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미수습자 2명 포함)에 대한 명예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 이름은 ‘노란 고래의 꿈으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의 명예 졸업식’으로 정해졌다.12일 오전 10시 단원고등학교 졸업식에는 희생 학생 유가족과 재학생, 단원고 교직원을 비롯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졸업식은 추모 동영상 시청 후 명예 졸업장 수여, 합창, 회고사, 졸업생 편지낭독, 교가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단원고는 그간 미수습 학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들에 대한 ‘깜깜이’ 제적처리에 반발해 농성을 벌였던 유가족들이 6일여 만에 농성을 풀었다.14일 4‧16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단원고 현관에서 농성을 시작했던 유가족들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해제했다. 농성해제는 ‘기억교실’과 관련, 재학생 학부모 대표단과 유가족들의 면담결과를 양측이 수용하면서 이뤄지게 됐다.양측은 ‘기억교실(존치교실)’ 물품의 권리는 유가족들에게 있다는 점과 안산교육청으로의 ‘기억교실’ 이전 계획 및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데
○… “세월호 희생 학생 명예졸업 필요성 인정”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게 명예졸업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시행령 수정의 필요성을 인정. 그는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 참석해 해당 사안에 대한 질의를 받자 “졸업장 수여 여부는 학교장과 교육청 재량”이라면서도 “세월호 특별법상에 (명예졸업도) 함께 포함시키는 게 좋을 지 고려 중”이라고 답변. 다소 유보적 의견을 보였으나,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위원장의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시행령 수정 검토를 수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게 내려진 제적처분이 취소될 예정이다.11일 경기도교육청은 단원고 희생학생 학적복원 대책회의를 열고 학적을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적으로 학적을 정리한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학적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교육감은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해 “도교육청을 대표해 이번 사태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올해 초 단원고는 세월호 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 모임인 4.16 가족협의회가 단원고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4.16 가족협의회는 오는 12일 열리는 단원고 졸업식에 희생자 가족들은 오래전부터 참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6일 전했다.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는데 희생자인 우리 아이들만 먼저 졸업을 시킬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생존 학생들이 졸업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려 마음을 다치면 안되므로 의사표현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한편 4.16 가족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중근 부영 회장이 ‘기부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동안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활발한 ‘교육기부 활동’을 벌여왔지만, 이를 회계처리하는 과정에서 ‘기부금’이 아닌 ‘사업비’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일각에서는 “겉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놓고, 뒤로는 세금을 아끼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기부의 대가’로 불려온 이중근 회장의 기부 열정에도 생채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기부금은 현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