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분해해 만드는 궁극의 청정 에너지원 ‘그린수소’는 생산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수력 발전과 연계하는 ‘P2G시스템’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만약 재생에너지 발전만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수소업계에서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이 가운데 국내 대표 그린수소 생산기업인 ‘지필로스’가 아프리카 르완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필로스는 지난 29일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거리두기 완화와 신용대사면 등 소상공인 겨냥 정책을 긴급히 내놨다. 이번 정책이 추경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에 도움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코로나19 피해 극복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력에 따라 K-방역에도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제가 당선된다면 3월 10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선을 16일 가량 앞두고 지지율이 엎치락 뒷치락 하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거리두기
인간과 질병은 기나긴 시간 동안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대체로 승자는 ‘인간’으로 끝나곤 했다. 아즈텍 문명을 멸망시킨 천연두는 이제 간단한 항생제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고. 전 세계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흑사병(페스트)은 더 이상 죽음의 사자(使者)가 아니다. 하지만 질병 측의 반격 역시 만만찮다. 지난 2002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부터 최근 우리 사회 전체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감염병들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를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특혜 의혹 공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 후보 측이 모든 사안에 대해 거짓말과 모함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의혹을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 본부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딸의 코이카 봉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 후보가 코이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거 안 꺼낸 건 몰라서가 아니라 젠틀해서”라고 말했다.이 기사는
얼마 전에 영주권 시험에 합격했다.이제 여권 없는 한국 사람이다. … (중략) 한국 사회의 이해라는 수업이 있다. 역사, 경제, 사회 모든 분야를 가르치는 그 수업 듣고 시험에 합격했다.가나 아칸족 출신인 방송인 샘 오취리는 지난해 KBS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한국 사회의 이해’라는 수업을 받았으며, 이젠 어엿한 한국 사람이 됐다며 기뻐했다. 대중 역시 그의 남다른 한국 사랑과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시점, “여권 없는 한국사람”이 됐다던 샘 오취리는 논란에 논란으로 다사다난한
#직장인 A씨는 가사도우미 로봇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먹고 출근길을 나선다.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에는 분주하게 로봇들이 청소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도착한 회사 입구에서는 의사로봇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의 확진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다. 혈액, 체온검사가 끝난 뒤 의사로봇은 A씨에게 간단한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한다.우리 생활에 로봇이 대중화된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로봇이 완벽히 자리잡기까진 한참 남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인류의 역사는 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했다. 142만년 전 시작된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의 시대에 들어선 인류는 산업혁명을 이룩했고 원자력이라는 고효율 에너지원를 통해 지금의 현대문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에너지원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 해답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월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후 많은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상당수 존재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방문한다.김 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먼저 두바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가 진행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도 점검할 예정이다.이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이 명절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택한 이유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하는 지역임에도 건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경제·정치 분야에서 여전히 성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경제포럼(WEF)은 2일(현지시각) 발표한 ‘2017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세계 144개국의 양성평등 수준을 지수화해 공개했다.한국은 0.650점을 받아 118위에 그쳤다. 작년 기록한 116위보다도 낮은 순위다. 국제 평균은 0.680점, G20 평균은 0.702점이었다.세계경제포럼은 ‘경제활동참가율과 참여기회’ 항목에서 한국을 121위에 놓으며 성별격차가 상당하다고 알렸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적은 임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해외 기간통신사업에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2014년 진출한 르완다가 대상이다. 적자를 기록 중인 해외 사업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 투자계열사 KT벨지움(KT Belgium)에 1500만 달러(약 173억원)를 투자키로 결정했다.출자 목적물은 보통주 1500만주로, KT벨지움의 투자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이다. KT벨지움은 이 자금을 르완다 LTE 통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KT관계자는 “(르완다 내 LT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섰다. 