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인천상륙작전을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 간 심화되고 있는 IT분야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11일(현지시각) 다수의 중국매체에 따르면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회장)는 최근 내부행사와 직원 이메일 등을 통해 ‘화웨이의 승리’를 강조하고 나섰다.그는 메일을 통해 “현재 어려운 시기인 것은 사실”이라며 “화웨이 직원과 그 가족만이 우리가 겪는 고통을 알 수 있다. 화웨이는 세계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이 험난한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런 회장은 ‘인천상륙작전’을
화웨이가 연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제재 움직임에 맞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26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CCTV는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 회장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약 43분 분량이다. 런정페이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승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의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최대 30년간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미국이 무서워하는 게 이 ‘변화’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력이 우수한 화웨이를 억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글로벌 ICT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의 희생양은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됐다. 다만, 국내 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화웨이의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거세지는 ‘미·중’ ICT 신경전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패권을 놓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IT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통신장비 제조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 창업주가 미국의 ‘반(反)화웨이’ 행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움직이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세계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높은 기술력으로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각)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회장)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화웨이)를 무너뜨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런정페이 회장은 “우리가 발전하는 한 세계는 우리를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 제품을 일시적으로 사용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나는 조국을 사랑하고 공산당을 지지한다. 그러나 나는 세상의 어느 나라에도 피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다.”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회장)가 입을 열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정페이 회장은 이날 중국 선전의 화웨이 본사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화웨이와 중국 정부 간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세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화웨이의 스파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주가 직접 나섰다. 런 회장이 인터뷰에 나선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화웨이가 처한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기업은 미국 제품의 불매 운동에 들어갔으며, 미국은 중국 여행을 자제하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이다.8일(현지시각) 중국매체 차이나프레스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있는 멍파이 기술 그룹이 자사 직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멍파이 그룹은 지난 7일 전체 공지를 통해 화웨이 제품의 사용을 독려하는 사내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멍파이 기술 그룹은 직원들이 화웨이 및 ZTE 제품을 사용할 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미국 정부가 캐나다에 요청한 것으로,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체포는 화웨이가 미국의 대이란 재제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해당 인물은 화웨이 창업주의 딸로,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12월 1일 체포됐다. 보석 심리일은 7일(현지시각)이다. 이번 체포건은 캐나다 법무부에서 직접 발표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화웨이가 이달 초 출시한 스마트폰 P10 시리즈로 메모리 게이트에 휩싸였다. CEO까지 나서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일각에선 화웨이가 근본적인 가치를 잃어버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부품 채택한 화웨이, 고객에겐 알리지 않아이번 논란은 화웨이 P10의 성능이 편차를 보인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초당 읽기·쓰기 속도가 2~3배가량 차이난다는 테스트 결과가 공개된 것. 일부 고객들은 “앱 실행시간이 다른 P10보다 두 배 이상 걸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