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
국내외 웹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웹툰 불법 유통 규모가 6조원을 돌파했다. 웹툰 플랫폼 사업자들은 공동행동을 통해 불법 유통 근절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는 지난달 30일 캠페인 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웹툰 불법 유통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동행동에 나선 것은 최근 웹툰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함과 동시에 불법유통 규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발간한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불
자동차, 스마트폰을 비롯한 국내외 IT 산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어난 비대면 수요 증가, 반도체 생산 파운드리 공급 부족 문제로 발발한 반도체 품귀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다.◇ 지속되는 반도체 부족… 자동차, 스마트폰 등 IT업계 전체 ‘흔들’먼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산업 분야는 자동차 업계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자동차 매출액과 생산량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에서
지난달 16일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인 ‘반디앤루니스’가 문을 닫았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와 함께 국내 오프라인 서점의 ‘빅3’로 불리던 반디앤루니스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것은 출판업계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출판업계의 쇠퇴를 ‘디지털 사회’의 가속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PC의 대중화로 온라인 동영상(OTT), 실시간 스트리밍 등 실감나는 콘텐츠가 넘쳐나면서 ‘읽고 손으로 넘기는 불편함’을 가진 책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롭게 투입된 인물은 대주주인 사모펀드 측 인사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다. 회사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을 투입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잦은 수장 교체로 업계에선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 대표이사 또 교체… 김유진 체제 ‘기대 반 우려 반’화장품 브랜드 ‘미샤’ 등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회사의 대표집행임원으로 김
금호타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모델인 XM3 유럽 시장용 모델 뉴 아르카나 신차용 타이어(OE) 전 규격(215/60R17, 215/55R18)에 ‘엑스타 HS51’을 단독 공급중이라고 2일 밝혔다.르노 뉴 아르카나에 전량 공급되는 엑스타 HS51은 금호타이어의 유럽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엑스타 HS51 제품에 대해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의 다양한 차량에 OE 공급을 통해 구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꾸준히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엑스타 HS51은 설계단계
충무로 대표 배우 이병헌과 대세 박서준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 감독 엄태화)를 통해서다. 배우 박보영까지 가세, 기대를 더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가 배우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다.2014년부터 레진코믹스를 통해 연재돼, 예기치 못한 재난 앞에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생존하는 화가 중 최고 경매가를 보유하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한국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23일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22일 공식 개막한다고 밝혔다.20세기 최고의 구상주의 작가로 평가받는 호크니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화가’로 불린다. 그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한화로 약 1,019억원에 판매돼 생존 작가 그림 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다.예술가의 초상은 한 남성이 수영장에 서서 물속에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야구는 긴 휴식기를 보내고 있지만, 야구 관련 소식은 끊이지 않는다. 감독 등 코칭스태프 개편, 외국인 선수 영입, FA계약, 연봉계약 등 비시즌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다.누군가는 ‘대박’ 계약에 웃고, 누군가는 뜻대로 일이 진척되지 않아 씁쓸한 겨울. 기아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은 후자에 해당한다. 한때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로 위상을 높였던 그는 이번 겨울 불명예 기록을 하나 남기고 말았다.윤석민이 올 시즌 도장을 찍은 연봉계약은 2억원.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눈이 휘둥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계 맏형인 엔씨소프트가 수년 간 무료로 운영하던 웹툰 플랫폼 ‘버프툰’에 유료 콘텐츠를 도입했다. 서비스 초기 자사의 IP(지식재산권) 확장 및 다른 IP 확보가 목적이었다면 이젠 유료콘텐츠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IP(지식재산권) 또는 콘텐츠 사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료 코인’ 도입한 엔씨 ‘버프툰’28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자사 웹툰 플랫폼 ‘버프툰’을 전면 개편했다. 우선 ‘만화’ 카테고리를 추가하면서, ‘일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지난 주말 ‘생후 100일’을 돌파한 제 딸에게 지난 주말은 또 한 번 기념비적인(?) 