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계열 금융지주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선 주요 CEO 신규 선임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이 부각된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 CEO 선임안, 사외이사진 변화 주목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사 주주총회는 17일 BNK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줄줄이 개최된다. 23일엔 신한금융이, 24일엔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이, 30일엔 JB금융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DGB금융은 현재까지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그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마련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8,402억원을 출자해 해외 배터리 제조법인 ‘SK배터리 헝가리’를 설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자기자본 대비 4.59%로, 대표는 이용우 배터리사업지원실장이 맡았다.이번 투자는 유럽 내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함이다. 앞서 윤예선 SK이노베이션 B&I 대표는 상반기 CEO 간담회에서 “고객사들이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건설을 요구한다”며 “올해 내에 현지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기부금 0원.’지난해 일본계 의류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매출 1조1822억원에 당기순이익 828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부는 1원도 하지 않았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돈을 벌고도 최소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분명 뒷말을 나을 수 있는 사안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정이 비단 유니클로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외국계 기업 44개사와 국내 기업 374개사의 배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와 한성자동차를 주시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벤츠코리아의 지분 49% 보유 중인 2대 주주이자, 국내 최대 벤츠 딜러사다.공정위는 지난달 중순까지 벤츠코리아 및 한성자동차에 대해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한성자동차가 벤츠코리아의 판매망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정 경쟁을 훼손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이다.벤츠코리아는 현재 한성자동차는 물론 효성그룹 계열의 더클래스 효성 등 10여개사와 딜러 계약을 맺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성자동차는 서
스마트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경차 ‘3세대 스마트 포투 쿠페’ 3가지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3세대 스마트 포투’는 세련된 디자인에 안전성을 보다 강화하고 편의성과 연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새롭게 장착된 3기통 999CC 엔진은 트윈내믹(Twinamic) 자동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표준연비 24.4km/ℓ(복합 연비, 도심 20.4km/ℓ, 고속 27.0km/ℓ)의 높은 효율을 실현했다. 또 최대토크 9.3kg·m(2,850rpm), 최고출력 71마력(6,000rpm)의 효율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9개 여신 전문 금융회사가 사용하는 자동차 시설 대여(이하 리스)약관 중 리스 차량의 취·등록세 전가 조항, 차량 인수증에 하자를 기재하지 않을 경우 완전한 차량이 인도된 것으로 간주하는 조항 등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 시정 조치 대상은 ▲현대캐피탈 ▲비엠더블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신한캐피탈 ▲삼성카드 ▲하나캐피탈 ▲비엔케이캐피탈 ▲롯데캐피탈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신한카드 등 9개 사업자이다. 시정안에는 리스 차량의 취득세·등록세를 리스 이용자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한국 수입차 판매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뒤로 효성이 바짝 따라붙고 있어서다. 수입차판매 시장 순위를 두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수입차 시장 1,2위 두고 ‘엎치락 뒤치락’코오롱글로벌은 2011년까지 ‘코오롱비앤에스’로 BMW, MINI, 롤스로이스를 수입해 왔으나 이듬해 코오롱건설과 합병해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코오롱의 수입차 딜러 실적은 2012년 7,094억원, 2013년 7,719억원, 작년엔 8,657억원이며 특히 BMW 유통사업자 중 시장지배력 1위다.그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수입차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지만, 넓은 의미의 사회공헌이라 할 수 있는 기부금 지출은 당기순이익 대비 극히 미미하거나 아예 없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의 지분이 외국계라는 이유로 부의 해외 유출이라는 비난도 거세다. 10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조2,0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221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968억원이었다. 이때 기부금은 11억원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순이익 345억원, 기부금 4억5,000만원이었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효성그룹이 페라리와 마세라티 공식 수입 판매사인 동아원 자회사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코퍼레이션)를 인수한다. 18일 재계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이르면 이날 동아원으로부터 FMK의 지분 100%(140만 주)를 약 200억 원에 사기로 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효성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더클래스효성), 도요타(효성도요타), 렉서스(더프리미엄효성) 등 3개 수입차 브랜드의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다. FMK를 통해 슈퍼카 라인업까지 갖추면 고급 수입차 시장에서 시너지를 확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박해진이 중국 패션계 거장 마크장과 ‘박해진 브랜드’를 론칭, 디자이너 데뷔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에 따르면 박해진이 마크장과 손을 잡고 직접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박해진 브랜드’의 론칭 프로모션이 오는 3월 25일 중국 베이징서 열린다.드라마와 화보 등을 통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온 박해진은 중국 유명 디자이너 마크장에게서 중국에서의 브랜드 론칭을 제안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이후 양측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박해진 브랜드’ 론칭이 결실을 맺게 됐다.
국정감사를 바라보는 기업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그저 기업인을 귀찮게 하는 하나의 형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을 들여다보면 기업인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국감에서 의원들이 질의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내가 왜 여기에 나왔지”하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하다.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