델에 장착되는 순정블랙박스로 ‘주차 상시녹화’ 기능이 탑재된 카네비컴 제품을 공급받아 사용한다.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카네비컴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순정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네비컴이 렉서스 측에 공급하는 순정 블랙박스는 까다로운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신뢰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다. 렉서스용 블랙박스의 경우 차량과 동일한 보증기간인 최장 4년이 적용된다.회사 측에 따르면 렉서스 뉴 LS에 기본 장착되는 카네비컴 블랙박스 제품은 ‘소니 엑스모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만도의 올해 실적 추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낸 만큼, 만도는 올해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 올해 이익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주목된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 증권계,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 국내 완성차업체의 주요 협력사인 만도는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만도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전년대비 5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기자동차(EV) 브랜드로 테슬라가 공고히 자리매김한 가운데, 글로벌 IT·전자 기업들 사이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폰·맥북으로 유명한 애플이 전기차 ‘애플카’를 출시할 계획이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애플은 후발주자였다. 이보다 먼저 전기차 개발에 나선 일본 전자기업 소니는 비전-S(VISION-S)라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으며, 공도테스트까지 진행해 양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소니가 만든 자율주행 전기차 비전-S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융합 전시회 ‘CES 2021’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막을 올렸다. 올해 CES 2021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 1,900여개의 IT기업들이 참가했다. CES 2021에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개막행사 이후 진행된 CES 2021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공지능(AI)과 딥러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대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2035년에는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현재 11조원의 약 100배에 달하는 1,1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 세계 IT강국들은 자율주행차 기술 분야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자율주행차 시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 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산·학·연
“오늘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열린 온라인 스트리밍 행사에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기본형 아이폰12와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아이폰12 프로 맥스로 총 4종이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아이폰12는 5G통신뿐만 아니라 최신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5나노미터칩셋 등 애플에서 새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로봇을 도입한다. GS건설은 로봇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운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GS건설은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 ‘큐픽스’와 협력해 4족 보행로봇인 ‘스팟’을 건설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2015년 처음 개발된 스팟은 장애물이나 험준한 지형 등에도 기동에 무리가 없는 로봇으로 잘 알려져 있다.GS건설과 큐픽스는 이달 초 스팟에 라이다(LIDAR) 장비, 360도
국내 대표 통신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7일 개최된 ‘CES 2020’에서 새로 개발된 기술을 공개하는 등 통신 분야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이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CES 2020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다. 먼저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이하 PSSI)’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라고 불리는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SK텔레콤이 ‘CES 2020’에서 5G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CES 2020’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0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센트럴 홀’에 약 216평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 주제는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로 5G MEC 기술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는 데이터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최근 미국의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투자하고,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출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겠다는 복안이다.2017년 미국에서 설립된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자동차 업계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에 놓여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미래 자동차 기술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율주행차 기술’이다. 운전자가 필요 없게 될 자율주행차는 안전은 물론 교통과 물류, 운송 등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때문에 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추행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뜨거운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이 지니는 부가가치가 워낙 큰데다, 이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변화에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