날이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보고, 백화점 및 대형쇼핑몰도 처음 다녀왔답니다.막상 길을 나서보니 진땀이 줄줄 났습니다. 매일 출퇴근길에 이용하는 지하철이지만, 유모차를 대동한 채 아기띠를 메고 타는 건 달랐습니다.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더군요. 문득 엄마들이 유모차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던 것이나, 장애인들이 마찬가지로 이동권 보장을 부르짖던 게 떠올랐습니다. 늘 그렇듯, 직접 겪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가 지난해 웹소설 일방 종료 사건에 대한 설명간담회를 이달 중순 진행한다. 이는 지난 7월 레진 측이 작가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하며 간담회 개최를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간담회 장소와 30분 이내로 예정된 시간 때문에 되레 빈축을 사는 모양새다. 1년 가까이 ‘레진 투쟁’을 벌였던 작가들은 “그간의 고통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할 자리인데 마지막까지 모멸감을 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레진, ‘웹소설 작가 간담회’ 무엇이 문제인가?지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 A씨는 웹툰을 열람하기 위해 웹툰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1만 코인을 충전하고 1만원을 결제했다. 1,500코인을 사용 후 더 이상 열람하고 싶은 웹툰이 없어 미사용한 8,500코인의 환불을 요구한 A씨는 업체로부터 코인을 1개라도 사용한 경우 잔여 코인의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B씨는 웹소설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웹소설을 열람하기 위해 73코인을 결제했다. 하지만 연재 중이던 웹소설이 미완결 상태로 중단됐고, 업체에서는 서비스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B씨는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서비스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 제작·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을 시도 중이다. 업계 특성 상 성공과 실패가 명확한 만큼, 사업다각화로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예전과 사뭇 다른 점은 어느 정도 시너지 가능성이 있는 방향으로 확장을 꾀한다는 것이다.◇ 3N,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사업 진출 활발우선 넷마블은 올해 초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넷마블게임즈에서 ‘넷마블’로 변경했다. 기존 사명에서 게임즈를 뗀 것으로, 게임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뜻에서다.구체적인 방향성은 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황보라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을 확정지었다.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극중 황보라는 부속실 비서과장 ‘봉세라’ 역을 맡았다. ‘봉세라’는 예쁘고 날씬한 외모로 스스로를 팜므파탈이라고 생각하는 허당끼 만땅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봉세라’ 역으로 분해 황보라표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황보라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웹툰 작가들의 창작물을 연재하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불공정 약관을 운영하다 적발돼 당국의 시정 조치를 받게 됐다.불공정 약관조사 조사대상은 ▲넥스츄어코리아 ▲넥스큐브 ▲디투컴퍼니 ▲레진엔터테인먼트 ▲머들웍스 ▲미스터블루 ▲바로코믹스 ▲배틀엔터테인먼트 ▲봄코믹스 ▲북큐브네트웍스 ▲서울문화사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엔피 ▲엠엑스에이엔터테인먼트 ▲위즈덤하우스 ▲포도트리 ▲폭스툰 ▲프라이데이 등 26개사다.이들 웹툰 서비스 사업자들은 웹툰 컨텐츠 계약을 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의 2차적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최리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캐스팅돼 주목을 받고 있다.‘그것만이 내 세상’(가제)은 모두에게 잊혀진 한물 간 복싱선수 ‘조하’(이병헌 분)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박정민 분)를 만나게 되고,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앞서 ‘그것만이 내 세상’은 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김성령 등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극 중에서 최리는 ‘수정’ 역을 맡아 당차고 발랄한 여고생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최리
미국 LA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그룹인 BIAA(비아)의 아티스트 15명이 참여하는 그룹전 ‘Across the Universe’가 갤러리위에서 6월 7일(수)부터 30일(금)까지 전시된다.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우주를 건너온 러브 스토리가 보편화 된 오늘날에도 분명 가지고 태어난 문화와 자라며 부딪힌 문화의 상충은 인간의 주체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양인,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의 참여 작가들은 미국, 한국, 중국,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태어나 미
수백 채 한옥 지붕 위로 달빛이 내려앉은 고요한 밤, 상인들이 문 닫고 돌아간 전주 남부시장에 오방색 조명이 환하게 켜진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열린 것. 매주 금·토요일이면 길이 250m 시장 통로에 이동 판매대 45개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먹거리와 공연, 즐길 거리가 풍성해 여행자는 물론 주민도 찾는 곳이다. 주말 야시장에 다녀가는 손님은 평균 8000~9000명. 에너지 넘치는 청년 상인과 손맛 좋은 다문화 가정 사람들, 시니어클럽 어르신이 저마다 ‘비밀 병기’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