고촌재단은 종근당 설립자인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22일 종근당고촌재단은 베트남과 르완다 현지 장학생 3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종근당고촌재단은 21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베트남 호치민 의약대와 하노이 약학대 장학생 총 20명에게 등록금 전액지원을 시작했다.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글로벌 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돼 성균관대와 가천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베트남 학생 2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 등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아시아에서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아프리카에 이어 두 번째다.KT는 자신들의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서카자흐스탄 주립의대, 악토베州 보건청 및 4개 유관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최고의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 진단솔루션과 세계적 수준인 한국의 의료기술 지원을 통한 카자흐스탄 의료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연세의료원,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함께 르완다의 의료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KT는 2013년 르완다에서 LTE망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KT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달 21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본 MOU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대표단의 르완다 보건부 방문 및 양국의료협력 협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해당 방문 일정 중 보건복지부는 르완다 보건부와 정부 간 의료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아프리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 장동현 사장과 KT 황창규 회장이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 맞춰 현지를 방문,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양사 모두 아직 MOU 단계인데다 현지 통신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특색에 맞게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구체적인 업무협약 내용을 공개했으나 KT는 포괄적이라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T, 이란 내 최대 통신사와 맞손…포괄적 업무협약 한계 지적도박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KT 황창규 회장은 이란에 기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에티오피아 항공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모든 임직원들이 여성으로 구성된 아디스아바바-키갈리 항공편을 운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 항공편은 에티오피아 항공의 기업 신념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성 역량 강화’ 도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로 향한 해당 항공편은 조종사 및 승무원을 비롯한 운항 업무뿐만 아니라 공항운영, 항공교통관제, 항공 안전 및 보안, 예약발권 등의 지상 업무 담당 임직원까지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팀을 통해 운항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이자 영화 감독,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는 하정우가 1월 22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 아트센터’에서 네스프레소×하정우, #WhatElse 전시회에 참석했다.이번 전시회는 하정우가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함께 일상 속 최고의 순간들에 영감을 받아 그려낸 작품들을 공개하는 자리다. 하정우가 네스프레소와의 만남 이후 새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하다.하정우는 이번에 네스프레소가 새롭게 선보인 한정판 캡슐 커피 ‘르완다 레이크
황창규 KT회장이 취임 후 세 번째 인사개편의 칼을 빼들었다. 취임 초기 인사·조직개편은 전임회장 흔적 지우기 및 통신본연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였다면, 이번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세대교체를 염두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신업체 중 여전히 제일 비대한 조직이란 점과 주요 측근을 비서실장에 임명함으로써 다시금 조직개편의 칼날을 다시 휘두르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실시된 1·2차 인사, 전임회장 색 지우기 및 조직 개편KT는 4일 KT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승진 23명 등
[시사위크] 지난 10월 19일 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0점으로 OECD 평균(6.58점)보다 낮았고, 순위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로 하위권이었다. 게다가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떨어졌다. 15∼29세의 만족도(6.32점)는 50대 이상(5.33점) 점수보다 1점 가량 높았다. 한국은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사회 연계 지원’(perceived social networ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포화된 국내 통신시장을 벗어나 신 시장 개척을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진출방식에 있어선 통신사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착하기 힘들지만 장기 수익이 보장된 직접진출 부터 MOU체결 및 통신부대사업 진출까지, 통신사별 바뀐 전략과 이유는 무엇일까.◇해외진출 ‘쓴맛’ 본 SK텔레콤, 기술제휴 등으로 선회SKT는 국내 1위의 이동통신사지만 해외진출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 2005년 SK텔레콤은 미국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MVNO) 사업을 위해 어스링크와 힐리오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름다운 청년’에서 한국 땅에 발을 들일 수 없는 ‘배신자’가 된 유승준은 정말 그만한 잘못을 한 걸까. 고위공직자들의 병역기피 논란 청문회마다 빠지지 않는 나라에서 말이다.얼마 전 24년 만에 무죄를 확정 받은 ‘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 씨는 왜 국가에 청춘을 빼앗겨야 했을까. 그를 파렴치한 죄인으로 몰고 간 검찰과 법원, 그리고 그 사회는 정의롭다 말할 수 있을까.10여년의 세월을 두고 벌어진 두 사건은 전혀 다른 성격과 내용을 지니고 있지만, ‘마녀사냥’이라는 궤를 같이한다.물론 유승준은 큰 잘못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