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봄기운이 살짝살짝 묻어난다. 여전히 겨울추위가 만만치 않고 이른 봄까지 꽃샘추위 몽니가 몇 차례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햇살이 제법인 한낮에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가 꿈틀거린다. 사시사철 어김없는 순환을 체득한 우리에게는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건 어김없는 기약이다.그런데, 올봄 한반도의 정세는 여전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될 듯하다. 연말연초 평양발 도발 위협과 심상치 않은 핵과 미사일 동향이 남북관계의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고, 6.25전쟁 직전의 군사적 위기 상황과 현재의 국면을 빗대는 해외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입니다.”지난 18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배포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브리핑 첫 문장이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총력전’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많은 나라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뜻이다.뉴욕에 도착하자마자 9개국 정상을 만났고, 그 다음날에도 8개국 정상 및 고위직을 만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번 유엔총회가 사실상 마지막 유치전 무대라 보고, 막판 ‘뒤집기’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 11월 투표 앞두고 ‘막판 뒤집기’ 필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대 최고 기록으로, 새로운 흥행 신드롬을 기대하게 한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55만2,9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이는 ‘테넷’(13만), ‘덩케르크’(22만), ‘인터스텔라’(2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였던 모든 작품들을 뛰어넘는 역대 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전부터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빠른 속도로 사전 예매량 23만장을 돌파한 것은 물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오펜하이머’는 개봉을 4일 앞둔 11일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 기준 ‘오펜하이머’는 사전 예매율 32.2%로, 절찬리에 상영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매료해 온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새 영화 ‘오펜하이머’로 돌아온다.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됐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다크 나이트’ 3부작부터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CLUB-Z LIVE-K 페스티벌’이 그것으로, 화려한 댄스페스티벌은 물론 국내 최정상 힙합 가수들이 출연해 부산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자이온홀딩스(유상현 대표),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 부산시협의회(최주호 회장), COSMETA(나현준 대표)가 공동 주관하는 ‘CLUB-Z LIVE-K 페스티벌’은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동시에 열린다. 메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 속 바다 왕국과 인간 세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촬영부터 공간 디자인, CG 캐릭터 구현까지, ‘인어공주’의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 분)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킹 분)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다. 1991년 개봉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 모델(GV80 Coupe Concept)을 공개했다.제네시스는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Genesis House)’에서 ‘GV80 쿠페 콘셉트(GV80 Coupe Concept)’를 최초로 선보였다.4인승 SUV인 ‘GV80 쿠페 콘셉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Newsweek)의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3)’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이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of the Year)’ 부문에서, 제네시스의 복합 브랜드 거점 ‘제네시스 하우스(Genesis House)’가 ‘올해의 마케팅 전략(Marketing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미국 중소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퍼트스리퍼블릭에 300억달러(약 39조원)를 긴급 수혈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영 위기설’ 퍼스트리퍼블릭에 39조 자금 지원미국 대형 은행 11곳은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총 300억 달러를 예치한다고 밝혔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각각 미보증 예금 50억달러씩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25억달러씩 내기로 했다. 이 외에
2019년 국내에서 본격적인 골프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골프 잠재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MZ세대 골프인구 100만명 달성 및 국내 골퍼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골프 산업은 여전히 뜨거운 기세로 활황 중이다.이 가운데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의 골프존이 국내 호실적에 이어 글로벌 사업에서도 청신호를 울리며 순항 중이다. 최근 3년간 골프존 글로벌 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 480억원으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가 해외 영화제 수상과 잇단 초청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 ‘오마주’는 제21회 트라이베카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창립자로 참여한 트라이베카영화제는 9.11 사태 이후 뉴욕 맨해튼 교외인 트라이베카 지역의 정신적, 경제적 회복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봄 시작된 후 뉴욕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세계적 행사다. ‘오마주’는 뷰포인츠(Viewpoints) 부문에 초청됐다. 과감하고 독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에 ‘그랩 앤 고(Grab&Go)’ 시스템을 적용한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BBQ 기흥휴게소점은 약 142㎡(43평) 넓이의 프리미엄 카페형 매장으로, 좌석 규모 총 66석에 휴게소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미리 조리된 음식을 바로 먹거나 가져갈 수 있는 미국식 그랩 앤 고(Grab&Go) 시스템을 갖췄다.‘그랩 앤 고(Grab&Go)’는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아웃(Take-out)과 달리, 진열대에 조리된 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SPC그룹은 최근 캐나다에 현지 법인인 ‘파리바게뜨 캐나다’(Paris Baguette Family Canada Licensing, Inc)를 설립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이번 캐나다 진출은 지난 2005년 파리바게뜨가 북미의 거점 국가인 미국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본격적인 지역 확산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앞서 SPC그룹은 중국,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를 4대 거점으로 삼
성찰배경: 지난 2020년 2월 초 대한적십자사에서 대국민 헌혈(獻血) 참여 호소문을 다음과 같이 내보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호소합니다.” 그러자 곧 이에 부응해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우리는 지난 3월 17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발표한 공지문을 통해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에 근접한 4.8일분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태원 감염 사태 이후 필자가 헌혈한 날인 5월 13일에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가 미국 뉴욕의 중심 맨해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그랩 앤 고’(Grab&Go)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선진적인 프랜차이즈 문화를 선도하는 비비큐의 새로운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홀딩타임 1시간… “언제든 따뜻한 치킨 즐길 수 있을 것”비비큐가 지난달 29일 문을 연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통해 첫 도입한 그랩 앤 고는 2017년 비비큐가 미국 맨해튼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에 맞게 채택한 시스템이다. 맨해튼 32번가점이 오픈 2년 만에 일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그랩 앤 고’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한다.11일 BBQ는 지난달 29일 용산 역사에 위치한 아이파크몰에 BBQ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오픈하고 ‘그랩 앤 고(Grab& Go)’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아이파크몰 5층 128.78㎡(39평) 크기의 매장에 자리잡은 BBQ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홀을 운영하는 방식의 기존 ‘올리브 치킨 카페’에 BBQ의 미국 맨해튼 32번가 매장을 통해 현지인들의 큰 인기를 얻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패러다임 저 너머 반대편에 서서 이곳을 다시 바라본다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 것이며 이전으론 다시는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우리에게 동명의 영화로 익숙한 마이클 클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의 등장인물인 수학자 맬콤 박사가 첨단 기술로 복원된 공룡들을 바라보며 이 같이 말했다. 이것은 새로운 과학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한번 바뀐 사회, 산업 등의 패러다임은 영원히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묘사하는 장면이다. 우리는 수많은 과학 기술 발전을 통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어왔다. 142만년 전 불의 발견부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위용을 드러냈다.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자리잡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시공 대림산업)는 한남대교부터 청담대교까지 한강변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68.8%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외관작업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대림산업의 주거철학과 기술력, 컨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주거단지 2개동, 프라임
항공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적자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구조조정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한진그룹은 12월 2일부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진그룹의 이번 인사는 조 회장이 취임하고 처음 이뤄지는 인사다.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이승범·하은용·장성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외 5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노삼석 대한항공 전무(화물사업본부장)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