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특정 단체나 개인 또는 지역 등을 비난하고 공격하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청원이 필요한 일이 아님에도 특정 사건이 터지면 수많은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청원 게시판에는 게시판의 개편 및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한다. 특히 음주운전, 불법영상 촬영물 유포(리벤지포르노) 처벌강화나 소년법 개정, 낙태죄 폐지, 난민법 개정 등은 입법 절차가 필요하다.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 청원에 답변해도, 실제 의회에서 다뤄지지 않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결별한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성관계 사진이나 영상물을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8일 오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최○○과 비슷한 리벤지 포르노범들 강력 징역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에 21만4,837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답변 기준 요건인 20만명 동의는 지난 7일 충족됐다.해당 글의 ‘최○○’은 가수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를 일컫는다. 지난 4일 글을 올린 청원자는 “‘리벤지포르노 유포 대학생, 집행유예.’ 리벤지 포르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여자연예인의 성관계 동영상이 이슈로 떠올랐다. 그의 전 남자친구가 해당 영상을 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에는 항상 가해자가 존재한다. 카메라 뒤에 숨어 악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불법 촬영을 하는 가해자가, 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을 유포하는 가해자가 있다. 사적인 공간, 공공장소… 누군가는 ‘범죄자’를 자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명백한 ‘범죄’불법 촬영을 하거나 사적인 영상을 동의 없이 유포하는 행위는 범죄다. 촬영에는 동의를 했어도 동의 없이 성적 촬영물이 유포됐다면 이 역시 디지털 성범죄에 해당한다. 아울러, 유포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포를 빌미로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