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이 ‘삼성자동차’를 인수한지 24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엠블럼을 ‘태풍의 눈’ 대신 르노의 ‘로장주’를 사용한다. 사명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르노코리아’로 변경을 공식화했다. 르노의 색채를 강조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매년 신차를 1종 ‘이상’ 출시할 계획도 밝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르노코리아는 3일 오전, 르노 성수(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에서 ‘르노 누벨 바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삼성카드의 르노코리아 지분 정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선언한 지 2년이 넘었으나 구체적인 매각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 보도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보유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옛 르노삼성자동차) 지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1일 공시했다.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시는 ‘르노삼성차
지리그룹 산하의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 모델이 오는 2025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된다. 중국계 자동차 기업이 한국에서 신차 생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지리자동차가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을 낙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앞서 지리그룹은 지난해 르노코리아 지분을 34% 인수하며 르노코리아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당시부터 지리그룹이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신차를 해외로 수출하면서 시장을 확대하는 등 르노코리아를 지리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것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통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현장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투자신고서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시설을 친환경차(HEV·BEV)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투자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르노그룹은 지난해 10월, 향후 6년 동안 르노코리아에 9억유로(약 1조2,000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에 판매 중인 차량 라인업을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전기차(BEV) 모델은 프랑스 르노의 차량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은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간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빌리스터(AUTO MOBI LISTE)’와 인터뷰를 갖고, 향후 르노코리아 라인업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다.먼저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의 신차 계획으로는 앞서 지난해 10월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 방한 당시 발표한 신차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사용하던 ‘한국지엠’이라는 회사 명칭을 ‘GM 한국사업장’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쉐보레 브랜드의 수입차 정체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그간 쉐보레에 씌워진 GM대우 시절의 국산차 이미지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탈바꿈해 ’미국 태생’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반면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와 비슷한 형태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여전히 ‘국산차’라는 타이틀을 강조하며 국내 시장의 마케팅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삼성카드와 ‘삼성’ 브랜드 사용 기한
르노자동차코리아와 삼성그룹은 언제쯤 진짜 이별의 마침표를 찍게 될까.지난 14일, 삼성카드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전해진 르노자동차코리아(당시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이하 르노코리아) 지분 정리 관련 보도에 대한 재공시 기한이 도래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공시 내용은 앞서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각방식과 대상 및 절차 등은 구체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것이다.르노코리아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남다른 자동차 사랑을 동력 삼아 1995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지난 9월 국내 출시 7년째에 접어들었다. 르노 QM6는 그간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하는 캐시카우로 손꼽혔는데 최근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지며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요즘 차량의 풀 모델 체인지(완전변경) 주기는 대략 5∼6년으로, 세대 변경을 거치며 판매량 감소에 대응하는 추세다. 하지만 르노코리아는 QM6 후속 모델이나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 등 신 모델 투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상 현재로서는 침체기에 빠진 QM6의 판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1일부터 XM3 E-테크 하이브리드(HEV, 이하 XM3 HEV) 모델의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그런데 올해 국내 시장에 배정된 물량이 반토막 나는 상황이 발생해 흥행 여부는 안갯속에 빠졌다. XM3 HEV의 국내 물량 축소 배경에 르노그룹이 진행 중인 르놀루션 플랜이 반영돼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르노 XM3 HEV 모델의 초반 흥행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달 진행된 비공식 사전예약에서만 4,000대가 넘는 물량이 계약됐기 때문이다.
