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사망한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예금 705만원을 모바일뱅킹과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동생 B와 자신에게 공동 상속된 모친의 금목걸이를 동생 B씨에게 주지 않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15일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횡령죄 등을 적용해 A씨에게 벌금 300만원 선고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이러한 사례와 같이 비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사망고객 명의의 금융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금감원이 전 은행을 대상으로 사망자 명의의
금융투자사 대주주·임직원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최근 당국은 이러한 유형 사례를 공개하면서 엄정 제재 방침을 밝혔다. ◇ 허위 계약부터 미공개정보까지… 비위 행위 날로 진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6월 기준 금융투자회사는 916사로 2018년말(515사) 대비 77.9% 증가했다.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사모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문제는 일부 금융투자사 대주주와 임직원 사이에서 위법적인 사적 이익추구 행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는
‘모임통장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가 모임통장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토스뱅크가 해당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토스뱅크는 ‘공동모임장’ 개념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 모임통장 서비스를 내놨다. ◇ 모임통장에 ‘공동모임장’ 서비스 최초 도입토스뱅크는 1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임원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 김서연 모임통장 PO(프로덕트 오너), 심종경 모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의겸 대변인을 고발한 대통령실을 상대로 무고죄로 ‘맞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제1야당이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모양새라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법률위원회에서 무고죄로 김 의원(김 대변인)을 고발한 대통령실 고발 명의자를 금요일(3일)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논평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며 “저도 대변인인데 논평을 하면 고발할까
이른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국세청은 회사‧근로자들이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이번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에서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 40→80% 상향 조정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 소득공제율(전년 대비 5% 초과 사용시) 20% 적용 △기부금 세액공제율 15→20% 조정 등 각종 공제항목이 기존과 다르게 변경됐다.여기에 부동산 관련 일부 연말정산 공제 항목도 공제율 등의 조정이 이뤄졌다
신탁제도의 특성을 악용한 고액자산가의 역외탈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액자산가의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국세청의 실태확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거주자 및 내국법인이 보유한 해외신탁 내역을 국세청에 자진신고 하도록 하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역외탈세 적발로 거둬들인 세금만 6조원에 달한다. 현행 세법에서 역외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은 해외금융계좌와 해외부동산 및 해외투자 신고제도다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가 시사위크(이하 본지)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청구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8일 또 패소했다. 이로써 본지는 앞서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모두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는 신 전 대표가 본지를 상대로 제기한 ‘2,000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원고가 전액 부담하라”고 8일 판결했다.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날 본지는 신 전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달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8조2,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이처럼 온라인쇼핑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바로 ‘온라인 거래 사기’ 급증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비대면에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 사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매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현금영수증과 관련해 한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중고차를 현금으로 구매할 때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이 ‘차량명의자’로 제한되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상황에서는 실제 소비를 한 사람에게 현금영수증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생겨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부모가 성인이 된 자녀에게 중고차를 구매해주는 경우, 실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의 비어있는 시간을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예정이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의 유휴시간을 활용해 도심 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제5회 규제혁신심의회를 개최해 총 12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법령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심의회를 통해 업종별 지자체 등의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국민생활의 편의증진을 위한 과제를 중점 발굴했으며, 조속한 입법조치 등을 통해 개선효과를 높일 계획이다.