파업 위기가 고조되는 등 뒤숭숭했던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노사가 분규 없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최근 수년간 임단협을 둘러싸고 진통이 끊이지 않았던 르노코리아가 모처럼 원만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코리아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3일 시작해 정회와 속개를 계속하며 임단협 7차 본교섭을 진행한 끝에 27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2022년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및 비즈포인트 20만
르노삼성자동차의 사명이 르노코리아자동차(RKM, 이하 르노코리아)로 바뀐 지 3개월이 넘었다. 사명 변경에 따른 후속 조치도 대부분 마무리가 됐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국내 생산 모델과 해외 수입 판매 모델을 온라인에서는 사이트를 구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르노 사이트를 폐쇄하고 르노코리아로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수입 판매 모델이 줄줄이 단종되면서 별도 사이트 운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르노코리아가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자동차 모델은 △QM6 △SM6 △XM3
르노코리아자동차(RKM)는 2024년 출시를 준비 중인 친환경 신차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60% 정도인 QM6 수준 이상으로 목표치로 설정했다.르노코리아가 이번 신차 부품 국산화율 60% 이상 목표 발표는 신차와 관련해 가장 먼저 공개된 내용이다.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모델 중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의 적용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60% 수준인 QM6다.르노코리아가 현재 준비 중인 친환경 신차는 르노그룹 및 지리홀딩그룹과 함께 한국 시장을 위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이다. 지리그룹의 스웨덴 연구개발
르노코리아자동차(RKM)는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기업 지리그룹(길리그룹)이 산하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를 통해 르노코리아의 지분 34.02%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랑스 르노가 지리 측으로 매각한 르노코리아 지분은 2,640억원(2억7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지리그룹의 이번 르노코리아에 대한 투자는 올해 초 르노그룹과 발표한 CMA 플랫폼 기반 친환경 신차 개발 협력의 연장선이다.지난 1월 르노코리아와 르노그룹 및 지리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친환경 하이브리드(HEV)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 RKM)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날부터 공식적인 사명 변경 절차에 돌입한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새 사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하면서 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각종 현안이 산적해있는 가운데, 무거운 어깨로 취임하게 된 드블레즈 대표가 르노삼성을 재기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차 개발 전문가’, 르노삼성 재기 이끌까르노삼성은 3월을 기해 드블레즈 체제를 맞이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달 11일 드블레즈 신임 대표 선임을 발표한 바 있다. 2017년 10월 박동훈 전 대표가 돌연 사임하자 한 달 뒤 그의 빈자리를 메우며 취임했던 도미닉 시뇨라 전 대표 체제가 4년 4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고
르노삼성자동차가 2022년부터 르노 준중형 SUV 모델 캡처의 수입 판매를 잠정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르노 캡처의 국내 판매 중단은 최근 이어진 판매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은 최근 신차 출시 관련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르노 캡처 수입 판매 중단으로 라인업이 단출해졌다.르노 캡처는 2013년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를 시작한 QM3의 후속 모델이다. 국내에 캡처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가 시작된 시점은 2020년부터인데, 가격 정책 실패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결국 국내 출시
르노삼성자동차의 국내 시장 실적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 르노그룹은 최근 중국 지리자동차(吉利·Geely)와 협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를 두고 르노가 한국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1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르노는 중국의 지리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드는 합작법인을 한국에 설립할 예정이다. 르노는 앞서 지난 8월 중국의 링크앤코(Lynk&co)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스페인 시장에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올해 50번째를 맞이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에는 글로벌 브랜드 12종의 차량들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스페인 자동차 전문기자 평가(70%)와 주관사인 ABC뉴스 독자 평가(30%)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르노삼성 XM3는 총 16.5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함께 경쟁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투싼은 13.22%로 2위, 아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실적은 내수보다 해외수출이 더 흥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모델은 XM3로,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쿠페형 소형 SUV 차량이다. XM3의 인기 비결은 실용성에 하이브리드(HEV) 엔진을 더한 점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작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계획이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3월 한국 시장에 출시된 르노삼성 XM3는 출시 첫 해 3만4,091대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국내 출시 직후인 4개월 동안 내수 판매
실적 및 경영 악화와 노사갈등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또 하나의 중대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간판에서 ‘삼성’을 뗄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것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당장은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데 힘이 실린다. 르노삼성 지분 19.9%를 보유 중인 2대 주주 삼성카드는 최근 지분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르노삼성과 삼성의 결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르노삼성은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자동차 사랑’이 남긴 유지다. 자동차 제조업에 큰 관심과 열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