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주방용기 제조업체 락앤락 창업자인 김준일 전 회장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현지 공무원을 상대로 로비와 접대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또한 베트남 땅을 회삿돈으로 매입하면서 차명거래한 정황도 포착됐다. 2년 전만 해도 모범 기업인으로 주목 받았던 김 전 회장의 감춰진 민낯이 드러날 지, 폭로의 진위 여부에 초미의 집중되고 있다.◇ “개발국가, 돈이면 다 된다”... 로비·접대 지시 의혹락앤락 창업자 김준일 전 회장은 베트남에 법인을 세워 해외시장도 개척한 인물이다. 2017년 8월 락앤락을 사모펀드에 매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연희동 자택의 등기부상 소유자는 세 명이다. 본채(95-4번지)와 별채(95-5번지)를 각각 부인 이순자 씨와 며느리 이윤혜 씨가 소유하고 있고, 정원(95-45, 46번지)으로 이용하는 부속 토지는 이택수 전 비서관의 명의로 돼 있다. 하지만 검찰은 자택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고 판단했다.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자택을 공매에 넘긴 것도 이 때문이다.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반발했다. 공매 절차가 시작되자 서울고법에 재산 집행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27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또 유찰됐다. 검찰이 공매에 넘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입찰자로 나선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공매 회차가 거듭될수록 최저 입찰가만 떨어지고 있다. 유찰될 때마다 10%씩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6차 공매 시작가는 51억1,60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초 감정가(102억3,286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그럼에도 입찰 가능성은 희박하다. 낙찰을 받아도 명도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매물의 관심도가 떨어졌다.◇ “집에서 나가라니…” 부인·며느리의 소유권 주장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국내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봉구스밥버거가 치킨프랜차이즈 ‘네네치킨’에 매각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서다. 본사는 매각사실을 가맹점주들에게 전혀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가뜩이나 대표이사의 마약복용 혐의로 브랜드이미지가 실추한 상황에 갑작스런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맹점주들의 수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네네치킨은 2일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간의 축적된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전문 외식 기업으로써의 품질 안정을 통해 시너지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주식회사 다스의 진짜 주인 찾기가 전환점을 맞았다. 김성우 전 사장과 권승호 전 전무가 과거 BBK특검에서 진술한 내용을 뒤엎는 자수서를 제출했다. 이번 수사에선 사실을 진술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두 사람은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린다는 점에서, 사건의 키맨으로 부상했다. 뿐만 아니다. MB의 차명 재산 의혹에도 핵심 인물로 꼽혔다. 문제가 된 제주도 서귀포시 땅과 충남 천안 땅의 명의자가 바로 두 사람이다.◇ “명의 다르지만 실질적인 주인은 MB”실제 김성우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금융위원회가 삼성특검 당시 확인됐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재산에 대해 차등과세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가 “실명전환 대상이 아니다”던 이전의 태도를 바꾼 것이다. ‘적폐청산’을 위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차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건희 회장이 추가로 부담해야할 세금은 최소 1,000억원에서 수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건은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약 4조4,000억 원이 실명전환은커녕 누락된 세금도 납부되지 않고 회수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민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융위가 이건희 회장 쪽이 차명계좌에서 4조4,000억원을 세금을 내지 않고 찾아갈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세금을 다시 물릴 수 있을까. 금융위원회가 이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최용구 금융위원장은 “차명계좌도 (명의자의) 실명계좌이므로 금융실명법상 실명전환 대상이 아니다”라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행정혁신위원회(금융혁신위)는 해당 사안에 대한 재점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K9 멤버십 고객들에게 최고급 미각 여행을 선물한다.기아차는 국내외 스타 쉐프의 최고급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미각 여행에 K9 멤버십 고객들을 초청하는 ‘K9 고메 인비테이션(K9 Gourmet Invitation)’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기아차가 K9 멤버십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K9에 걸맞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K9 고메 인비테이션’ 초청 여행은 제주 푸드&와인 페스티벌과 연계해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월드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는 결국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경찰과 유관기관은 6시 22분에 철수했다.롯데 측에 따르면 18일(일) 오후 1시 34분경 112를 통해 롯데월드몰 테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롯데월드몰에 폭발물 840kg을 설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신지 추적 결과 경기도 군포 지역에서 대포폰으로 발신한 것으로 확인됐다.신고 접수 후 송파소방서와 신천파출소에서 롯데월드몰로 출동했으며, 롯데월드몰 자체 안전요원 및 경찰 특공대, 특공대 탐지견 및 52사단 210연대 등이 현장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과 PC에서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이용 시, 보안 1등급 매체 유심(USIM) 칩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 신개념 인증매체 ‘USIM 스마트 OTP’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USIM 스마트 OTP’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칩, 스마트폰 단말정보, 명의자 정보를 모두 확인하여, 정상일 경우에만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인증 서비스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 했다.이용자는 ‘USIM 스마트